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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늘나라에 계신 친정 엄마가 넘 보고 싶어요~

ㅡㅜ 조회수 : 3,719
작성일 : 2012-01-16 19:34:21

친정 엄마떼서 암투병하시다가 7년전 하늘나라로 먼길을 떠나셨어요..

힘들때 기쁠때마다 엄마가 너무 뵙고 싶어요...

속썩이는 자식이여서 늘 죄송하고 지금도 그렇고요..

어젯밤 꿈속에 다시 무슨 의학 기술로 살아나셔서 얼굴이 뽀얗게 이쁘게 되셔서 비슷한 연세로 살아나셨어요.

간암이셔서 얼굴이 늘 검은편이셨고..입술도 그러하셨고...

하늘나라에 계시다면 편하계 즐겁게 계셨음 좋겠어요.

엄마 보고 싶어요.

다시 만났다며 웃는 모습 보니 너무 행복했는데 깨어나니 꿈이네요...

오늘도 엄마를 그리워하며 이렇게 불효의 눈물로 하루를 보내요.

엄마 잘 해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엄마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했어요~

IP : 112.152.xxx.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2.1.16 7:43 PM (121.131.xxx.18)

    왜 절 울리시나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네요. 꿈에서라도 자주 뵙길...

  • 2. 저도
    '12.1.16 7:44 PM (49.27.xxx.133)

    저도 엄마 돌아가신지 7년 됐네요 ㅠㅠ
    납골당에 모셨는데 가도 엄마는 없고 상자들만 덩그라니 있어서 더 쓸쓸해요
    엄마 살아계셨으면 우리 애들 재롱도 보고 좋아하셨을텐데....
    전 친정 아버지 재혼하면서 의절해서 아예 친정이 없네요
    설도 얼마 안남았는데 엄마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ㅠㅠ

  • 3. 송이송이
    '12.1.16 7:54 PM (121.163.xxx.39)

    울 할머니도요. 돌아가시고 꿈에 나오셨는데
    아프시던 무릎을 새 다리로 바꿔달았다고
    하셨어요.
    전 하늘에서 실제 그렇게 계실 것으로 생각해요.

  • 4. 좋은 꿈이라 생각되요.
    '12.1.16 7:57 PM (124.49.xxx.185)

    꿈속에서 좋은 모습으로 나오는걸 보니
    어머님이 하늘나라에서 잘 계신거 같아요~^^

  • 5. 저도
    '12.1.16 8:00 PM (123.109.xxx.196)

    엄마 하늘에 보내드린지 아직 1년이 안되었네요
    명절이 다가오니 생각이 나는지 어제밤엔 잠을 못잤네요
    저희엄마도 암투병 하시다가 가셨는데 아직도 실감이 안나네요
    ㅠㅠ

  • 6. 원글
    '12.1.16 8:03 PM (112.152.xxx.25)

    12.1.16님 저와 어쩜 그렇게 비슷하세요..저는 딱 남매에요 제가 장녀에요~제 큰딸(저도 남매를 낳았고 남동생도 남매를 낳았고 두집다 36개월차이이고 저랑 남동생도 36개월차이고 ㅡㅡ;;)
    만 보시고 돌아가신거에요~4살때 우리 딸래미 낳은거 보시고 너무 이쁘고 신기해하시고 매일 전화해서 말못하는 아가 바꿔달라고하시고..천상 여자분이시고 큰소리 제대로 내신적 없고..제 폭풍 같은 사춘기 온몸과 마음으로 다 받아내주시고 그래도 좋은 사람만나 시집가는게 고맙고 기특하다시며 뭐하나라도 더 주시려고 하고..결혼 예딴도 빵빵하게 보내주셔서 제가 다시 보내드릴정도로 ㅠㅠ
    아빤 바로 새장가까지는 아니지만 두번째 여자분하고 동거 사실혼에만 들어가셨는데 이두번째 분 완저히 재산 한몫 챙기려고 들어온것 티나고...아빤 원래 좀 이기적이셔서 대충 감잡았으나 엄마 돌아가시니 더 하시고^^;;;;
    물론 부모로써 저에게 잘해주시기도 했어요~
    문젠 제가 정신적으로 아빠랑 가까이 안되는 점이 있고..아빠하고 사이가 원래 좋치 않아서 의절까지는 아니고..
    좀 왕래를 안하고 친정 없다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어요.
    좋은 계셨음 좋겠어요.
    엄마 생각에 지금도 눈물이 나요..
    엄마가 해주시는 밥 딱 한번만 더 먹고.
    엄마랑 늘 먹던 오후 시간대의 커피타임이 사무치도록 그리워요 ㅠㅠ

  • 7. 저도
    '12.1.16 8:11 PM (49.27.xxx.133)

    흑 저도 남매에 제가 장녀인데 ㅠㅠ
    전 남동생이 결혼도 안해서 걱정이에요
    아쩜 혼기 꽉차다 못해 낼모레 마흔 바라보는 아들 장가도 안보내고 아버지란 사람이 처 상치르고 일년도 안되서 여자를 들이는지 ㅠㅠ
    우리 아버지도 호적정리는 안했으니 사실혼이지만 호텔에서 보란듯이 결혼식도 했답니다 전 속이 뒤집어져서 안갔는데 고생고생해서 우리 엄마가 다 일궈놓은 재산 엄한 여자가 와서 누리는거 보니 제 속이 말이 아니에요 ㅠㅠ
    어쩜 아버지가 이기적인거까지 비슷하네요 ㅠㅠ
    제가 아버지 재혼전에 어쩜 자식은 나몰라라 여자한테 빠져서 이럴수 있냐 했더니 아버지 말이 내가 직장 다녀 돈벌었지 니 엄마가 돈벌었냐 하는데 피눈물이 났어요 ㅠㅠ

