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미있는 신문읽기~~

safi 조회수 : 1,421
작성일 : 2012-01-17 16:39:41

"대북 무상지원이 김영삼 정부 이전 수준으로 퇴행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0년판 ‘북한의 주요통계지표’를 보면, 남북한 교류수준의 하위 항목 가운데 대북 무상지원이 이명박 정부 들어서 1997년 이전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겨레에 올라온 내용이지요.

 

현정부의 대북 무상지원이 줄어든 것이 잘 못되었다고 이야기하기 위해 '퇴행'이라는 단어를 썼네요.

이것은 '퇴행'이 아니라 '진보'입니다. 진보신문이 진보를 못 알아보다니요.

 

그간 북한에 보낸 모든 종류의 정치적 지원은 북한의 정권, 즉 김정일 일가로 들어갔지요.

북한 주민의 삶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우리의 대북지원이 한참일 때에도, 스위스 은행 계좌에 차고 넘치는 돈을

모아두시고도 북한 주민 300만을 고스란히 굶겨죽인 것은 우리 정부가 아니라

김정일 일가가 세운 괴뢰정부, 반국가단체 북한이 자행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대북 무상지원을 줄인 것이 잘못 된 것인가요?

 

우리가 보낸 모든 '인도적 지원물자'들은

선군정치를 내세운 북한의 구조적 특성(?)상 가장 먼저 군대로 들어가게 되어 있지요.

그러나 최근에는 이마저도 거의 끊겨서 군인들도 탈북을 시도하고 있다지요??

 

현재 북한은 '핵심 계층'이라고 불리는 북한의 특권층, 평양시민들에게 독점적으로 물자를 지원하여

정권유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명품 수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는 이미 다들 들으셨을테고....쩝~

선물의 차등지급을 통해 충성경쟁을 유도하는 아주 유치한 정책을 쓰고 있는데

남한의 거의 모든 지원 물자들이 바로 선물가치로 활용되었답니다.

이것을 증명하는 것이 평양시 형제산 구역 서포동에 2만 5000평 규모의 '중앙당선물 가공공장'인데

탈북자들은 입을 모아 이 공장에서 남한이 보낸 물자들에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보내신 선물"이라는 텍을 새로 붙여서는

특권계층에게 돌린다고 하죠.

 

이래도 대북 무상지원을 줄인 것이 잘 못 된 것인가요?

 

북한은 아직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무력 도발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남은 북한이 천암함 폭침과 연평도 무력 도발이 핵 개발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저질렀다고

이야기 했지요.

 

북한이 저지른 이 두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젊은 청년들이 죽었고

그 가족의 슬픔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대북 무상지원을 줄인 것이 잘 못 된 것인가요?

 

대북 무상지원이 줄어든 것은 명백하게도 '퇴행'이 아니라

북한을 대하는 우리 정부의 태도가 '진보'한 것입니다.

 

진보가 뭔지를 정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진보신문...

 

그래도 아주 극소수의 의견을 반영하며,

그들의 만족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고 계시니

소수자를 만족시키는 참 좋은 신문이라고 해야할까요?

 

수고하십니다. 앞으로도 쭉 화이팅욥!!

IP : 220.79.xxx.6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689 구로동 아울렛좀 알려주세요?? 2 .. 2012/05/04 1,734
    105688 이순자 나온거 보셨어요???? 6 아침방송에서.. 2012/05/04 5,025
    105687 5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04 673
    105686 네스프레소 바우처 안쓰시는분.. 4 뒷북.. 2012/05/04 1,172
    105685 송파구에 있는 레마어학원 2 영어학원 2012/05/04 1,865
    105684 운동회를 이렇게들 하나요. 교실에서 놀다가 운동장서 놀다가 8 요즘 2012/05/04 1,528
    105683 컴퓨터 한글?? 2 아이맘 2012/05/04 639
    105682 조현오 前경찰청장 “어느 은행, 누구 명의인지 다 까겠다” 3 참맛 2012/05/04 1,569
    105681 안철수 내달 대선출마 선언한다 7 세우실 2012/05/04 2,312
    105680 더덕엑기스 만드는 법 아세요? 1 해독 2012/05/04 5,276
    105679 초등6학년 이성문제 조언좀 부탁드려봅니다.. 2 울고싶어라 2012/05/04 1,239
    105678 가수의 앨범을 기다린다는것.... 6 애니 2012/05/04 1,068
    105677 손님접대시 견과류 뭐가 좋을까요? 5 격식없음 2012/05/04 1,293
    105676 홍콩 싱가폴 가장 여행하기좋은 시기 3 여쭤봅니다 2012/05/04 14,013
    105675 격 있는 사람이란게 어떤 사람일까요? 3 .... 2012/05/04 3,625
    105674 돼지고기를 얼마나 준비를 해야할지 6 1인분은 얼.. 2012/05/04 1,065
    105673 딩크족 후회.... 89 후회해요 2012/05/04 117,507
    105672 오프닝 오일 사려면 어디서? 빵미 2012/05/04 1,092
    105671 상가집 갔다왔는데요 3 산책 2012/05/04 3,473
    105670 교회에서 반강제적 기금마련 20 힘듬 2012/05/04 2,174
    105669 버스터미널 부근 구경할곳 2 사천행 2012/05/04 857
    105668 수시/일반전형에서 소개서 1 샤방이 2012/05/04 1,091
    105667 에어컨 벽걸이? 스탠드? 어느걸로 살까요? 5 시원한 여름.. 2012/05/04 2,116
    105666 설화수기초세트(10만원정도) 좀 오버일가요? 4 초6 스승의.. 2012/05/04 2,471
    105665 어린이날선물 2 과외샘 2012/05/04 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