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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이 돈을 보내셨대요..

명절 조회수 : 10,068
작성일 : 2012-01-16 19:51:50

좀 전에 지방에 계신 어머님께서 전화를 하셨어요.

 

제 통장으로 100만원을 넣었다고 하시면서...

우리 아들 양복 한 벌 사주고, 니네 아들도 옷 한 벌 사입히고, 그리고 너도 필요한 거 사라.

하면서요..

 

그런데 전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조금 놀라서, 명절에는 저희가 부모님께 드려야하는건데요.. 왜 보내셨어요.. 이렇게 한 번 말씀 드리고,

감사합니다.. 했는데,

아 뭔가 모자라게 표현한 것 같아서요...

 

이미 통장으로 넣으셨다는데, 계속 거절하는 것도 아랫사람 도리가 아닌거고..

그냥 감사하다고 넙죽 받는 것도 예의가 또 아닌 것 같고,

저희는 그냥 명절 때 양가 부모님께 30 정도 드리는데...

미리 받았으니 더 드려야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ㅜ.ㅜ

 

그냥 용돈 이렇게 받고 가만히 있어도 되나요?

 

IP : 121.131.xxx.1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겼다
    '12.1.16 7:53 PM (211.178.xxx.180)

    백주고 이백달라는 분만 아니면 기냥 계셔도되요. 감사합니다 하고...

  • 2. ...
    '12.1.16 7:54 PM (121.152.xxx.219)

    여유가 있으시니 주셨겠지요.
    부럽네요.
    용돈 좀더 드리셔야 겠어요..그래봤자 똔똔이지만....그게 어디예요.ㅠ.ㅠ

  • 3. 기냥...
    '12.1.16 7:55 PM (14.37.xxx.244)

    쓰시면 되는것이죠.. ㅎㅎ

  • 4. ...
    '12.1.16 7:58 PM (14.45.xxx.236) - 삭제된댓글

    아이들 예쁜 옷 사서 어머님께 보여드리고 ㅇ아이들에게 할머니 고맙습니다. 뽀뽀
    하면 좋아하실것 같아요

  • 5.
    '12.1.16 8:02 PM (119.203.xxx.138)

    어머님 아들, 원글님 아들 옷 사주고
    원글님도 필요한거 사시고~
    명절때 입고 보여드리시면 어머님 기뻐하실거예요.
    큰맘먹고 해주시는거니 당신 원하시는대로
    해드리세요.
    평소대로 챙겨드리고 어머님 화장품 정도 사드리면
    도리것 같은데요.^^

  • 6. ..
    '12.1.16 8:03 PM (112.151.xxx.134)

    여유있는 사람들은 명절에 자식에게 용돈받는게 아니라
    반대로 용돈을 줘요. 설빔..... 옷사입으라고
    어른이 자손들에게 돈 챙겨주는 것도 우리나라
    풍습 맞아요.
    그러니까 원글님도 너무 부담갖지마세요.^^....

  • 7.
    '12.1.16 8:08 PM (59.7.xxx.87)

    좋은 옷 한벌씩 사입으시고 명절에 내려가면 되겠네요..
    저도 돈있으면 백만원주고 새옷사입고 내려오렴.. 그러겠어요

  • 8.
    '12.1.16 8:20 PM (175.120.xxx.187)

    부러워요. 자랑비 입금하세요^^.

  • 9. 미도리
    '12.1.16 8:25 PM (1.252.xxx.200)

    그냥 감사히 받으셔도 될 것 같은데요. 나중에 만나면 남편분이나 님이 다시 한 번 감사 표시 내면 좋을 것 같구요. 따로 굳이 용돈 더 드릴 필요는 없을 듯. 아님 맛나는 거 사들고 가시던지요..

  • 10. bluesmile
    '12.1.16 8:43 PM (112.164.xxx.181)

    무조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좋은티를 팍팍 내세여^^ 그냥 단순하게요. 저라면 정말 그럴것같아요. 어머님이 그 모습만으로도 흐믓하고 기분좋으시게끔요. 괜히 마음 불편해하시면 다음에는 그런돈 못받아요.ㅎㅎ

  • 11. 와글
    '12.1.16 8:44 PM (59.14.xxx.207)

    며느리 통장계좌를 알고계신다는것 보면 시어머님 참 좋은신분이네요..여기있는 모든분들 시어머니 통장계좌만 알고있으니까요....

  • 12. ^ ^
    '12.1.16 9:10 PM (121.130.xxx.78)

    저희 친정아빠는 가끔씩 세뱃돈 주세요.
    봉투에 두둑하게.

