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폭력- 기막힌 동영상 보셨나요, 술판 벌인 공무원.

이것이대처인지 조회수 : 954
작성일 : 2012-01-17 12:45:36

http://tv.ichannela.com/culture/unlock2020/newsa/3/0400000001/20120116/433060...

공중파 뉴스에는 전혀 안나오네요.

이제 학교폭력 예방도 벌써 지나간건가요

대책 나온다더니,

117번호 연락이랑

이렇게 술판 벌이니 대처가 안나오나봐요

 

1박 2일 동안
세미나는 달랑 세 시간하고
생선회 먹으며 벌인 술판이
네 시간이 넘었습니다.

학교 폭력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국민 세금들여 강원도 바닷가로 나간
서울시 교육청과
서울 경찰청 공무원들이 한 짓입니다.

잠금해제 2020의
김기용, 윤영탁 기자가 차례로 고발하겠습니다.

===============================================

동해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
강원도의 전망 좋은 한 횟집.

관광버스 두 대를 타고 온
한 무리의 사람들이
짐칸에서 소주와 맥주 상자를
꺼내 들고 횟집으로 향합니다.

출발 전부터
술을 마실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대략 50명.

서울시교육청
학교 폭력 전담 장학사 13명,
서울시교육청 산하 상담 센터 직원 22명,
서울경찰청 소속 학교 전담 경찰관 11명 등입니다.

모두 서울 공무원들인데,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까지 워크숍을 온 겁니다.

학교 폭력 해결 방안을
찾아보자는 취지입니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이 이곳 강원도 인제의
한 수련원까지 와서
학교폭력 대책을 논의한 것은 불과 3시간.
속초로 건너가 횟집에서 술판을 벌인 시간이
오히려 더 깁니다.

어제 오전 서울을 출발한 이들이
수련원에 도착한 것은 오후 2시 무렵.
워크숍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했습니다.

저녁이 되자 버스를 타고
속초로 이동해
횟집 1층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테이블 곳곳에서
웃음소리와 잔 부딪히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술자리가 끝날 무렵
이곳 특산물이 담긴
노란 비닐 봉투도
하나씩 챙겨갑니다.

먹다 남은 술은
다시 차에 싣습니다.
숙소로 가져가는 겁니다.


상황은 다음날도 마찬가지.
아침 식사를 마친 이들은
정오까지 특별한 일정 없이
휴식을 취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여기 지금 눈오고 있어요 지금 그래서 눈구경 한다고 나가 있어요.
눈구경 하자고 그래 가지고 일찍 끝내서..."

이들은 왜 강원도까지 갔을까.

[전화인터뷰 :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서울 근처에는 일단 장소 잡기가 어려웠고, 공기 맑은데 가서 맑은 정신으로 하라고..."

하지만 성의가 부족했습니다.

서울에 있는교육문화회관에는
어제와 오늘 세미나 실이 비어있었습니다.

[전화인터뷰: 서울교육문화회관 관계자]
“어제와 오늘 행사장은 남아 있고요, 100명 이상 들어갈 수 있는 장소가 남아 있는 상태고요"

이들이 타고 다닌 관광버스 앞 유리에는
‘교육청’이라고만 써 있습니다.
강원도 교육청인지,
서울시 교육청인지 알 수 없습니다.


지난 12월 20일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중학생의 유서입니다.

공무원들이
학교폭력 대책 마련을 핑계로
술판까지 곁들인 외유성 워크숍을
벌이는 동안

폭력에 시달리는 학생들은
의지할 곳을 몰라 헤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용입니다.

IP : 112.150.xxx.6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754 상명대부근 원룸 추천 부탁합니다 1 한지 2012/02/03 1,076
66753 부모님 푸켓여행이요.. 5 푸켓 2012/02/03 1,460
66752 적우 자진하차 꼼수네요 4 ........ 2012/02/03 2,986
66751 02-935-*** 국이 어느 지역인가요? 2 ... 2012/02/03 731
66750 상간녀 사건을 뒤늦게 읽고 나서. 16 2012/02/03 9,689
66749 언론이 보인다! 세상이 보인다! <80기 언.. 1 언론학교 2012/02/03 452
66748 리슨미 무료이용권 공유합니다 .(mp3 150곡 무료다운 가능).. 5 가위바위보 2012/02/03 531
66747 커피믹스 일본산 우유 쓴다는 소문이 맞나요? 7 커피커피 2012/02/03 2,654
66746 한 청년의 의롭과 외로운 싸움으로 국제법 심판대에 오르는 북한 .. safi 2012/02/03 441
66745 실비보험청구시 5천원 이상이잖아요. 진료비만 따지는 건가요? 1 보험청구 2012/02/03 2,265
66744 전기압력솥이 고장이 나서 가스불에 밥을 하는데 바닥이 눌러붙어요.. 7 풍년일세 2012/02/03 1,349
66743 너무 아끼며 살다 보니.. 원글자 입니다. 18 더 궁상 2012/02/03 8,716
66742 어떻게 하죠? 지금 저희 시어머니... 3 며느리 2012/02/03 2,387
66741 중학교 가방요 7 조카선물 2012/02/03 1,364
66740 이성당 추천 빵 부탁합니다. 11 대구맘 2012/02/03 3,319
66739 식기세척기 세제 추천해주세요..이왕이면 친환경이나 그런걸로. 3 식기세척기세.. 2012/02/03 1,242
66738 사진 올라온거 있길래... 다들 보셨나요? ;; 49 ... 2012/02/03 16,918
66737 혹시 일드 좋아하시는분들요~ 8 시간많을때~.. 2012/02/03 2,048
66736 유언 공증 공증사무실에서 해야만 하나요 2 공증 2012/02/03 1,282
66735 3억5천 서울 아파트 전세 추천해주세요 6 부동산 2012/02/03 2,028
66734 고양이 우다다 19 ... 2012/02/03 2,798
66733 초등 아이 우유 급식 신청 안해도 될까요? 7 우유급식 2012/02/03 1,078
66732 재수을 성공적으로 하려면~학원추천도 부탁드립니다. 5 재수 2012/02/03 1,049
66731 초2 딸아이가 티비만 보네요. 3 ㅋㅎㅋ 2012/02/03 1,062
66730 1억 여윳돈이 있는데, 남편이 2억3천짜리 오피스텔을 사자고 해.. 8 웃자맘 2012/02/03 3,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