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음식 좋아하시는 분은 안계시나요?

수줍 조회수 : 3,202
작성일 : 2012-01-16 18:19:24

뒤에 보니까 명절 음식에 대해 다들 비판적이시더라구요...

살찐다..

안먹는다..

맛없다..

낭비다..

기타 등등등

 

근데 저는 참 좋아하거든요?

평소에도 잘 먹고 살지만 ㅋ

명절 음식은 또 특이하잖아요. (시댁이 지방이라서 더 그런가??)

싸주시면 정말 감사히 받아와서 두고두고 아껴서 잘 먹어요.

제가 입맛이 예민하지 않아서 뭐든 잘 먹어서 그런가요?

 

사실 싸주시는 음식 생각해서 시댁에 내려갈 때 용돈이며 선물이며 더 신경쓰는 것도 있거든요 ㅋㅋㅋ (속물인가요ㅠ)

만일 적게 싸주시면 --;;;;일지도.....

 

저처럼 시댁에서 싸주시는 음식에 집착하시는 분은 요즘은 안계신가요?

 

IP : 222.106.xxx.110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6 6:22 PM (175.120.xxx.187)

    전 명절 음식 싸주시는 것 싫어요.
    버리는게 더 많거든요.
    제발 안싸주시면 좋겠는데...
    시어머님 맘대로 잔뜩싸주셔요ㅠㅠ
    글데 제사, 차례안 지내는 곳으로 시집간 우리 시누는 가끔 먹으니 너무 맛있대요.

  • 2. ..
    '12.1.16 6:23 PM (115.136.xxx.195)

    저도 명절음식 좋아해요.
    특히 전 무지무지 좋아하구요. 잡채, 갈비찜, 나물.. 이런것 상에 가득놓고
    먹는것 너무 좋아해요. 근래에는 먹을일이 없지만...
    전 시댁은 시부모님 안계셔서 궁물도 없지만,
    친정에서 음식싸주면 좋아해요. 집에 와서 다시 데워먹음 맛은 덜해도
    좋아해요. 그런데 맛없는사람들도 있나봐요.

  • 3. 친정에서
    '12.1.16 6:23 PM (1.224.xxx.192)

    엄마가 해주시는 명절음식...엄마랑 다정하게 같이 만들고...제사 모시고 그날 아침에 먹는 음식만 맛있더군요~

  • 4. ....
    '12.1.16 6:26 PM (124.54.xxx.43)

    저희는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큰 형님이 차례를 지내는데요
    형님이 워낙 손이 작고 알뜰하고 남 주는거 안좋아하는데
    그게 오히려 좋더군요
    저도 그렇고 남편과 애들이 전이며 명절 음식을 잘 안먹어서 많이 얻어오면
    처치 곤란이고 또 안먹어서 버리게 되면 죄스럽고 하잖아요

    우리뿐만 아니라 작은 형님네도 그런 상황이라서 음식 하나도 안줘도 서운하게 생각 안할거예요
    그런데 하나도 안받아오는것도 미안하니 비닐봉지에 딱 한번 먹을정도의 양만 얻어옵니다
    그런데 그것마저도 냉동실에 넣어놓고 안먹네요

  • 5. 그러면
    '12.1.16 6:26 PM (222.106.xxx.110)

    명절 음식이 싫은건 시댁 음식이기 때문에 싫은건가요? (시금치도 먹기 싫다는 그런)
    아니면 정말 명절 음식 자체의 문제 (예를 들어서 기름져서?)로 싫은걸까요?

  • 6. 전 명절음식
    '12.1.16 6:26 PM (211.41.xxx.106)

    너무 좋아하는데...냉동고에 두고 안드신다는 분..전 좀 아깝단 생각이 ---;;

  • 7. ..
    '12.1.16 6:27 PM (211.58.xxx.174)

    저 좋아해요.

    해서 평소에 밥반찬으로 자주 만들어 먹어요.
    생선전 , 동그랑땡 , 잡채 , 갈비찜 , 나박물김치 등등...

  • 8. ...
    '12.1.16 6:29 PM (110.13.xxx.156)

    다른 젊은 엄마들 많은 사이트에서는 명절 음식 좋아하고
    시부모가 음식 주는거 좋아하고 안주면 속상해 하는데
    82에 유독 음식 싸주는거 싫어하고
    명절 음식 싫어하는분들 몰린것 같아요

  • 9. 내비도
    '12.1.16 6:30 PM (121.133.xxx.110)

    새우튀김이랑 각종 전들.... 너무 좋아합니다.
    하지만 과하게 해서 과식하는 건 저도 싫어요.

