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끝없는 아들때문에 힘들어요

조회수 : 2,147
작성일 : 2012-01-17 16:54:40
아들래미들은 보통 뒤끝이 없잖아요
어제 9살짜리 아들 엄청 혼내고 눈물 쏙뺐지요
외동이라 좀 이기적인 모습이 요즘 계속 눈에 밟히던중 어제 딱걸렸고 알아듣게 혼냈는데 수긍하지않고 오히려 보란듯이 제방 문 딱 닫고 들어가 콧방귀 뀌는 모습에 제가 더 화가 났었어요

두시간동안 두고보다가 엄청 혼내고 이후에 안아주고 타이르고 끝냈는데요 문제는 다음날인 오늘부터네요
아들래미는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하고 본인에게 주어진 페널티도 감수하고 있는데 제 마음이 안풀려요
저는 좀 뒤끝있는 성격이기도하고 아직 마음에 앙금이 남아있는데 뒤끝없이 생글거리는 애한테 화난티를 내자니 나쁜어른같고..

이럴땐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할까요
화나면 동굴에 들어가는 성격이라 아무리 노력해도 최소한 며칠간은 맘이 안풀려요
IP : 175.213.xxx.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7 5:03 PM (119.64.xxx.151)

    이건 뒤끝없는 아들이 문제가 아니라 뒤끝있는 엄마가 문제인 거 아닌가요?

    어떤 일이 잘못 되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 화를 냈고 했으면 거기서 끝내야지요.

    화난 티를 왜 내야하는 건가요?

    그거야말로 유아적인 방식이잖아요. 나 화났어, 건드리지마...

    아마도 원글님 내부에 해결되지 않은 분노가 많은가 봅니다.

    아이와는 무관한... 그러니까 아이에게 화풀이하지 마시고 본인의 내부를 잘 들여다보세요.

  • 2. 저도
    '12.1.17 5:11 PM (1.11.xxx.4)

    아이 나중에 보면 안좋은 기억때문에 인상쓰고 봤더니만 아이가 왜 엄마 얼굴은 그러냐고 뭐라 하데요
    아이는 말짱한 얼굴인데 엄마는 마음이 불편하고 참 그렇죠 ㅎㅎ

    정말 뒤끝만 없는건지 안좋은 기억 다 담아두고 티를 안내는건지 그건 모르죠
    이야기 나눠보면 오래전 일들 다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혼내기 쉬운건 있지만 그때문에 내가 너무 심해지는건 아닌지 걱정될때도 있구요

    전 그래서 그때문에 엄만 아직도 기분이 안좋아 라고 말해버릴때도 있어요
    말하고 나면 좀 덜해지는 느낌?

  • 3. 아이가
    '12.1.17 5:14 PM (1.11.xxx.4)

    어릴땐 와서 애교라도 부리던가 선물이라도 주더니
    사춘기접어드니 흥 하고는 방으로 들어가더군요
    이젠 제가 아이에게 애교부려요
    접어두고 웃으면서 뭐 먹자 시켜먹을까 하면서
    내기분 내가 풀어주는거죠 엄마 웃을때가 좋다는 아들아이니까 그냥 그렇게 되어버리데요

  • 4. 뒤끝없는 자식
    '12.1.17 6:03 PM (110.12.xxx.220)

    제가 그래요. 파르르르르. 하고는 딱 돌아서면 잊어버려요. 근데 엄마는 뒤끝이 살짝 있죠.
    한번은 제가 크게 잘못을 해서 엄마가 큰 소리를 내고, 몇 대 때리시고 저는 울고 불다가 방으로 들어갔는데, 얼마 지났나? 제가 문을 열고는 엄마 밥 안 먹어? 라고 해서 기가 막히셨다고.

    근데 제 동생은 뒤끝이 어마어마하게 있어요. 엄마보다 더.
    엄마가 동생을 야단치고 동생이 문 꽝! 닫고 들어가서 1달동안 동생이 쌩~~하고 다녔었죠.
    엄마가 화를 참고 화해의 제스츄어를 보였으나 그것마저 무시. 본인 화 풀릴때까지 쌩~

    뭐, 엄마는 제가 더 낫다고 하십니다. 아마 동생이 너무 길게 뒤끝을 부려서 그런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48 네이트 곽노현교육감 기사에 5 ㅠㅠ 2012/01/18 1,116
61047 이 원피스 좀 봐주세요. 3 2012/01/18 978
61046 시댁에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15년 후 이모냥이네요. 9 시댁 가기 2012/01/18 2,683
61045 저도 대기업 외벌이인데요.. 1 가계부 2012/01/18 3,553
61044 음식하면서 그때 그때 그릇씻는거요... 12 물낭비 2012/01/18 3,194
61043 선물 뭘로 해야 할까요..추천부탁~ 1 선물~ 2012/01/18 403
61042 호박 고구마 왜이리 비싸나요 ㅠㅠ 9 심해ㅠ 2012/01/18 2,239
61041 결혼전 입던옷들...??? 8 s 2012/01/18 1,814
61040 구입한 곶감을 하얗게 만들기 1 곶감 2012/01/18 707
61039 드럼 세탁기는 1 이상하다? 2012/01/18 513
61038 연봉이 얼마인가???? 3 디드로 2012/01/18 1,227
61037 여자아이 초등입학가방 이거 어떨까요?? 11 .. 2012/01/18 2,643
61036 스카이라이프 쓰시는 분... 1 .. 2012/01/18 603
61035 내남편의 씀씀이 그외--소비에 대한 생각 3 초코엄니 2012/01/18 1,284
61034 이제 양상추 못먹겠어요 ㅠㅠ 32 나라냥 2012/01/18 13,282
61033 집안에 용띠가 3명이면 정말 좋은걸까요? 12 궁금 2012/01/18 15,058
61032 유시민 노회찬의 <저공비행 1탄> 필요하신 분 손드세.. 3 깨룡이 2012/01/18 603
61031 (급합니다)서래마을에 교수님과 식사할 곳 있을까요? 9 윤쨩네 2012/01/18 1,164
61030 아침에 몇시에 일어나세요?? 8 ... 2012/01/18 2,088
61029 왜 싹난 감자는 주셨을까요? 40 이해하기 2012/01/18 4,499
61028 선물뭐해야하나요? 2 고모 2012/01/18 485
61027 제사음식에 파를 사용하지 않는다.... 13 .... 2012/01/18 16,867
61026 이삿짐 보관 해보신분~~ 셀프스토리지? 2 으아아아악 2012/01/18 1,380
61025 종편, 애국가 시청률에 매출은 월 30억원? 1 나루터 2012/01/18 822
61024 노트북이 안 꺼져요 T T 도와주세요~ 2 웃자맘 2012/01/18 2,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