  • 8. 헉 윗님
    '12.1.16 8:24 PM (112.152.xxx.25)

    저보다 맘고생이 더 심하셨겠어요 ㅠㅠ남동생 결혼까지는 지켜 보시고 가셨지만...고생해서 일군....이부분부터 너무 동감이 가요...엄마가 아빠게 큰소리 한번 못치시고..집을 너무 빨리 팔아서 처음 억대로 뛰던 강남의 아파트를 팔고 난후 그게 계속 엄마의 탓이 되었어요~(그 유명한 압...동이에요)그뒤로도 이상하게 엄마가 집을 팔때 너무 서두르셔서 입지 좋은 곳을 오르기 전에 두어번더 거래를 서두르셨던건 아빠의 3번에 이은 사업 실패가 원인이였어요~아빠는 부도 막아야 하느라 분주하신데 집을 팔으라 하셔놓고 너무 빨리 팔았다 하심 데체 어쩌라는 건지...그래도 어느정도 잘 지나갔고 그냥 저냥 잘 사셨는데.......참 가슴이 앞아요..
    엄만 항암치료 안드시고 나빠지실때부터 이미 예감을 하시고 재산 정리하고 아빠 새장가 가시게 해라 라고 말씀하실정도로 아빠의 성정을 잘 아시고 계셨죠..그런데 재산이고 뭐고..ㅋㅋㅋㅋ
    모두 아빠가 관리는 잘하시는것 같으세요.같이 사시는 분도 아빠가 너무 돈을 안푸시니까 미치겠나봐요./...
    전 모른척하고 신경 안써요 ...알아서 하실꺼니까..
    아빠는 건강도 좋으세요 젊어 보이시고 타고난 체력과 근력이 좋으셔서 관절 허리 한번 안아프다 하세요~30년동안 운동으로 관리 하셨으니까요~
    해외 여행도 자주 가세요~우리 엄마 한번도 못가시고 돌아가시고^^;;그것에 대한 배려나 자식에 대한 마음 씀은 전혀 없으세요...일단 충격이였어요..엄마 돌아가시고 3달만에 새어머니랑 합치셨으니까요~
    제 아들은 절대로 그렇게 안자랐음 좋겠어요.우리 남편도 장인 어른 너무 하다고 하지만 본인도 어떨지는 모르겠어요..윗님 안아드릴께요..분명 어머님은 좋은데 가셨을꺼에요~우리가 이렇게 알아드리고 있자나요...
    언젠가 그것에 대한 미안함 감정 갖지 않을까요?
    인생은 길고 추억은 더 긴것 같아요~

  • 9. 3년반..
    '12.1.16 8:24 PM (180.226.xxx.162)

    둘째 아이 산후 조리해주시고...
    친정으로 돌아가시던날... 병원에 입원하시고.. 바로 암투병이 시작되어 1년반을 저와 함께 지내시다가셨어요..
    산후조리 하면서 감기걸린것같다고 하셨고...

    둘째아이 18개월동안 보면서 .... 참.. 여자아이라서 첫째보다 약고 이쁠거라고... 맨날 그러셨는데..

    둘째 볼때마다 엄마닮은 모습이 보일때도 있어요...
    아.. 외할머니랑 얼마나 잘 통했을까.. 외할머니랑 이쁜 추억도 많이 만들었을텐데...

    재우려고 아이들을 옆에 끼고 누우면...
    엄마생각이 나요..
    지금 65세나이인 우리 엄마가 ... 너무 아깝고 그리워요...
    그래도 꿈에서 자주 봐요..
    꿈에서라도 자주 보니 반갑고 .. 좋고 그래요.. 울며 잠에서 깨더라도 ...


    저도 결혼도 안한 남동생이 있어요...결혼하게 되면 엄마 생각이 많이 더... 나겠죠..

  • 10. 순돌아
    '12.1.16 8:34 PM (221.152.xxx.165)

    명절이라 어머니가 꿈속에서 님을 만나고 싶었나봐요..
    엄마만큼 그리운 존재가 있을까요...
    80먹은 할머니도 엄마 보고싶다는데 ....
    토닥토닥

  • 11. 저도요
    '12.1.16 8:46 PM (110.9.xxx.205)

    작년에 돌아가신 엄마가 미치도록 보고싶어요.
    엄마 소리만 생각해도 눈물이납니다.
    냉커피, 해삼, 연근, 식혜, 얼음, 옥수수ᆞᆢ
    울엄마가 좋아하시던걸 보기만해도
    울엄마또래 할머니만 지나가도 눈물이 흘러요.
    사랑하는 울엄마~
    생전 사랑한다, 고맙단 말한마디 못했는데
    돌아가시는 순간.첨으로 말했네요.
    철부지 아기처럼 엄마보고싶다고 엉엉우는
    40중반 딸을 울엄마는 보고계실까요?
    이글을 쓰는데도 자꾸 눈물이 나네요.
    저도 장녀고 남동생이 둘인데
    엄마가 안계시니 맘붙일 친정이 없네요.
    울엄마 정말 그리워요.

  • 12. 레이첼
    '12.1.16 8:51 PM (121.166.xxx.180)

    야근하다 눈이 퉁퉁붓게 울었어요..ㅜㅜ

  • 13. ...
    '12.1.16 10:18 PM (120.50.xxx.251)

    돌아가신분이 좋은모습으로 나타나시면 좋은 꿈이에요.. 좋은일만 생기실테니 맘아파하지마세요..

  • 14. ㅇ ㅇ
    '12.1.17 12:09 AM (119.194.xxx.172)

    122.34 ... 별 또라이가 분위기 흐리네. 원글님 맘 아파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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