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친구

zr 조회수 : 16,631
작성일 : 2012-01-16 22:43:56

정말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서로 남친이 없을땐 크리스마스와 기념일을 함께 보낼정도로요.

그러던 어느날 친구가 캐다나인과 사귀게 되었고 몇년 연애끝에 결혼을 했어요.

결혼후 캐나다로 남편과 함께 들어갔고요.

들어간후에도 종종 이멜과 전화로 연락을 했습니다.

한국에도 한번 나왔었고요.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전화는 연락이 끊어지기 전에 임시로 쓰던 폰이어서 연락처 바뀌었다고, 조만간 새 번호 알려준다고 해서

한동안은 이메일로만 연락을 주고받던 차였습니다.

마지막 이메일은, 잘 지내고 있다. 나름 캐나다에서 적응하느라 운전연습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바쁘게 지낸다.

조만간 한국 나갈 생각이니까 그때 보자 - 이런 내용이었고요.

이게 벌써 3년전이네요.

그 이후론 이메일 답장도 없고, 수신도 하지 않습니다.

수십통의 이메일을 보냈지만 수신확인을 해보면 읽지않음으로 나오네요.

혹시나 해서 다른 이메일로도 보냈어요. 역시 읽지 않네요. 3년째요..

싸이월드도 블로그도 하지 않습니다.

한국 전화번호는 이미 끊어진지 오래고, 한국에 있는 가족.형제들은 모두 지방에 삽니다.

그런데 거기 연락처까지는 모르고요.

너무 답답해서 구글. 네이버에 친구 아이디와 이름으로 여러번 검색도 했습니다.

혹시 최근 글남긴 흔적이라도 있나해서요.

흔적은 전혀 찾아볼수 없더라고요.

함께 연락하던 친구들이 4-5명정도 되는데,

모두와 연락이 안된다 하더라고요. 저와 마찬가지로 이멜을 보내도 깜깜 무소식.

한국에 곧 나온다던 친구는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 소식이 없네요.

이메일이라도 확인한다거나, 다른 친구와 연락이라도 한다면 저와 연락이 끊고 싶어서라던지. 귀찮아서 라고

생각하겠어요.  그런데.. 증발한것처럼 없어졌네요 친구가.

한국이 아니어서 어찌 찾아볼 방도가 없고.. 답답하기만 하네요.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고요.

이런경우... 친구는 어찌된걸까요.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조언좀 해주세요. 어찌 연락할 방도가 없을까요? 찾아볼 방법이라던지요.

(참고로 남편 이름이라도 정확히 알면 페이스북이던 트위터로던 검색을 하겠는데 남편 이름만 알고 성이 기억이 안나요 ㅠㅠ 이름은 너무 흔하디 흔한 이름이라서 (톰. 토마스 .. 이런 이름 ) 검색하면 백만명 나오고요 )

--------------------------------------------------------------------------------------->

그냥 개인적인 걱정과 고민이어서, 혹시 찾을수 있는 방법이라도 공유할까 싶어 글을 올렸었는데..

와..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조언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놀랐습니다.

 

사실, 경찰서를 가던 출신학교를 가보던... 방법이야 있겠지요.

그런데 정말 진심은.. 무섭습니다 .  잘지내는지 알게된다면야 저와 연락을 안해도 상관없겠지만

정말 제가 듣고싶지 않은 얘기를 듣게될까봐서 사실은 두려워요 ㅠㅠ

 

몇몇 분들은 연락을 일부러 끊은게 아니냐  -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네. 그 친구가 자존심이 꽤나 강한 친구가 맞고요  이혼이라던지 큰일이 닥쳤다면 작심하고 연락을 끊을수 있겠지요

( 그런데 이것도 이상한것이 두 사람 사이는 꽤나 좋았고요, 연락 끊기기 직전까지도 아주 잘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메일을 받고 바로 답장보낸 제 메일부터 수신확인이 안된거고요... )

 

많이들 추측하시는것처럼 외국에서 살다보니 바빠서 - 라던가 갑자기 연락이 끊고싶어서는 이유가 아닐것 같아요

그친구와의 사이를 생각해볼때 전혀 그럴만한 사이는 아니고요. 메일로 서로 고민을 소소하게 주고받던 상황이어서

그렇게 갑자기 단칼에 연락을 자를만한 이유가 없습니다.. ;;

 

3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 그 사이 저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고. 그 아이가 돌이 다 되어가네요.