    저 40중반입니다.

  • 13. ....
    '12.1.16 9:55 PM (175.126.xxx.216)

    부럽네요....시댁에 생활비드리고있는데....저녁에 시어머니 전화하셔서는 2-3만원 나온 병원비도 말씀하시더라구요....어쩌라는건지....

  • 14. 미래의시엄니
    '12.1.17 1:16 PM (49.243.xxx.254)

    아들 둘, 예비 시어머니 될 사람인데요, 좋은 팁 알아가네요.
    명절때 자식들에게 돈을 받는것이 아니라..명절에 앞서 용돈을 보내주는 것도 참 좋은 시어머니가 될 수있겠어요. 자식들한테 조금 받고 많이 베풀 수 있게되면 좋겠네요.

  • 15. ㅎㅎ
    '12.1.17 1:28 PM (121.165.xxx.60) - 삭제된댓글

    명절때 새로 사신옷으로 입고가서 고맙습니다하세요..
    돈에 여유가 있으면 그낙으로 사실것 같아요..
    부러워용....예쁘게 사입으세요..

  • 16. ㅉㅉㅉ
    '12.1.17 1:30 PM (182.68.xxx.37)

    저도 알았네요. 며느리의 계좌번호 알기 ... 미리 그러시면 시댁 갈때 스트레스가 덜할것 같아요. 시모님 참 현명하신것 같아요. 며느리를 명절때 기분 좋게 해주시니... 부러워요

  • 17. yaani
    '12.1.17 1:40 PM (175.125.xxx.237)

    아 백만원
    저도 예전에 점심 한 번 차려드리고 백만원 받았었드랬죠
    정말 기분 짱인데.
    좋으시겠어요

  • 18. ...
    '12.1.17 2:52 PM (59.13.xxx.68)

    바로 남편분과 아드님 옷 장만하셔서
    명절에 입혀서 같이 가세요.

    좋아하실겁니다^^

    분명,본인이 보내신 돈이니 궁금하실거예요..
    또 그렇게 입고 오면 좋아하실거구요^^

  • 19. 좋으시겠다..
    '12.1.17 2:53 PM (175.196.xxx.53)

    정말 그러라고 보내시는 어머님의 따뜻한 마음인것 같은데요..

  • 20. ..
    '12.1.17 4:48 PM (175.211.xxx.113)

    결혼20년동안 시댁에 송금만 한 며늘로써
    심히 부럽기만 하네요

  • 21. 벌써마흔
    '12.1.17 6:18 PM (1.246.xxx.226) - 삭제된댓글

    우아 부럽네요~ 시댁은 손주들에게조차 세뱃돈도 안주시는데...친정은 저랑 남편까지 세뱃돈 주십니다

  • 22. ^^
    '12.1.17 6:22 PM (58.234.xxx.135)

    그냥 고맙습니다.하구 받으세요. 나중에 어머님 덕분에 옷장만했다고 인사 많이 하시구요

  • 23. 설에 갈때 님식구들옷에다
    '12.1.17 6:53 PM (115.140.xxx.84)

    시부모님 옷도 같이 사가시면 더 좋을거같아요,
    부러워요^^~

  • 24. ..
    '12.1.17 11:00 PM (59.10.xxx.134)

    제 동생도 시어머님이 가끔 옷 사입고 내려오라고(제 동생 옷) 100만원씩 주신대요
    그러면 백화점에서 한벌 사입기는 그래서 그 돈으로 한 몇 개월 소소하게 필요한 옷들 사입어요 ^^

  • 25. ....
    '12.1.17 11:49 PM (1.251.xxx.201)

    진짜~~~부럽네요

    돈을 받아서 부러운게 아니라요
    명절앞두고 자식.....손자.....거기다 며느리까지 빼놓지 않고 챙기시는 시부모님이라면
    평소에도 크게 맘상하게 하시진 않을분 같아서요
    저런경우가 어디 흔한가요...

    저흰 시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많이 바라거나 하진 않지만(아들이 워낙에 박봉인걸 아니까)
    매번 듣기싫은 말로 기분나쁘게 하는 스탈이시라
    시가 한번 내려갈때마다 한달전부터 스트레스 받는 사람입니다 휴~~~

  • 26. 코스비
    '12.1.18 2:05 AM (211.244.xxx.125)

    명절에 옷 잘 차려입고 내려오라는 의미죠.
    명절전에 새 옷사서 기쁘게 입고 내려가세요.
    어머니가 주신 돈으로 사 입었어요. 이쁘죠? 하면서 ^^
    시부모님이 마음이 따스하고 잔정이 있는 멋진 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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