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끝없는 아들때문에 힘들어요
어제 9살짜리 아들 엄청 혼내고 눈물 쏙뺐지요
외동이라 좀 이기적인 모습이 요즘 계속 눈에 밟히던중 어제 딱걸렸고 알아듣게 혼냈는데 수긍하지않고 오히려 보란듯이 제방 문 딱 닫고 들어가 콧방귀 뀌는 모습에 제가 더 화가 났었어요
두시간동안 두고보다가 엄청 혼내고 이후에 안아주고 타이르고 끝냈는데요 문제는 다음날인 오늘부터네요
아들래미는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하고 본인에게 주어진 페널티도 감수하고 있는데 제 마음이 안풀려요
저는 좀 뒤끝있는 성격이기도하고 아직 마음에 앙금이 남아있는데 뒤끝없이 생글거리는 애한테 화난티를 내자니 나쁜어른같고..
이럴땐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할까요
화나면 동굴에 들어가는 성격이라 아무리 노력해도 최소한 며칠간은 맘이 안풀려요
1. ...
'12.1.17 5:03 PM (119.64.xxx.151)이건 뒤끝없는 아들이 문제가 아니라 뒤끝있는 엄마가 문제인 거 아닌가요?
어떤 일이 잘못 되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 화를 냈고 했으면 거기서 끝내야지요.
화난 티를 왜 내야하는 건가요?
그거야말로 유아적인 방식이잖아요. 나 화났어, 건드리지마...
아마도 원글님 내부에 해결되지 않은 분노가 많은가 봅니다.
아이와는 무관한... 그러니까 아이에게 화풀이하지 마시고 본인의 내부를 잘 들여다보세요.2. 저도
'12.1.17 5:11 PM (1.11.xxx.4)아이 나중에 보면 안좋은 기억때문에 인상쓰고 봤더니만 아이가 왜 엄마 얼굴은 그러냐고 뭐라 하데요
아이는 말짱한 얼굴인데 엄마는 마음이 불편하고 참 그렇죠 ㅎㅎ
정말 뒤끝만 없는건지 안좋은 기억 다 담아두고 티를 안내는건지 그건 모르죠
이야기 나눠보면 오래전 일들 다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혼내기 쉬운건 있지만 그때문에 내가 너무 심해지는건 아닌지 걱정될때도 있구요
전 그래서 그때문에 엄만 아직도 기분이 안좋아 라고 말해버릴때도 있어요
말하고 나면 좀 덜해지는 느낌?3. 아이가
'12.1.17 5:14 PM (1.11.xxx.4)어릴땐 와서 애교라도 부리던가 선물이라도 주더니
사춘기접어드니 흥 하고는 방으로 들어가더군요
이젠 제가 아이에게 애교부려요
접어두고 웃으면서 뭐 먹자 시켜먹을까 하면서
내기분 내가 풀어주는거죠 엄마 웃을때가 좋다는 아들아이니까 그냥 그렇게 되어버리데요4. 뒤끝없는 자식
'12.1.17 6:03 PM (110.12.xxx.220)제가 그래요. 파르르르르. 하고는 딱 돌아서면 잊어버려요. 근데 엄마는 뒤끝이 살짝 있죠.
한번은 제가 크게 잘못을 해서 엄마가 큰 소리를 내고, 몇 대 때리시고 저는 울고 불다가 방으로 들어갔는데, 얼마 지났나? 제가 문을 열고는 엄마 밥 안 먹어? 라고 해서 기가 막히셨다고.
근데 제 동생은 뒤끝이 어마어마하게 있어요. 엄마보다 더.
엄마가 동생을 야단치고 동생이 문 꽝! 닫고 들어가서 1달동안 동생이 쌩~~하고 다녔었죠.
엄마가 화를 참고 화해의 제스츄어를 보였으나 그것마저 무시. 본인 화 풀릴때까지 쌩~
뭐, 엄마는 제가 더 낫다고 하십니다. 아마 동생이 너무 길게 뒤끝을 부려서 그런거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6557 | 옷 인터넷 쇼핑몰 성공하기 어렵나요? 8 | ㄹ | 2012/03/26 | 1,973 |
86556 | 연신내. 근처. 치과 어디가세요??추천 부탁해요 | 병다리 | 2012/03/26 | 1,003 |
86555 | 급! 헌터부츠 사이즈 조언여~ 2 | 도움 절실 | 2012/03/26 | 3,227 |
86554 | 더클래식500(실버타운)다녀온 후기 5 | 실버산업 | 2012/03/26 | 25,879 |
86553 | 오일풀링을 오일없이 해봤어요 8 | 실험정신 | 2012/03/26 | 4,328 |
86552 | 김준의 스승으로 나오는분이 간암걸려 5년째 투병중이라죠 1 | 무신 | 2012/03/26 | 1,188 |
86551 | 인천 유치원생 쓰레기차 사망사건 4 | 엄마 | 2012/03/26 | 2,279 |
86550 | 해외면세점에서 산 버버리가방 국내에서 교환 가능한가요? 4 | .. | 2012/03/26 | 3,371 |
86549 | 김종훈 "100분 토론, 신체적 부담이 굉장히 커서 못.. 12 | prowel.. | 2012/03/26 | 2,062 |
86548 | 피부과 원래 비싼가요? | 은하의천사3.. | 2012/03/26 | 766 |
86547 | 초2남자애들 원래 저렇게 싸우듯이 말하나요 4 | 음 | 2012/03/26 | 693 |
86546 | TV 사기 2 | 어려운 | 2012/03/26 | 597 |
86545 | 시어버터 록시땅 깡통에든거 그거써도되나요? 1 | 시어버터 | 2012/03/26 | 1,206 |
86544 | 남들은 점빼면 깨끗해지던데 ㅎㅎ 6 | .. | 2012/03/26 | 2,350 |
86543 | 손정완 밍크 조끼 충동구매했어요 조언좀 주세요. 33 | 고민녀 | 2012/03/26 | 17,229 |
86542 | 아토피에 ..항히스타민제.. 2 | 이상이상 | 2012/03/26 | 1,432 |
86541 | 신들의만찬 | 잠충이 | 2012/03/26 | 602 |
86540 | 조윤선 대변인의 발언 수준 4 | 야권연대 | 2012/03/26 | 1,445 |
86539 | 한달에 150 이상 못벌면 자살해야되나요? 70 | ㅠㅠ | 2012/03/26 | 20,451 |
86538 | 검색잘하시는분 도와주세요. 8 | .. | 2012/03/26 | 520 |
86537 | 초등 아이가 20분 거리를 버스타고 다닐수 있을 까요? 15 | 고민중입니다.. | 2012/03/26 | 1,330 |
86536 | 환율계산 질문이요~~ 2 | 인다 | 2012/03/26 | 458 |
86535 | 돌고도는 세상, 밑에 가출하고 싶다는 글보니 | 어이없어 | 2012/03/26 | 476 |
86534 | 말린 늙은 호박을 어떻게 먹을까요 2 | .. | 2012/03/26 | 3,082 |
86533 | 돈라면 드셔보셨어요? 1 | 애엄마 | 2012/03/26 | 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