정말 절친했던 친구는 제가 결혼한것도 아이를 낳은것도 모르겠지요.

 

마음이 쎄한 밤이네요.

이대로 멈춰야 할지 , 아니면 정말 작심하고 대사관 등지에 연락을 해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이게 과연 친구가 원하는 것일런지요...

 

밑에 댓글대로. 정말 최악의 상황이 친구에게 닥쳤다면.

어찌어찌해서라도 가족들에게 연락이 왔겠지요?

최악의 상황만 아니고 어디서 살고만 있다면.. 저는 연락올때까지 기다리는게 나을것도 같단 생각이 드네요.

 

IP : 203.210.xxx.115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6 10:46 PM (124.53.xxx.169)

    글쎄요 원글님이 그렇게 찾는데 대답이 없다면 친구분이 원글님을 만나고싶지않고,연락하고싶지 않은 상황일꺼예요.두분의 인연은 여기까지였다고 생각하세요.

  • 2. Jb
    '12.1.16 10:56 PM (58.145.xxx.127)

    무소식이 희소식이 되어
    반갑게 다시 만나시길 바랍니다

  • 3. Yy
    '12.1.16 10:57 PM (192.148.xxx.93)

    저두 국제결혼으로 첨에는 연락도 유지하고 했는 데요, 생활하다보면 거리감이 무척 커서 그냥 연락 안해요. 아마도 아이 낳았거나 무척 바쁘거나.. 또는 우울해서 방콕생활을 하는 지도... 지금 한국에 간다해도 친구들은 전혀 연락처가 없네요 그냥 추억거리로.. 넘 연연마세요, 원글님 마음이 예쁘네요

  • 4. ........
    '12.1.16 11:28 PM (121.145.xxx.165)

    아마도 본인이 자존심이 강해서..뭔가 소통하고 싶지 않은 기간인가봐요
    그분에게 님도 소중하다면 연락올거에요

  • 5.
    '12.1.16 11:29 PM (58.126.xxx.137)

    제 친구는..그때 이혼했어요.

  • 6.
    '12.1.16 11:39 PM (121.151.xxx.146)

    제가 보기엔 점세개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하네요
    그친구는 지금 다른사람들과 연락할 마음이 없어요
    원글님에게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래도 다른친구들보다는 원글님이 좋기에 이메일로 연락까지 햇겠지요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고 인연을 맺고 싶지않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생각하네요
    그렇지않고서는 전번을 알려주지않고 그렇게 인연이 끊어지지 않지요
    아무리 해외에 있었더다두요

    저는 그냥 잊어버리고 다른 인연을 맺는것이 좋다고 생각하네요

  • 7. 별일
    '12.1.16 11:40 PM (211.202.xxx.137)

    별일 없는데 그럴 수도 있어요
    외국 생활이라는 게 뭔가 잘 살면서도 정신적인 충격이 있는 것인지 저 자신도 그랬을 때가 있었어요
    서로의 마음이 좋으면 언젠가 다시 연락될 거에요 조금 기다리세요

  • 8. ..
    '12.1.16 11:53 PM (121.130.xxx.83)

    아이 낳았거나...이혼했거나.

  • 9. 000
    '12.1.16 11:53 PM (188.105.xxx.213)

    본인이 자존심이 강해서..뭔가 소통하고 싶지 않은 기간인가봐요
    222222


    제가 제 일 자체도 안 풀리고 남편 너무 좋지만 시댁에 빚도 많고..경제적으로도 힘들고 그러니 그립고 보고 싶어도 연락 끊게 됐어요.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 10. ㅇㅇ
    '12.1.17 12:26 AM (116.33.xxx.76)

    내 인생이 너무 버거울땐 친구고 뭐고 생각 안납니다.
    어딘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겠거니 여기고 혹시 나중에라도 연락이 오면 반갑게 맞아주세요.

