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욕심이 많은걸까요?

장남며느리 조회수 : 3,892
작성일 : 2012-01-17 12:20:55

시아버님과 결혼안한 시동생이 6천만원 전세집에 살고 계셨는데..

시아버님께서 말기암이라서 생이..얼마 안남으셨어요..

그래서 형제(누나 남편, 시동생)끼리 의논을 했다하는데...

시동생이 결혼전이고 아직 자리를 못잡았으니(회사다니면서 적금 1억2천만원 모았어요)

지금 전세금은 시동생을 다주고

시골에 있는 땅(시가..천만원 될까말까..팔릴지나 의문) 은 남편 명의로 하기로 했다네요

남편말로는 자기가 저렇게 하자고 했다는데...

전 이해가 안되고 화가나네요...

지금껏 장남의 의무는 다하고 살고, 앞으로도 장남으로서 제사, 집안 경조사는 다 치루고

살아야하는데..

얼마되지도 않는돈인데 제가 욕심이 많은건가요?

기분좋게 시동생 주는게 맞는걸까요?

IP : 115.91.xxx.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7 12:25 PM (14.47.xxx.160)

    누나들은요?
    누나들 몫까지 막내동생한테 함쳐 주시는거 아닌가요?

    그 돈 아니더라도 님네는 괜찮다 싶은 생각에 그런 결정 하신건 아닐런지요.

    저라면 기분좋게 남편뜻에 따르겠어요.

  • 2. ..
    '12.1.17 12:27 PM (119.202.xxx.124)

    돌아가실때까지 시동생이랑 같이 살았으니
    시동생의 공로를 인정해서 주는 것 아닐까요?
    원글님네가 시동생보다 재산이 많으세요?
    원글님네 재산이 시동생 재산보다 서너배쯤 된다면 기분좋게 주면 고마워하겠네요.
    누나들이 다 양보한 마당에
    지금 맏며느리가 나서서 딴지 걸기도 애매한 상황이 되어 버린거 아닌가요?
    님이 억울하실만한 일이긴 한데
    지금 상황 봐서는 그냥 주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님이 욕심이 많은건 아니에요.
    화 나는건 당연한거에요.

  • 3. 보라색바지
    '12.1.17 12:27 PM (115.143.xxx.83)

    님 결혼하실때 시댁에서 보태주신게 있으신가요?

    시동생 결혼자금조로 물려준다는거 아닐까요?

  • 4. 장남며느리
    '12.1.17 12:31 PM (115.91.xxx.8)

    결혼할때 남편이 모은 돈 7천만원가지고 결혼했고요..
    그사이 맞벌이하고 집사서 저희는 3억짜리 집에 살고 있고요..

    하긴 누나들몫까지 생각하면..제 욕심인거 같기도 하네요..

  • 5. 음...
    '12.1.17 12:32 PM (122.32.xxx.10)

    원글님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지금 나서시면 모양새가 이상해질 거 같아요.
    괜히 시누이들도 그러면 우리도 우리몫 받겠다, 그냥 법에서 정한대로 하자 할 수 있구요.
    말기암 환자인 분을 직접 간병하지는 않았더라도, 같이 산 시동생도 고생했을 거에요.
    그 시동생이 없었다면 원글님네께서 모셨어야 할텐데, 그렇게 안한 것만도 어딘가요...
    욕심이 많으신 건 아니에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이번 상황에서는 그냥 그러자고 하시고, 제사비용은 다 조금씩 내자고 하세요.

  • 6. ^^
    '12.1.17 12:42 PM (220.116.xxx.187)

    남편 말대로 하시는게 좋을 거 ㄱ ㅏㅌ네요 ^^

  • 7. ㅋㅋㅋ
    '12.1.17 12:42 PM (121.160.xxx.196)

    저 아는 집도 미혼 막내 아들이 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형은 그 막내아들한테 고맙다,, 내가 모셔야하는데 네가 같이 잇어줘서 내가 한시름 놓는다 하는데
    그 부인은 뭐냐 어머니가 다 거둬주는데 덕 보는거다.
    형은 그 수고로 또 미혼이고 안정 덜 되었으니 그 집 너 주마
    그 부인는 무슨 소리냐 뭐 한 일이 있다고 그 집 나눠야 한다..
    형은 그럼 어머니 모실거다,, 그 부인 싫다, 막내있다
    형 그럼 재산욕심 버려라, 우리가 주말마다 놀러다니고 저녁마다 밤세워 노는게
    다 동생덕이다, 걔가 일을 하든안하든 엄마 옆에 있는게 가장 큰 일이다, 우리짐 덜어준거다.
    아내,, 웃기지마라.

  • 8. 왜..
    '12.1.17 12:47 PM (14.37.xxx.56)

    화가 나실까요? 님것도 아닌데.. 욕심이 많으신듯...
    저라면.. 땅을 주는것만도 황송하고.. 감지덕지 할듯..

  • 9. 아기엄마
    '12.1.17 12:54 PM (118.217.xxx.226)

    왜 화가 나실까요? 님것도 아닌데.. 22222
    저라면 그냥 기분좋게 시동생 줄것 같은데요.

