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가 천박한게 아니라 그게 현실일지도 몰라요

수박 조회수 : 1,278
작성일 : 2012-01-17 15:23:45

저 글보니 생각나네요. 제가 아는 아줌마가 그렇게 현정권 비난에 떡검이니..머니 욕하고

굉장히 정치적인 분이셨는데.집회도 나가고 .. 딸아이가 검사랑 선을 보고 잘되더니..

아이구 검사자랑을 어찌나 하던지.. 서울법대에..집안에...그 집안 사돈이 한나라당 구의원 제의까지 받았다고..

순간 머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게 담론과 현실사이의 간극이에요.

당장 한나라당 국회의원 줄댈곳 있다하면 찾아가서 헤헤거릴테고.

당장 검사라면 떡검이니 정치적 담론으로 쓰레기집단 매도하다가 자신의 딸이 검사만나니..그냥 돌변하고.

이런 경우 부지기수라..일일이 열거할 필요도 없어요.

한마디로 일반적 담론이 개인의 생활에 들어오면 싹 바뀝니다.

남자는 돈이고

권력은 정의이고

여자는 미모고

이 역사이래 불변의 담론은 대중속에 있을때만 힘을 발하지 개인으로 오면 절대로 가치전이가 되지 않는듯.

 

IP : 175.252.xxx.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7 3:27 PM (211.104.xxx.166)

    현실이긴하죠. 근데 요즘 특히 82분위기가 좀 심하긴했어요
    정말 여기만 보다보면 아파트한동 절반이상이 억대연봉 받는것같은 분위기.. 아니 둘이벌어서라해도..

    뭐 전 천박하다는 표현은 많이 심하다 생각합니다만
    요즘의 82는 전혀 중산층을 대표하지않는것같네요..
    다들 너무 넘치게 잘사세요
    그래서 그런지 예전같은 소소한글 올라오는건 정말 드문드문

  • 2.
    '12.1.17 3:31 PM (58.141.xxx.145)

    82가 더 심해요 인터넷이라 그런지 뻥을 쳐도 더 잘먹히고 하다보니 남들 잘사는 이야기에 덩달아 자기도 더 잘사는 척 해야하고

    또 인터넷 동호회의 특성상 오프에선 소극적인 사람들이 많다보니 온라인상에서 자기 욕망을 펌프질하며 푸는거죠 워낙 사회랑 단절되어있는 주부층이 주로 있다보니 여기서 더 펌프질되고

    그냥저냥 아 인터넷이구나 하고 보는게 답이에요 그리고 자신의 현실감각을 잊지 않게해주는

    오프라인 모임도 놓지 말구요

  • 3. 댓글
    '12.1.17 3:31 PM (210.0.xxx.215)

    요즘...82 분위기 많이 바뀐것도 사실이에요.
    최근 ...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으나...비아냥...조소....공격성 어투...막말...
    글의 요지와 상관없이 자신의 상황에 빙의되어 어느 한부분만 물고늘어지고..
    그래서 소소한 자신의 이야기 쓰는거 주저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새벽에 샤워해도 되는지 .. 궁금해서 물어보면
    내집에서 그것도 못하냐...아파트 살지말고 주택가서 살아라...
    뭐 이런 댓글이 달리면
    어디 댓글 무서워 여기다 물어보기나 하겠나요?
    헉...
    전 갈수록 82 오기가 무섭고,,,,글 쓰는게 두렵고 그렇네요..

  • 4. ok
    '12.1.17 3:38 PM (14.52.xxx.215)

    그렇죠.
    개념글...
    담론과 현실사이 간극은 분명 존재하죠
    아무리 고상한척해도 사람이란 자기 잇권에따라 움직이는 나약한 존재니까요..
    결국 어떤 성향이냐는..자기가 처한 상황과 맞물리는게 맞을겁니다.
    높은분들도 자식들때문에 옷벗고 뇌물때문에 구속되고..
    처음 입문할때 심정은 그게 아니었겠죠.
    뭐든 말로 하긴 쉬워요. 실천이 어렵지.

  • 5. ..
    '12.1.17 3:46 PM (211.246.xxx.44)

    현실이란 게 시대마다 집단마다 개인마다 다르잖아요. 만드는 주체는 사람이에요. 사람이 바꾸면 현실이란 것도 따라서 바뀌죠.
    그게 지금 대세니까, 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한 것 같아요. 알게 모르게 면피하려는 뉘앙스는 거북해요.

  • 6. 솔직히
    '12.1.18 3:49 AM (188.99.xxx.216)

    저는 늘 느낍니다. 82가 정치적 면에서는 진보인 듯 보여도 ( 여당 옹호하는 글 읽은 적 거의 없네요) 지독하게 보수적인 공간이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873 요즘 야채사라다빵 파는 빵집있나요? 18 애엄마 2012/02/14 3,843
69872 갈치 좋아하세요? 4 점심생각 2012/02/14 1,438
69871 아까 부산 경전철 관련 질문 드린 사람인데요. 5 재차 길질문.. 2012/02/14 1,137
69870 해석부탁드려요 땡초맘 2012/02/14 387
69869 이불압축팩 궁금해요.. 이불 2012/02/14 540
69868 1억에대한 이자 봐주세요 6 부자 2012/02/14 3,088
69867 공부 무지 못하는데 검정고시 학원일년다니게할까요?? 3 내일은 희망.. 2012/02/14 2,015
69866 남자옷 여자옷 구분해서 사주시나요? 4 궁금 2012/02/14 798
69865 체험학습을 시켜줘야 할것 같은데요 4 초4 2012/02/14 908
69864 덧글 감사해요 9 신뢰 2012/02/14 2,151
69863 거짓을 말하는 리더자들, 잘알고 분별이 필요할 때 나무 2012/02/14 392
69862 윤송장 번호 입력하면 정말 선물 주는지? 6 택배 2012/02/14 1,822
69861 이성당빵 후기요..ㅋ. 8 앗..이런맛.. 2012/02/14 3,965
69860 사회원로들 "민주당, 조중동 출연자들 공천 주지마라&q.. 1 샬랄라 2012/02/14 799
69859 오지랖 넓은 사람의 넋두리 12 반지 2012/02/14 2,823
69858 급해요~ 연말장산 보장성보험에서요.. 5 궁금 2012/02/14 864
69857 3월 중순이사인데 미리 전학가도 될까요? 6 2012/02/14 1,813
69856 오늘 구글 로고 보셨나요? 11 로고가이뻐~.. 2012/02/14 2,621
69855 입속에 피방울? 같은게 생기는분들 있으세요? 7 종합병원 2012/02/14 4,623
69854 유통기한 지난 조미료 처치 어떻게 하세요? 4 고추장 2012/02/14 4,600
69853 초등어머님들 봄방학어떻게 보내시는지요 2 .. 2012/02/14 617
69852 어린 조카에게 서운해요 흠... 7 공주만세 2012/02/14 1,683
69851 냉동실에 넣어둔것을 끓였더니 켜켜이 다 갈라지고 풀어지네요 4 떡국떡 2012/02/14 2,033
69850 가야하나요? 4 궁금 2012/02/14 830
69849 남서울대학 14 2012/02/14 4,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