  • 11. ..
    '12.1.17 1:02 AM (180.224.xxx.55)

    연락하기 싫어 하는거 같은데 다른경로로 연락하게되면 친구가 부담스러워하거나 싫어할수도 있단 생각 드는데요.. 전 사실.. 연락 끓은 친구들 굉장히 많은데.. 스무스하게.. 연락 끓은 애들이요.. 나중에 어떻게 한번 통화하거나 이야기 들은적 있었는데 학교로 전화하고.. 다들난리였더라구요 그런데 전.. 일부러 끓은거였어요.. 그동안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은게 많아서요 .. 더이상 연락하고싶지 않아서.. 그런데 제가 그닥 표현을 안하니.. 지들은 편하고 저를 좋아하는 맘이 있었던지 미치듯이 연락 해댔었더라구요...

  • 12. 전 이상한데요
    '12.1.17 1:10 AM (125.177.xxx.193)

    계속 연락했었고 곧 한국에 온다던 친구가 원글님포함 다른 친구들하고도 연락이 끊겼다잖아요.
    메일도 수신조차 안한다고.. 이거 그냥 연락 끊은거 같지 않은데요?
    저같아도 생사 확인이 너무 궁금할 거 같아요. 원글님 진짜 답답하시겠다....

  • 13. 그럴수 있어요
    '12.1.17 1:45 AM (75.191.xxx.225)

    저도 외국에 나와 살지만, 내가 넘 힘들을 때는 연락하기 싫더라구요. 좋은 소식 나눌것이 없으니까 친구들 한테 할말이 없어요. 친구 이해해 주세요. 분명 뭔가 힘들어 할 시기가 있을거구요. 몇년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오래간만에 친구한테 구구절절 나의 힘든 얘기는 못하겠고, 자존심이 있어서 피하게 되더군요.

    기다리다 보면 친구가 연락할거예요.

  • 14.
    '12.1.17 2:15 AM (124.197.xxx.161)

    저두 좀 이상한데요
    불안하기도 하고...
    맘 같아선 집에 전화해보고 싶네요

  • 15. 저라면
    '12.1.17 2:18 AM (175.212.xxx.24)

    친구들과 합심해서 친구친정집을 알아보고
    거기와 연락을 하고 있다면 기다리는거고
    아니라면
    진짜 생사를 확인해야 할거 같네요

  • 16. ..
    '12.1.17 3:03 AM (1.176.xxx.92)

    메일 확인도 안한 상태라면 혹시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닐까요?
    친구분 가족 분들 연락할 수 있으시다면 해보세요...

  • 17. ..
    '12.1.17 3:29 AM (211.246.xxx.44)

    앞뒤 정황으로 봐서 평범한? 잠수는 아니네요.
    어떻게 해서든 한국의 친정집에 연락해 우선 확인을 해 보세요.
    말도 안되는 상황이니까 확인해도 이상하지 않아요.
    오히려 너무 시간을 끌었다는 느낌인데요..

  • 18. 행복
    '12.1.17 3:30 AM (125.187.xxx.216)

    정말힘들수도있어요 ...제가지금 그렇거든요~
    미안하다 얘들아

  • 19.
    '12.1.17 4:39 AM (222.117.xxx.39)

    생사 확인 해 보세요.

    느낌이 좋지 않은데요.

    곧 한국 들어 올 거고 그때 보자고 한 이후로 연락이 갑자기 끊겼다면

    평범한 잠수는 아닌 듯 합니다.

    친정 쪽 연락처 여기저기 수소문 해서 알아 보세요.

    단순히 연락하기 싫어 잠수 탄 거라면 그 전에 원글님이 어떤 낌새라도 느끼셨겠죠..

    3년이면 좀 오래 기다린 감이 없잖아 있네요.


    저같음 저 아닌척 다른 사람, 학교 관련이나 뭐 다른 관련인 것처럼 해서 이멜 한번 보내 보겠어요.

    뭔가 꼭 확인을 할 듯한 그런 이멜요.

    그럼에도 보지 않는다면... 출신 학교 쪽으로 해서 친정집 연락처 한번 알아 보겠어요.