  • 10. 과하게 욕심 부린다.
    '12.1.17 12:57 PM (116.36.xxx.29)

    그럼, 그집을 님남편앞으로 하면, 시동생을 데리고 살껀가요??
    지금 당장 돌아가시지도 않은 시아버지 남은 돈가지고 이러는 사람이 과연
    돌아가시고 얼마나 장남 노릇을 잘할까 의문입니다.
    난, 읽고서 어이가 없던데, 6억쯤 된다면 서로 상의 한다지만..
    아픈 시아버지 모시지도 않은 장남 노릇한 며느리가 지금와서...

  • 11. 아까도
    '12.1.17 12:57 PM (222.106.xxx.110)

    시부모가 시부모 집 날린 걸루 10년 동안 증오한다는 며느님 계시던데 (삭제신공 하셨지만)
    요즘 며느님들 정말 무서워요
    다들 시댁 재산 = 내 재산 주판 튀기고 사시나봐요 ㅎㄷㄷㄷㄷㄷ

  • 12. ...
    '12.1.17 1:08 PM (123.246.xxx.26)

    시동생 살고있는 전세금빼서, 누이들과 똑같이 나누고,
    앞으로 장남노릇 한다고 하셨으니, 시동생데리고 같이사시면 될듯..

  • 13.
    '12.1.17 1:10 PM (175.207.xxx.116)

    왜 이해 못하시죠?
    저분은 명절 제사 떠맡아야 하는 분이잖아요.
    왜 의무만 주는지...
    저런 생각 갖는 것도 나쁜 사람은 아니네요.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전세금 주시고..
    명절제사은 공평하게 나누세요

  • 14. 누나들이
    '12.1.17 1:13 PM (203.142.xxx.231)

    가만히 잇으면 원글님이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닌것 같은데요. 요즘 장남.차남 따지는게 제대로 된거냐는 분들이 여기 대세죠.
    그리고 같이 살던 집인데. 그거 빼라고 할순없잖아요. 생활비를 어떻게 해드렸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볼때 누나들이 이해했다면 자연스럽게 된것 같은데요.

    요즘 며느리들..저도 며느리지만 너무 잇속만 챙기고. 의무는 효도는 셀프니 뭐니하면서 딴소리 할때보면 참.. 이래서 여자들이 욕을 얻어 먹는구나 싶어요.

  • 15. 누나들이
    '12.1.17 1:16 PM (203.142.xxx.231)

    그리고 결혼할때 남편이 번돈. 7천만원으로 하셨다면 님은 얼마나 보태셨나요? 남편이 번것과 시부모가 준것.. 결국은 남자가 해온거 맞잖아요. 님도 7천이상의 현금이나 혼수를 해오신거 아니면 그냥 가만히 계세요..

  • 16. 위에 ㅇ..
    '12.1.17 1:17 PM (116.36.xxx.29)

    똑같은 사람이네요. 장남으로 의무만 있나요?그리고, 앞으로 있을 제사. 과연 이글쓴 원글이 잘할지 안할지 어찌 아나요? 많지도 않은 전세값 것도 함께 살던 집 돈빼서 그거 가지고 와서 장남 노릇 하게요?
    그게 이해가 간다는 ㅇ...세상 공평하게 사나보네요.
    그나마 전셋값도 없었으면 제사도 안지냈을 사람이네요.
    전셋값만큼 의무를 지겠다는 뜻인거 같은데..본인 스스로 본인이 무섭다는 생각 안하세요?

  • 17. ..//
    '12.1.17 1:18 PM (112.149.xxx.61)

    시동생도 알아서 제 앞가림 잘하고
    원글님네가 장남인데도 불구하고
    동생이 병을 앓고 있는 시부와 함께 살았는데
    돈 6천 저라면 안 아까울거 같아요
    그동안 혹시 시부께 생활비를 보태신건지...

    전 시댁에 아무것도 바라는거 없고...
    시댁에 돈 나갈일 없는 원글님이 마냥 부럽네요

  • 18. 어머
    '12.1.17 1:19 PM (116.126.xxx.193)

    땅이라도 어디에요~ 저희는 시누들이 하도 극성이라 코딱지만한 땅도 안돌아올 듯 싶은데.. 부럽네요~

  • 19.
    '12.1.17 1:25 PM (175.207.xxx.116)

    116 ㅋ..제가 무섭다면..결혼 때 전세자금이라도 달라고 했을테죠..무일푼으로 시작했고.
    경조사 다 참석하고..생신 때도 매번 차려 드리고..며느리들끼리만 제사들도 지내는데요..딸들은 밤에만 오고요..그러면서 악다구니들..
    저님도 저런 사정 있을지도 모르죠.
    전 재산이 문제가 아니라..평소 배려가 문제라고 생각되네요.그래서 저 님도 저런 마음 가질 지도 모른다는 말이죠..^^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시죠^^그리고 시동생 배려도 해야 한다면 장남에 대한 배려도 당연히 해야 합니다.시동생은 의무는 없지만 장남은 의무가 있거든요..현대사회에서도요

  • 20. 장남며느리
    '12.1.17 1:38 PM (115.91.xxx.8)

    점심먹고 오니 댓글이 많아졌네요.

