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늦게 해서 제가 42살. 아들이 이제 네 살됩니다.
바깥일을 집안 일보다 잘하고... 좋아하는 터라 육아휴직은 안했고 앞으로도 안할거구요... (제 직업은 공무원입니다.)
다만, 직장에서 지난 1년간 직책을 새로 맡아 부장역할을 했었어요.
조만간, 새 해 업무관련해서 역할조정이 있을 듯한데요...
별 이변이 없으면 부장역할을 맡겠지만,
아들을 어린이집에만 맡기고
( 그 흔한 문화센터 한 번 같이 다닌 적이 없네요~)
스트레스와 피곤이 밀려와 퇴근하면 에너지가 바닥나는 데
부장을 내려놓고 그냥 승진은 포기하고 월급받는 거에 만족하며
아들 교육에 올인해야하지 않을까 고민이 되네요.
하나뿐인 아들이 더 중요하지, 그깟 일...승진이 뭐 중요하다고... 이런 생각이 드네요.
허나, 좀 더 일은 경험이 쌓여 수월해질텐데...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이도 저도 아닌 바에는 한 쪽을 포기해야 하는데...
나이도 있어서 여기서 놓으면 이제 물건너가는건데....
어떻게 선택을 하는 것이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