  • 20. 제 친구도...
    '12.1.17 8:55 AM (98.148.xxx.20)

    제 친구도 그런 시기에 이혼했었어요.....

    만약 그런거라면 좀 극복하고 다시 연락올꺼예요.

  • 21. 몇달도 아니고
    '12.1.17 10:12 AM (112.168.xxx.63)

    어제까지 하하호호 하며 친했떤 친구가
    갑자기 연락이 뚝 끊기더니 3년인데
    별일 아닐 수도 있다고요?

    연락을 계속 안하고 싶어도 서로 아무일 없는 듯 하다 단순간에 끊기는 경우 거의 없어요.
    보통은 천천히 거리를 두다가 정리하죠.

    원글님 졸업사진이나 이런곳에 연락망 같은 거 없나요?
    싸이월드 그전에 했던거 방명록이 나오잖아요. 거기에 가족들 방명록이 있음
    그거 타고라도 한번 찾아보세요.

  • 22. 원글님
    '12.1.17 10:28 AM (203.142.xxx.231)

    혹시 저랑 같은 친구를 가지고 계신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혹시 친구가 캐나다에서 대만 남자랑 결혼한거 아닌가요? 저도 제 친구중 한아이가 그런 아이가 있는데.. 문제는 저랑은 그냥 한 써클 친구로 따로 엄청 절친하진않았는데.. 절친친구들과도 연락이 다 끊어졌다고 해서요. 혹시 같은 아이 아닌가 싶네요...

  • 23. ...
    '12.1.17 10:32 AM (111.91.xxx.66)

    자신이 연락하기 싫어 잠수 탄거면 메일 답장은 안 하더라도 읽기는 하지 않나요? 게다가 주변 친구들 메일 모두 수신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정말 걱정되는 상황이네요

  • 24. 제친구도 ㅠㅠ
    '12.1.17 10:36 AM (59.28.xxx.204)

    연락 끊어진지 10년째예요.
    친구들은 물론이고 가족하고도 연락을 안해서..
    친구엄마가 철학관도 가보고 점도보고..아직도 기다리신다고해요.
    원글님 같은 경우도 ...아무리 살다가 힘든일이 있다해도..
    그렇게 친한친구인데..단칼에 연락을 안하다니요..
    저라면 넘넘 걱정될것같아요.....!

  • 25. 아마도
    '12.1.17 10:40 AM (99.187.xxx.8)

    캐나다인이랑 결혼했다면 이혼했을수도 있고요.
    외국남자는 싫어지면 그냥 이혼이거든요.
    우리나라처럼 정으로 아이때문에 사는건 없거든요. 저도 외국이요.
    그래서 아마도 이혼하시고 혼자 고분분투하시며 살고 계실꺼 같네요.
    아니면 연년생 아이 둘쯤 낳아서 정신없이 살던지요.
    저도 2살터울 아이키울때 친구들이랑 연락하나도 안하고 살았어요.
    그땐 이메일도 없던때라서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내가 여유가 생기니 연락이 되더라구요.

  • 26.
    '12.1.17 10:50 AM (110.10.xxx.58)

    제 친구는 그 때 경재적 파산과 암투병중이었어요. 3년정도지나고 다시 연락와서만났는데 2년후 재발하고 또 3년이 지난 지금은 하늘나라로 갔어요.사랑하는 제 친구는요.

  • 27.
    '12.1.17 10:52 AM (110.10.xxx.58)

    경제적 오타네요.수정이 안되서

  • 28.
    '12.1.17 11:40 AM (121.139.xxx.78)

    메일 수신도 안된다는
    아니 열어보지도 않았다는게 맘에 걸리네요

    단지 무슨일이 있다기보다는 왠지 ㅠㅠ

  • 29. ...
    '12.1.17 11:53 AM (59.13.xxx.68)

    저와 가까이 지내던 분..
    미국에 가족과 잘 살고 있었는데..
    이혼할 것 같다고,이야기 한 이후로,
    지금 3년째 연락이 안됩니다ㅡㅡ;;

