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0시께 대학생 A(19)군이 광주시 북구 모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져있는 것을 어머니(49)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어머니는 경찰에서 "아들이 아침에 일어나지 않아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
A군의 방에서는 "이런 얼굴로 앞으로 살아가기가 두렵다"는 내용이 담긴 메모지 2장이 발견됐다. A군은 평소 자신의 얼굴과 165㎝가량의 다소 작은 키에 고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16일 군에 입대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경찰은 A군이 자신의 외모에 대한 불만과 군 입대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