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동생네 퍼주는 친정엄마

짜증 조회수 : 1,991
작성일 : 2012-01-16 20:31:22
친정도 여유롭진 않아요. 그냥 빚없고 서울에 30평대 아파트 연금과 월세조금해서 두분이 그럭저럭 자식들에게 손안벌리고 사시는정도에요. 제가 장녀라서 그런지 엄마가 젊어 고생하신게 늘 마음에 걸려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자식사랑이 유별나기도 했지만 이젠 칠십이 한참 넘으셔서 좋은것은 다 챙겨드리려 애씁니다.그런데 제가 챙겨드리는걸 엄마가 막내인 남동생에게 다 보냅니다. 더 얹어서 보내죠. 제가 서운한건 엄마가 넉넉하지않아도 손주사랑에 매번 바리바리 챙겨줘도 올캐는 당연한줄 알지 고마운줄 모른단겁니다. 이번 명절도 짜증이나서 동생네 다녀간다음 가겠다고 했어요. 부모님이 너무 자신을 챙기지않고 자식만 챙기는것도 짜증이 나네요.
IP : 112.149.xxx.1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6 8:41 PM (218.236.xxx.183)

    대부분의 부모들이 다 그러실거예요. 너무 속상해 마시길...
    원글님도 앞으로는 부모님 챙기실 때 동생네로 넘길 수 없는걸로 챙겨보세요.

    제일 좋은게 짬 날 때마다 맛있는 음식 사드리는거라고 생각해요...

  • 2. 저희 올케는
    '12.1.16 8:48 PM (14.32.xxx.77)

    웃으면서 어머니 드리면 저희로 다 와요.하는데...기분 별롭니다.
    매번 그러시길래 많이 안보내요. 그렇다고 올케가 고마워하는 것도 아니고
    처음에는 그러려니했거든요. 갈수록 심하더라는...
    이제는 최소한으로 보내요. 딱 먹고 마는 정도도 좋구요. 주중에 보내면 주말에 모여
    그 집 식구들이 다 먹고 가는 식이지요.

  • 3. 저는 말해요
    '12.1.16 9:57 PM (112.150.xxx.121)

    저도 지원을 제일 덜 받은 자식이지만, 다달히 용돈 드리는 자식은 어째 저 밖에 없네요.
    아무튼 그거야 제가 할만하니까 하는 것이니까..그렇다고 치더라도.
    엄마에게 말해요.
    혹시 이 돈 아들네에게 흘러가는거 아니지, 나도 나 쓸 것 아껴 가면서 드리는 거에요. 남아서 주는 거 아니에요. 딱 이렇게 확실히 말해요.
    저희는 엄마가 그렇게 분별 못하시지는 않으셔서 말 뜻 알아들으시고 그러지는 않으시네요.

  • 4. 그러게요
    '12.1.16 11:14 PM (115.136.xxx.27)

    윗분들 말대로.. 그냥 짬짬히 어머니한테 맛있는거 사드리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물건 들어오면 남동생네 보낼 것이 뻔하고 올케는 좋아하지도 않을거예요..

    그러니 이제는 그냥 따로 만나서 식사대접이나 해 드리세요.. ^^

  • 5.
    '12.1.17 2:07 AM (210.206.xxx.202)

    저는 며느리인데,
    저희는 반대에요.
    시댁에 뭐 해드리면 전부 손위.시누네로 가더라구요.
    그거 알고나선 절대 많이 안드립니다.
    딱 시부모님 쓰시거나 드시고 말 만큼만 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13 꿈에 쥐가 나왔어요..그 쥐가 아니라 진짜 쥐에요.. 8 징그러워요ㅠ.. 2012/01/17 2,052
59712 요즘 대학 다시 입학해보신분 계세요? 4 90년 초반.. 2012/01/17 912
59711 이노래 아시는분 2 노래 2012/01/17 559
59710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 작은 마트나 장서는 곳 알려주세요 ^^ 6 panini.. 2012/01/17 1,141
59709 처음 연도 드리고 왔어요. 1 초보신자 2012/01/17 898
59708 분말로 된 생식 유통기한 지난거 먹어도 될까요? 1 어쩌죠.. 2012/01/17 3,720
59707 최정원 얼굴 표정 갑갑하네요 8 2012/01/17 5,887
59706 종금 CMA계좌 출금은 먼저 입금된 거부터 빼는거죠?? 2 궁금 2012/01/17 864
59705 결혼의 첫째 조건!!! 40 83학번 2012/01/17 10,170
59704 옥션 11번가에서 파는 코치가방 . 정식통관이라도 가품 의심해야.. 고민 2012/01/17 1,408
59703 정말 아파트는 돈없고 무식한 사람들만 모여살게 될 듯 합니다. 43 이러다 2012/01/17 13,221
59702 '북한 퍼주기?' 그 진실은? 능선길 2012/01/17 435
59701 초등교육이 중요한 것 같아요. 1 학교 2012/01/17 1,592
59700 미국비자 pending되어서 추가서류보냈는데요.. 1 소요시간 2012/01/17 857
59699 두텁떡이 먹고 싶어요 ㅠㅠ 7 두텁 2012/01/17 2,100
59698 시조카 돌잔치때...선물이나 돈..어떻게 하시나요? 6 dd 2012/01/17 3,015
59697 초6아이와 함께 가기에 괌과 하와이 중 어디가 좋을까요? 2 문화체험 2012/01/17 835
59696 손병휘님의 나란히가지 않아도 생방송 중 지형 2012/01/17 484
59695 요즘82를 강타한 가진것에 도움될만한 법정스님의 글 4 .. 2012/01/17 2,036
59694 철도공단 "KTX민영화 찬성댓글 하루20개씩 달아라&q.. 2 세우실 2012/01/17 503
59693 지름신 물리쳤어요. 칭찬해주세요. 2 물렀거라 2012/01/17 1,244
59692 가스요금이 이제 완전 한달치 나왔는데... 11 가스요금 2012/01/17 3,557
59691 무선랜고수님 갑자기 무선이 안되는데요..도와주세요 4 베로니카 2012/01/17 695
59690 고기를 안먹으면 모유가 줄어드는데 기분탓일까요? 8 cotlr 2012/01/17 1,259
59689 후라이팬 좀 골라주세요. 1 엉터리주부 2012/01/17 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