  • 30. 좀 이상해요
    '12.1.17 12:11 PM (211.41.xxx.106)

    전에도 이런 비슷한 글 올라왔는데, 그때는 전후 정황상 친구가 잠수탄 거라 보여져서 그냥 연락올 때까지 기다려보는 게 맞다 싶었는데, 님 경우는 뭔가 느낌이 쌔해요. 이또한 친구가 일부러 연락 안하는 걸 수도 있지만, 그렇게 급작스레 모든 친구 동시에 다 연락이 끊겼다는 게 아무래도 이상하네요. 한국에 있으면 몇다리 건너 무슨 일이 있으면 자연 알게 되겠지 하지만 외국이래서 더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요. 기간도 3년이나 되면 좀 긴 시간 같고 다른 님들 말처럼 이메일 수신도 안 했다는 게... 음... 어떻게든 연락을 취할 방도를 저같으면 찾겠어요. 학교 사무실 가면 본가 연락처 나와 있지 않나요?

  • 31. ...
    '12.1.17 12:18 PM (119.71.xxx.165)

    저도 불안하네요.

    아는 분이 한 씩씩한 독일 여성을 알고 지냈는데(저도 한번 본적 있어요)
    여행중 한국에 들러 이분 집에 머물다 다른 나라로 떠나면서
    다음에 찾겠다며 짐을 맡기고 떠났는데,
    실종되었어요.

    이메일, 전화 모두 연락두절.
    알만한 네트워크 내에서도 소직 불통.

    현재로선 사고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그런데 독일여성의 집 연락처를 알지 못해 백방으로 수소문한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일단 친정쪽을 수소문해보세요.

  • 32. 저도 이상..
    '12.1.17 12:52 PM (14.40.xxx.129)

    저도 이상한데요?????? 수신확인되고 하면 단순히 잠수라고 생각하겠지만..
    수신확인도 안하고요..
    전 글 읽자마자 안좋은 생각부터 팍 들던데..
    의외로 괜찮다는 분들도 많으시네요.

  • 33. 추정
    '12.1.17 1:25 PM (221.149.xxx.4)

    제가 보기에는 잠수입니다.
    그 친구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으면 친정 쪽에서 친구들한테 연락합니다.
    저랑 친한 친구도 미국으로 시집가더니 연락 한 번 없어요.
    이메일도 1년에 한 번 답할까 말까고요.
    그쪽 생활에 적응하고 애 키우느라 정신없나보더라고요.

  • 34. ㅇㅇㅇ
    '12.1.17 2:02 PM (14.40.xxx.129)

    추정님 1년에 한번 답도 없다잖아요..
    3년째 이메일 열어보지도 않았다고 본문에 나왔는데..

  • 35. 그럴 때가 있어요
    '12.1.17 2:25 PM (114.207.xxx.163)

    본인이 자존심이 강해서..뭔가 소통하고 싶지 않은 기간인가봐요3333333333

  • 36. 쉰훌쩍
    '12.1.17 2:25 PM (118.34.xxx.102)

    그 곳 주재 한국대사관에 연락 보세요

    친구 이름은 정확하고 국제결혼해서 캐나다로

    입국한 년도도 정확할테니까.....

  • 37. 바람이분다
    '12.1.17 2:43 PM (125.129.xxx.218)

    캐나다 한인협회 쪽에 문의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역을 자세히 알아야 하려나..

  • 38. 저도
    '12.1.17 2:53 PM (121.161.xxx.110)

    친구 한 명이 3년째 소식 두절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대학시절 절친이었거든요.
    껌처럼 붙어다니던...

    친구 시어머니가 홀시어머니에 그야말로 영화 올가미 뺨치는 시어머니였는데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음에 틀림이 없어 보이거든요.
    전화는 3년째 '당분간 수신이 정지'되어 있다고 안내가 뜹니다.
    집 번호는 진작에 없는 번호라고 나오고...

    친구 친정도 부모님 돌아가시고
    남자형제들은 친구한테 관심도 없고,
    그나마 그 형제들 연락처도 모르고...저도 정말 걱정돼 죽겠어요.

