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 연합 보면서 느낀점..늙음이 공포...

착찹 조회수 : 1,819
작성일 : 2012-01-16 20:23:24
어버이 연합 보면서 느낀점이 참 많았는데요. 
대부분 무기력하고 불행하고 소외된 노인들이 존재 의미라도 찾기 위해 
뭔가 낙이라도 붙여보려고 활동하는 노인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늙었다해도 다 무개념으로 그런 활동을 하는건 아닐테지만 
그분들의 경험한 전쟁에 대한 공포와 박정희 시대의 향수등은 
우리가 이해하고 설득하기 힘든 그 어떤 견고한 부분이라 생각하니
착찹했어요. 
무엇보다 어버이 연합 노인들의 얼굴을 보면서 느낀건..
그저 오래 사는것만이 축복은 아니구나..오히려 저주일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행복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삶의 큰 의미도 없고..하루하루 죽음을 
기다리는듯한 무기력한 표정속에서 오래사는것만이 좋은것만은 
아니구나 하고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IP : 64.6.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k
    '12.1.16 9:02 PM (221.148.xxx.227)

    윗분에 공감.
    그분들에겐 전쟁의 공포가 큰 트라우마였을겁니다
    빨갱이가 얼마나 몸서리쳐지는 단어인지
    뼛속 깊이 새겨졌을거구요
    전쟁을 안겪어본 우리세대와는 다르겠죠
    그분들이 무기력해보이기보다는 어떤 소명감 같은게 느껴지더군요.
    나라를 사수해야한다는...

  • 2. littleconan
    '12.1.16 9:11 PM (202.68.xxx.199)

    걍 핑계일뿐. 전쟁 겪었다고 다 저렇지는 않습니다.
    저희 부모님 전쟁 겪고, 배움도 없어도 저렇게 무식하지 않습니다.

  • 3. ..
    '12.1.16 9:22 PM (119.67.xxx.63)

    문제는 국가에서 그런 불안들을 해소시켜주고 안심시켜주어야 하는 것이 순리인데..
    그걸 이용하고 거기다가 소꺼리로 만들어 부채질하는 세력이 있으니
    더욱 안타까운거 아닌가요....

  • 4. ㅇㅇㅇㅇ
    '12.1.16 9:38 PM (123.109.xxx.13)

    정말...어제방송 보면서 그냥 평범한 할아버지구나 생각 되고, 시위하는거 보면 정말 놀랠 놀자 더군요.
    욕은 기본에 빨갱이가 입에 붙어서,,뭐가 옳고 그른지 판단이 안되시는거 같았어요.
    물론 그걸 이용하는 집단이 훨씬 나쁘지만,,그 할아버지들도 곱게 보이진 않아요.

  • 5. 그냥뭐
    '12.1.16 9:40 PM (180.227.xxx.178)

    객관화가 애초에 안되는 사람들이 나이 먹어 사회의 암적 존재가 되는 걸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노인네 집단일 뿐. 그냥반들은 전쟁세대가 아니에요, 전후 세대지.

  • 6. ...
    '12.1.16 9:52 PM (118.41.xxx.193)

    울 아버지는 80이 다 되어 가시지만
    어버이연합 할아버지들 절대 이해 못해요.

    젊은이들만큼
    진보적이세요.

    저는 한마디로 그 늙은이들은
    용돈알바에 무식함에
    영혼을 저당잡힌 사람들이라 봅니다.

  • 7. ...
    '12.1.16 11:37 PM (14.32.xxx.156)

    저희 어머니, 팔순이세요.
    육이오때 꽃다운 여고생.

    지금 경향신문 읽으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윗님들 의견,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무식함에 용돈 알바, 전후세대들입니다.

  • 8. 그 애 늙은이들...
    '12.1.17 7:09 AM (115.137.xxx.107)

    조선,동아, 중앙일보 보고 자라서 그래요...
    그 거짓말에 녹은 거에요..

    쓰레기 정보에... 냉전적 시각으로...때려잡자 김일성....식으로...머릿속에 똥만 들어차게 된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076 시댁 조카가 취직했다고 선물을 보냈어요^^ 6 sss 2012/05/14 2,548
109075 (급) 곰취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5 ** 2012/05/14 1,697
109074 동대문 천가계 잘아시는분 도움 부탁드려요. 6 패브릭 2012/05/14 1,488
109073 원추리 데쳐서 국끓이나요? 2 원츄 2012/05/14 881
109072 양재역 근처 할인 문구점 있을까요? 1 문구점 2012/05/14 3,340
109071 ‘전기료 올렸는데 더 밑져’ 한국전력의 이상한 통계 1 참맛 2012/05/14 907
109070 친구 한명도 없는 남편 정상인가요? 35 궁금이 2012/05/14 13,400
109069 여자아이들 지갑 어디서 살 수 있나요 2 aloka 2012/05/14 954
109068 지방민.. 애들 데리고 서울 가는데 호텔 추천해주세요 7 로즈부케 2012/05/14 1,339
109067 취업성공! 막상 들어와보니~ 16 kszzb 2012/05/14 3,504
109066 요즘 산소 개장하신 댁 많죠?? 수의들 다 어땠는지요 1 윤년 산소개.. 2012/05/14 1,575
109065 관계중독일까요?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것에 집중하기가 힘드네요 5 무기력.. 2012/05/14 2,296
109064 5월 1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5/14 1,122
109063 영국식 영어에 매료될 수 있는 영화 좀 추천해 주세요 15 .. 2012/05/14 2,256
109062 어제 어떤 노래가 가장 좋았나요? 6 나가수 보신.. 2012/05/14 1,365
109061 부산에는 제평시장 같은 고급보세집이 어디 있을까요? 1 질문 2012/05/14 2,768
109060 지하철에서 화장하는 여인들... 37 안창피할까요.. 2012/05/14 3,683
109059 노원 금*스포츠센타수영 2 초보 2012/05/14 1,118
109058 나이 들었다고 느낄 때... 2 2012/05/14 1,409
109057 동서. 21 그냥 2012/05/14 4,214
109056 진보의 위기 상황에서, NL이니 PD가 도대체 어떻게 굴러먹은 .. 악몽 2012/05/14 864
109055 아파트 동향 어떤가요? 18 dfff 2012/05/14 7,775
109054 촛불소녀들....mb에게 선동 당한듯 3 선동 2012/05/14 997
109053 삼성생명 실비보험 괜찮은가요? 7 실비보험 2012/05/14 4,409
109052 저기..비과세 저축보험 가입하신분 계세요? (후회막급) 6 초딩맘 2012/05/14 2,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