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며느리가 뭔지..괜히 속상하네요

장남며느리 조회수 : 3,338
작성일 : 2012-01-17 15:50:02

아까 시아버님 전세금을 시동생한테 다 줘서 속상하다는 글올렸었는데..

다들 제가 욕심이 많은거라하시고, 남편에게 좋은 얼굴로 오케이하라고 조언해주셨는데..

남편이랑 다툰후에 글을 올린거라..남편에게 괜한 말을 한거 같아 후회되네요.

 

남편은 자기가 장남으로 그동안 딱히 해온일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니..

내가 한건 그동안 뭐였나 싶기도 하고,

남편말대로 아주 큰돈을 시댁에 쓴건 없지만...

애둘키우며 직장다니면서도 그래도 며느리로 한다고 하고 살긴했는데..

앞으로 제사같은건 다 내가 지내야하는데, 그런 의무만 진다는게 화가나기도 하고..

왜 나는 마음이 넉넉치 못한 사람일까..어진 생각을 못할까 하는 생각에 화가나기도 하고..

어렸을때 너무 없이 살아서 욕심이 많은건가 싶은 생각에 속상하기도 하고..

큰며느리로서 인정받지 못하는거 같아서 속상하기도 하고..

그냥... 제 마음 제 성격 제 상황 모든게 싫으네요..

오늘 남편과 이런 얘기하기전에 남편이 저에게 시골에 있는 땅 명의 변경하는거 알아보라했는데..

문자로 남편에게 알아보라고 했네요..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런일은 정하면서..일은 저한테만 시키는거같아 심술나서요..

시댁에 희생만 하고 살았던 우리 친정엄마는 저는 상상도 안되는 그런 삶을 어떻게 사셨나...

하는 생각도 오늘 드네요..

 

아까 댓글로 조언해주신분들..진심 감사해요.

많이 깨달았네요..

 

 

 

 

 

 

 

 

IP : 115.91.xxx.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2.1.17 3:55 PM (61.78.xxx.10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뭘 바라고 한게 아니지만
    막상 아무도 원글님의 노고를 안알아주고 그래서 서운하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신경도 더 쓰고 그랬을 텐데요......

    기운내세요.
    나중에 남편분하고 맛있는 거 드시면서 내 마음은 이랬다, 조곤조곤 말씀하시면 이해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 2. 이해해요...
    '12.1.17 3:55 PM (122.32.xxx.10)

    그렇게 결정을 다 내리고 통보하기 전에 미리 의논이라도 한번 했었으면 좋았을텐데...
    먼저 시누들도 그렇고 그동안 고생했다고 손이라도 한번 잡아주고 얘기가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일은 다 결정되고 통보받고 하시니 얼마나 마음이 허전하시겠어요.
    전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이렇게 조언에 감사하실 줄도 알고, 좋은 분이실 거 같아요..

  • 3. .....
    '12.1.17 4:20 PM (175.126.xxx.216)

    전 큰며느리는 아니지만 (형님은 시어머님과 시누이땜시 왕래안하고) 결혼하고나서 한다고했는데 시누이가 한게뭐있냐는 말듣고 자주하던 전화도 거의 안하고 할도리만 해요...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는거 안하고 욕먹는게 나을것같아서.....

  • 4.
    '12.1.17 4:35 PM (175.207.xxx.116)

    님은 아무 권한 없는 사람 취급하는데 님이 도리 할 필요 있나요?
    권리가 있는 곳에 의무도 있는 겁니다.

  • 5. 제사
    '12.1.17 5:20 PM (119.202.xxx.124)

    돌아가시고 3년 정도만 지내시고
    남편이랑 합의해서 절에 올리던지 없애던지 하세요
    제 주위에도 나중에 어른들 돌아가시면 3년만 지내겠다는 며느리들 많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124 82 워낙 김용민 난리를 치더니만 조금... 8 고소한느낌 2012/04/11 1,753
96123 강남을구 바닥 테이프에 도장 안찍힌 투표함 3개 발견 10 무크 2012/04/11 1,693
96122 박근혜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건지.. 1 2012/04/11 691
96121 우리지역구가 경합이라니 희망이 보입니다 마니또 2012/04/11 764
96120 서울시장선거때 실제결과는 새누리 더 나왔었지요. 3 출구조사 2012/04/11 1,446
96119 외국인데 개표방송 보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9 오디 2012/04/11 977
96118 우리동네 천정배 후보님 될꺼같아 넘 좋아요 10 아자! 2012/04/11 1,351
96117 김용민 5.4% 차이 입니다. 19 &^^ 2012/04/11 3,163
96116 출구조사란 이런 거라네요 7 참맛 2012/04/11 3,066
96115 오늘 대학생들 휴강하지 않았나요? 7 ... 2012/04/11 1,020
96114 투표율이 새로 고침할때마다 오르더니.. 4 아아 2012/04/11 1,166
96113 출구 조사는 5 시까지죠? 4 그냥 2012/04/11 850
96112 김용민님 괜찬아요 4 joy 2012/04/11 1,421
96111 경상도에는 젊은 사람 없나요? 21 분홍하마 2012/04/11 1,789
96110 출구조사는 5시까지니까... 희망 2012/04/11 628
96109 앞으로 대학생들 반값등록금 외치지말길.. 12 장미 2012/04/11 1,777
96108 새똥당 투표함 바꾸고 부정선거 한거 아네요? 1 믿을수없다 2012/04/11 738
96107 새누리당 선전의 이유 분석 2012/04/11 883
96106 야권연대되면 과반수는 넣은건가요.? 1 해피트리 2012/04/11 557
96105 김진표는요 13 마니또 2012/04/11 1,429
96104 시사돼지땜에 비례도 2번 찍었는데... 4 아... 2012/04/11 1,024
96103 인재근 여사 화이팅! 하는데 눈물이.. 4 인재근 2012/04/11 1,188
96102 방배동 아파트 추천부탁드립니다. 10 방배 2012/04/11 6,525
96101 박근혜는 좋아할겁니다. 6 ㄷㄷㄷ 2012/04/11 1,578
96100 55갈것같습니다. 11 투표율 2012/04/11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