  • 39. 몽몽이마파
    '12.1.17 2:58 PM (116.120.xxx.244)

    저도 호주로 간지 10년간 연락이 없는 언니를 찾았는데요.
    방법은 해당 국가 대사관에 이른과 생년월일 기타 등등...
    이런 간단한 인적사항을 알려주고 사람을 찾아달라고 했더니,
    사흘도 안 돼서 연락이 왔더라구요.
    결국 찾았답니다.
    해당 대사관에 연락해서 사람 찾으세요.

  • 40. ,.
    '12.1.17 3:32 PM (163.152.xxx.88)

    저도 이런친구 하나있었어요 갑자기 엊그제까지 잘지내다 연락이 뚝 끊김. 주변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자기도 연락 안된다고. 저도 어디 실종됐나 궁금했는데 2년뒤 갑자기 돌아옴. 하는말이 뭐 그냥 다 잊고 싶어

    서 훌쩍 연락 끊은거라나

    뚱뚱하고 못생긴년이 무슨 신비주의 컨셉 하는거같아 배때지가 아플정도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 41. ...
    '12.1.17 3:58 PM (98.206.xxx.86)

    별 일 없을 수도 있어요. 다들 큰 일인 것처럼 생각하시는데...외국 사는 입장에서 써 보면 일단 한국 다음, 네이버 이멜은 외국에서 더 이상 사용 안 하고 쥐메일이나 야후, 컴캐스트, 혹은 해외에서 새로 들어간 학교 메일 등을 주메일로 사용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예전 메일 수신확인을 안 하게 돼요. 그리고 외국 남자랑 결혼한 분들은 보면 아예 그 사회에 편입이 되면서 생활스타일 자체가 바뀌고 고국 사람들이랑 연락을 뜸하게 되던데요. 무슨 아주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친정이랑도 연락두절이 된 거면 친정에서 오히려 먼저 친구들에게 연락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이민가서 첫 2, 3년이 아마 제일 바쁠 거에요. 이것 저것 신경 쓸 일도 많고 그 사회에 적응하느라...캐나다의 경우는 잘 모르지만 미국같은 경우 영주권 신청하면 그 기간 동안 출국을 못해서 1, 2년간 한국을 못 나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영주권 받고 또 시민권 들어가고 그러다 보면 몇년씩 고국 안 들어가게 되기도 하구요.

  • 42. 그래도 친구가 좋네요
    '12.1.17 7:57 PM (180.67.xxx.23)

    이렇게 생각해주는 친구가 있는 그 분이 부럽네요.
    전 한국에 그런 친구가 있어요.
    집에 전화해도 ..안받더라구요. 엄마가 더 민망해 하더라는,,,, 아..나 그렇게 나쁘게 안살았는데..;;;

  • 43. ..
    '12.1.17 10:09 PM (210.219.xxx.58)

    수신확인 되고서 답장 안하면 그것도 실례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안 읽어볼 수도 있죠.

    저도 연락하기 싫을때,
    누구 전화는 받고 누구는 안받고 그러면 안될거 같아서
    싸그리 연락 안받았습니다.

    속 부대낄땐 그런 경우도 있어요

  • 44. ..
    '12.1.17 10:14 PM (211.246.xxx.44)

    원글님 찾아보고 계시나요? 꼭 후기 올려주세요
    걱정돼서 읽는 사람도 맘이 불안하네요

  • 45. 한인회
    '12.1.17 10:31 PM (175.114.xxx.25)

    검색하면 별도 사이트나 카페 있어요. 거기서 수소문 혹은 한국 졸업학교 앨범으로 친정 연락처 확인~

  • 46. 9999
    '12.1.17 10:59 PM (188.99.xxx.216)

    수신확인 되고서 답장 안하면 그것도 실례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안 읽어볼 수도 있죠.

    2222222


    이멜 온 거 알고도 저도 일부러 읽지 않았습니다. 딱 한명 이멜도 보내주고 친정에 전화도 했던데...그 친구가 너무 그리워요. 현실이 각박하니까 연락을 "못"하네요.

