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저희 강아지가 산책할때 자꾸 멈춰서는데요

조회수 : 2,147
작성일 : 2012-01-17 11:00:54

전엔 산책 나가면 막 학학 거리면서 신나가지고 걷고 뛰기 바빴는데

요 한 며칠부터 자꾸 멈춰 서서 저 혼자 주변을 문득문득 쳐다봐요.

뭘 냄새 맡는다든가 쉬나 응가를 한다든가 누가 지나가서 쳐다본다든가 하는게 아니고

그냥 허공이랑-_-;; 건물이랑 풀이랑 가만히 보고 있고. 제가 불러도 그냥 저 보면서 서 있다가

제가 "나 먼저 간다~" 그러고 움직이려고 하면 또 와다다다 따라 뛰어 오고.

그래도 대부분은 재촉하기 싫어서 옆에 같이 서 있는데

이거야 한 10m에 한번씩 멈춰서가지고 사념에 잠기시니 날 추운데 힘들어요-_-;;

어디가 아픈 거 같지도 않은데. 잘 먹고 잘 싸고 잘 뛰고. 왜 그럴까요?

올 해로 열살 됐는데 뭔가 상념에 잠기시나.. -_-

다른 개들도 이럴때가 있나요?

IP : 122.37.xxx.1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7 11:04 AM (203.142.xxx.231)

    힘들어서 그럴 수 있어요.
    저희 노령견도 잘 뛰다가도 문득 멈춰서 꼼짝을 안하고..지가 가고싶어야 가고...
    그러더니 어느순간 땅바닥에 철퍼덕 주저 앉더군요. 못걷겠으니 안고가라...이뜻이죠.
    이 주기가 점점 짧아져서 나이든다는게 이런거구나...하고 느꼈습니다.
    그럴땐 잠시 쉬었다가 가셔도 될거 같아요.

    열살이면...힘들때도 되었어요. ^^

  • 2. 열살이면
    '12.1.17 11:12 AM (59.86.xxx.217)

    겨울인데 살살 걸리다가 안고가다 하세요
    늙는거예요 꾀도나고...
    울집15살 할머니는 추워서 감기들까봐 제가 하루에 한번 아파트복도만 안고서 왔다갔다 콧바람쐬주다가 막판에 걸려서 집에 옵니다(복도식 아파트)

  • 3. rr
    '12.1.17 11:30 AM (175.117.xxx.67)

    뭔가를 보는걸까요?
    아니면 이성 강아지 냄새가 나나? ㅋ
    울집 개님, 끙끙 거려서 델고 나가면 응아하고 쉬도하고 다 했고만 안들어 오려고.......
    방년 13세 되셨습니다.
    추워 죽겠고만 ㅋ.

  • 4. ...
    '12.1.17 11:56 AM (211.224.xxx.193)

    추우니 가기 싫다 뭐 그런거 아닐까요? 원글님은 운동하러 나간거지만 저 강아지는 운동하기 싫고 춥고 집에서 있었으면 하면서 더 가기 싫어서 멈춘다에 한표요

  • 5. 00
    '12.1.17 12:19 PM (118.34.xxx.144)

    우리집 개님도 지가 힘들면 그러던데요. 그래도 모르척하면 다리에 매달립니다. 안고가라고~ ㅎㅎ 컨디션 좋은날에는 방방거림서 돌아다니구요. 아. 가끔은 컨디션 좋은날에도 마치 사색하듯 먼 산을 응시하며 바람을 느끼고 주변의 새와 나머지 자연을 둘러보기는 해요. 제 동생은 저게 사람인가 싶다고, 철학하는 강아지라고ㅋㅋ

  • 6. 00
    '12.1.17 12:24 PM (118.34.xxx.144)

    답변이 미흡한것 같아서요~ 개들이 성격이 제각각이라 과묵한 편이면 힘들어도 참고 그렇게 표현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반면 좀만 힘들어도 바로 응석부리는 강아지도 있구요. 힘들어서 안아달라고 그런다에 한표!

  • 7. ㅂㅂ
    '12.1.17 12:38 PM (1.176.xxx.92)

    힘들어서인지..?
    아님 공기 냄새도 맡고 풍경도 감상하는걸까요...?
    안고 가시든지 벤치 같은 곳에 잠깐 앉아서 쉬었다 가보세요

  • 8. 원글
    '12.1.17 4:06 PM (122.37.xxx.113)

    아파서 그럴 수 있다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병원 가봐야겠네요 ㅠㅠ
    산책시간도 무척 짧고, 한참 걸었을때도 아니고 밖에 나가 몇 걸음 안 걸었을때부터 그러는데...
    전 그냥 사람 센치하듯이 개들도 그런가 했어요. 답글들 감사합니다 ;ㅂ;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028 요즘은 올케가 왕입니다. 56 양서씨부인 2012/04/30 13,062
104027 어제 개콘에 나왔던 팝송 제목이요 2 궁금 2012/04/30 1,276
104026 긴생머리 vs. 웨이브머리 8 고민 2012/04/30 3,943
104025 나꼼수 벙커 혼자 갈껀데요~~질문. 11 훠리 2012/04/30 1,752
104024 미 쇠고기 30개월 구분 불가 , 특정 위험물질 제거 불가 4 뼛속까지 미.. 2012/04/30 1,068
104023 남동생이 결혼했는데,,올케가 아침을 보름에 한두번 차려준다는데... 110 케니 2012/04/30 17,589
104022 쑥 뜯어와서 가루를 내려고 하는데요 2 쑥가루 2012/04/30 1,140
104021 청소년기부터 우울증 있었던 분들 계시나요? 6 우울증 2012/04/30 1,791
104020 맥가이버 음악 좋아하세요? 1 .. 2012/04/30 1,546
104019 4월 3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4/30 924
104018 82님들~서유럽 배낭여행 추천 좀 해주셔요~ 4 34노처녀 2012/04/30 1,229
104017 휴가 사용,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어지럼증 2012/04/30 636
104016 에어컨 실외기 설치 비용 6 에어컨 2012/04/30 3,856
104015 강원도평창-서울 가장빨리오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3 싱글이 2012/04/30 1,150
104014 박지민 이하이 공연 한거 짧게 올린 곳 1 어딘가요? 2012/04/30 1,072
104013 다이어트시 닭가슴살,,,어떻게 해드시나요? 9 ... 2012/04/30 10,800
104012 닭계장에 얼갈이 넣어도 될까요 3 요리고수 2012/04/30 1,646
104011 부산에 유명한 사주보시는 분 4 부산 2012/04/30 1,906
104010 중년의 나이에 사랑이 찾아왔다는 친구분얘기 43 그럴수도 2012/04/30 15,412
104009 솔로이스트라는 메이커 아세요?? ddd 2012/04/30 1,239
104008 40대 중반 체력은 완전 바닥...체력향상에 좋은 방법 없을지요.. 6 헬쓰다시할까.. 2012/04/30 3,874
104007 떡볶이에 넣을 조미료는 어떤건가요? 7 웰빙만할순없.. 2012/04/30 2,015
104006 어찌생각하시는지. 고민많은맘 2012/04/30 958
104005 광나루 유원지에 가보신분들...정보 좀 부탁드려요~ 3 미리 감사~.. 2012/04/30 1,030
104004 홍삼 추천해주세요.(몸에 열이 많아도 괜찮을까요?) 4 엄마딸 2012/04/30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