    아버님께 생활비 매달 꼬박 보내드렸고요..
    소소한 병원비 검사비 제가 다 내드렸고요..
    아버님 여자친구분 병원비 용돈도 소소하게 드렸고요..
    저번엔 이사하셔서 냉장고도 사드렸고요..
    직장다니지만..아버님 시동생 두분밖에 없으니 주말마다 반찬 신경써서 해다드렸고요..
    제사때마다 휴가내서 혼자 장봐다가 다했고요..

    남편이 7천만원 전세금 가져온거에서 아버님이 2천만원 빌려준게 포함되있어서..
    적금타서 2천만원도 아버님 갚아드렸고요..

    저는 그래도 가족이라 생각하고 한다고했는데..
    저렇게 상의없이 자기들끼리 결정해버리니 제가 화가났나봐요..
    제가 돈 욕심도 많았던거 같고요..

  • 21. ㅎㅎㅎ
    '12.1.17 1:45 PM (211.40.xxx.122)

    저희도 비슷한 상황. 결혼안했던 시동생 많이 주고, 제사 모실 아주버님네 그 다음으로 많이 드렸어요..
    저는 섭섭하진 않았어요. 뭐 섭섭하게 생각하면 그럴수있는데..
    일단 제 부모 재산이 아니니, 니들끼리 알아서 해라 이런 입장이었구요. 어차피 앞으로 시동생 결혼하면 그때 누나,형들이 결혼자금 마련해주니 미리 한다 생각하시고 넘어가면 어떨까 싶네요

  • 22. 호호아줌마
    '12.1.17 1:59 PM (1.246.xxx.41)

    이해가 갑니다.
    원글님의 욕심이라기보다 누나들이 그동안 님이 해온 일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이 그냥 막내동생만을 위해 의논없이 결정한 것이 섭섭하다는 생각입니다.
    아마 누나들도 그리 나쁜 사람들은 아닐거예요.
    단돈 천만원이더라도 그거 챙기려는 사람들 거리에 넘쳐나는데 다들 본인들 몫도 포기하고 결정한 걸로 봐서는 누나들도 좋은 사람들이지만 약간 생각이 짧은 느낌입니다.
    원글님이 느끼기에는 본인들끼리만 서로 얘기하고 뭐 그냥 원글님께는 통보 비슷하게 했으니 참 섭섭했을 것 같아요.
    돈 욕심보다는 그런느낌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968 설 준비들 잘 하고 계신가요? ㅎㅎ 2012/01/20 475
61967 어디로 갈까요? 2 설 연휴 2012/01/20 609
61966 들어온거 대형마트등에서 반품 5 선물세트 2012/01/20 1,843
61965 BBQ를 고발하는 영상,다시 보고 싶어요. 4 며칠 전 글.. 2012/01/20 1,132
61964 커피, 암예방 효과는 얼마나 사실에 가까울까? .. 2012/01/20 954
61963 시댁에서 잘때 먼저 간 사람이 좋은방 차지하면될까요? 12 복듬뿍 2012/01/20 2,988
61962 남자아이 영어이름 추천좀 해주세요~~예쁘고 멋진걸로^^ 9 영어이름 2012/01/20 4,826
61961 나라가 망할 때인가... 2 빠가사리 2012/01/20 1,438
61960 레이캅 10 사용후기 2012/01/20 1,617
61959 저희 아이 태권도에 보내는데 이런 제안을 하면 무례한건가요?.... 7 태권도 2012/01/20 1,742
61958 커피점 열려면 허가인가요 신고인가요? ... 2012/01/20 1,276
61957 관리비고지서 보구 패닉상태예요.. 64 쥴라이 2012/01/20 18,204
61956 31개월 5개월 두아이 엄마인데 허리디스크 어쩌나요 3 내허리 2012/01/20 1,223
61955 영화 값요.. 좀 그렇네... 2012/01/20 541
61954 와이파이만 쓴다. 5 무슨 뜻이예.. 2012/01/20 1,426
61953 국비로 배울만것 추천 부탁합니다. 초1 2012/01/20 571
61952 재밌는 드라마/영화 추천해주세요 16 드라마 2012/01/20 2,691
61951 명절인데 베이비시터 도우미 이모님 얼마드리면 좋을까요? 6 얼마가 좋을.. 2012/01/20 1,720
61950 예존82에서 피부맛사지로 효과본.. 2 .. 2012/01/20 1,168
61949 아가씨들은 명절즈음에 82 들어오면 안되겠어요 ㅎㅎㅎ 1 ,, 2012/01/20 1,113
61948 낮12시에 올라오는 아랫집 13 층간소음 2012/01/20 3,216
61947 밑에 입성은 부잣집며느리쓰신 원글님 참 이상하네여 19 원글 2012/01/20 3,719
61946 '돈봉투 사건' 불길 민주당으로 확산 5 세우실 2012/01/20 697
61945 몰인정한 남자들.. 2 우리집만? 2012/01/20 746
61944 방금 깍두기 담았는데요.. 5 깍두기. 2012/01/20 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