  • 47. ..
    '12.1.17 11:35 PM (119.70.xxx.224)

    저는 그냥 연락 끊은거같이 안보여요. 생사가 걱정된다는..

  • 48. 그냥 잊으세요
    '12.1.18 2:07 AM (188.22.xxx.135)

    해외살면 생활이 바뀌고 달라서 고국 친구들이랑 연락안해요
    거기 대사관을 통해 알아보는거 다 민폐예요
    본인이 연락하고 싶지 않아서 잠수타는데
    여기저기 쑤셔서 알아보는거 정말 싫어요

  • 49. ...
    '12.1.18 4:35 AM (75.156.xxx.35)

    근데요..그 친구 그냥 잘 살고 있을수도 있어요...전 첨에 글읽고 제친구가 썼는줄 알았다는....저두 국제결혼으로 여기 나와서 살고 있는데 첨엔 연락하다가 여기 어느정도 적응되고 여기 생활이 바빠지면서 연락 안하게 되더라구요...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여기서 부모님 도움 없이 아이들 키우고 특히나 이곳은 엄마가 방과후 활동이며 뭐든지 다 라이드를 해줘야 해서 정말 바빠요...그리고 여기서 만난 아줌마들과 친하게 되면서부터는 한국과는 서서히 멀어지게 되더라구요....그러니까 친구분도 별 일 없이 바쁘게 잘 지내고 있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49 1박2일 가벼운 여행용배낭 2 꼭좀 부탁 2012/01/17 741
59348 집때문에 잠못이루고 있어요...ㅠㅠ 2 2012/01/17 2,202
59347 옥션tv도 나왔네요 헐~~~ 1 카즈냥 2012/01/17 992
59346 이혼해야 할까요, 너무 고통스러워 신경정신과 가야 할것 같아요ㅠ.. 3 ........ 2012/01/17 2,116
59345 소형평수 아파트 매매 어떨까요? -_- 2012/01/17 891
59344 왜 남편 런닝만 누런걸 까요?..ㅜ 6 .. 2012/01/17 3,369
59343 구정에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선물을 하고 싶은데요 2 명절 2012/01/17 625
59342 다리를 밖으로 접어 앉는 자세는 나쁜가요? 13 ㅇㅇ 2012/01/17 8,976
59341 흰색오븐 어케해야 누런색을(살짝)... 1 상은엄마 2012/01/17 505
59340 1년이 훌쩍 지나서야 이제야 엄마가 되는거 같아요... 3 동동아, 고.. 2012/01/17 933
59339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2 ... 2012/01/17 1,095
59338 가방 보다가 넘 예뻐서요..이 가방 때 많이 탈까요??사고싶은데.. 18 아닌밤중에 2012/01/17 3,724
59337 탐크루즈하고 니콜키드먼은 왜 헤어졌나요? 7 마크 2012/01/17 3,977
59336 정리 열풍 와중에 소파 지름신 강림..아이보리? 2 ... 2012/01/17 1,029
59335 남자는 무조건 눈썹인가요? 13 ........ 2012/01/17 7,144
59334 아이들 한복..저렴하게 구입하려면? 4 한복구입 2012/01/17 883
59333 제왕절개 수술한 자리가 벌어졌다는데요. ㅜㅠ 5 쌍둥맘 2012/01/17 1,851
59332 키플링 서울 8만원원면 가격 괜찮은가요? 7 키플링 2012/01/17 1,504
59331 빛과 그림자...배역들 네이밍 재밌어요 8 zzz 2012/01/17 2,224
59330 지금 kbs2 나오나요? 2 2012/01/17 807
59329 두통 잘 보는 한의원 강서구쪽으로 추천좀... 3 두통 2012/01/17 1,088
59328 4살아이에게 좋은 카시트 행복하게 2012/01/17 579
59327 아이 교정을 해야하는데요 1 교정 2012/01/17 1,113
59326 급질! 돌하고 다섯달 지난 아이 팔목이 이상해요. 응급실 가봐야.. 4 급질! 2012/01/17 760
59325 수도꼭지랑 가스불 잠그는거 깜박하는건 실수일까요..기억력문제일까.. 2 식겁ㅠㅠ 2012/01/17 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