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남남이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또 아이가 생긴다는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일이죠..
그런데 지금 9주차인 저는,,
임신을 알고 부터 지금까지 한달동안
너무 우울하게 지낸듯해서
괜히 죄스러워요..
일단 심한 입덧에,,회사다니며 출퇴근하기가 버거웠고
내몸이 그러다보니 계속 짜증만나고,,눈물도 자주 납니다.
뱃속에 아기보다
제 컨디션이 최악이니
자꾸 제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고..
먹을 수있는게
그나마 사이다 샌드위치 햄버거
인스턴트 종류라 이런거만 간혹 먹고
몸에 좋은 음식 골라 먹긴 커녕..
한달동안 요리도 못했어요.
친구가 태교책과 임산부에 관한 책도 선물해줬는데
열어보지도 않고,,
퇴근하면 바로 자버리거나 누워있어요.
차라리 자는게 입덧때문에 낫기도 하구요.
조금 시간이 지나서 제 몸도 마음도 괜찮아 질 시간이 오겠지요?
정말 태어날 아기는 너무 이쁘고 축복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