    '맛있는 음식은 조금 모자라게 먹어야 제맛!!!'

  • 10. 저도!!
    '12.1.16 6:31 PM (222.106.xxx.110)

    특히 전 같은거 싸주시는거 정말 좋아해요ㅠ.ㅠ
    (160센티에 45키로... 비만 아니에요;;)

    냉동해놨다가 마지막에는 전찌개까지 끓여서 정말 알뜰하게 다 먹어요.
    먹고난 뒤에는 저절로 시댁에 감사의 맘까지 생긴다니까요 ㅋㅋㅋ

    냉동실에서 결국 쓰레기통으로 간다는 분들... 남의 가정인데 제가 다 아까워요ㅠ.ㅠ ㅋㅋㅋ

  • 11. ddd
    '12.1.16 6:32 PM (121.130.xxx.78)

    글쎄요.
    명절 음식이란 게 전이나 나물 산적 그런 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어디 고급 한식당처럼 정갈하게 누가 나를 위해 한 상 떠억 차려준다면
    감동의 도가니 속에 너무너무 맛있게 감사하게 먹겠네요.
    근데 남이 차려줘도 식은 거 뎁혀 주고 그런 게 명절음식이니 별로예요.
    방금 끓여낸 된장찌개에 잘 익은 김장김치 바로 썰어서 갓지은 밥이랑 이렇게라도
    남이 차려준다면 전 어떤 진수성찬보다 맛있겠지요.

    명절음식이든 뭐든 음식은 바로 한 게 맛있는 건데
    바리바리 싸온 식은 음식은 진수성찬이라도 싫어요.

  • 12. ...
    '12.1.16 6:33 PM (175.120.xxx.187)

    첫댓글 인데요.
    시댁음식이라서 싫다는게 아니라...
    일단 하루 종일 만들면서 질려버리고

    음식은 금방해서 먹는게 더 맛있는데...
    상에 올릴 음식만 적당량 만들고 그때 식구들 먹을 양만 하면 좋잖아요
    근데 어머님은 싸줄 것 까지 잔뜩 하신다는거죠.

  • 13. ㅇㅇ
    '12.1.16 6:34 PM (115.161.xxx.209)

    기름에 쩔어있는 음식이 싫어요...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다시 뎁혀먹고;;
    전 맛이 없더라고요.
    식구들도 안먹어서 결국 버리는데 얼마나 죄스러운 마음인지.
    아예 안가져오는게 속편해요.

    명절 당일에 반찬으로 한끼정도 먹는게 딱 좋은거같아요..

  • 14. 저도
    '12.1.16 6:35 PM (121.190.xxx.58)

    음식은 뭐 좋라하는데 몇끼 먹으면 너무 기름져서 물리더라고요
    집에 가져오면 더 먹고 싶지 않아서 냉동실에 들어 가는데 나중에 데워 먹으면 맛이 없더리고요
    그리고 명절음식이라고는 하지만 요즘은 그냥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해먹을수 있는데 먹고 싶을때마다 해먹는게 좋더라고요

  • 15. 그게 한꺼번에
    '12.1.16 6:35 PM (112.153.xxx.36)

    왕창해서 질려서 그렇지 보통 때 전유어나 호박전 같은거 금방 해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 16. 음식싸갖고오는거싫어요
    '12.1.16 6:36 PM (59.7.xxx.87)

    방금한 녹두전 좋아해요..
    이건 국산녹두를 직접 불려서 아주곱게 갈아서 여러가지 넣고 기름많이 붓고하는거라
    집에서 요것만 해먹으려고하면 명절에 해먹는 녹두전맛이 안나더라구요
    그런데 음식한거 싸갖고 냉동실넣어두고먹는건 다 별로에요
    제사음식이라 싫은게 아니고 식은음식 냉동실에 넣어두고 꺼내먹는거 자체가 싫어서요
    시댁이 큰집인데 요즘은 다들 별로 안좋아하시더라구요 시큰둥한 반응... 아시죠?

  • 17. 맏며느리
    '12.1.16 6:36 PM (119.67.xxx.119) - 삭제된댓글

    전 결혼전엔 그럭저럭 좋아했는데 결혼 후 명절도 너무 싫어지고 명절 음식도 너무 너무 싫어졌네요.
    저 혼자 음식 다 하는데 만드는 중에 다 질려버려서요.
    명절때 차례상 7개 분량 음식을 하려니 영 진저리가 나네요.

  • 18. ddd
    '12.1.16 6:37 PM (121.130.xxx.78)

    맛있다는 분들은 직접 다 만드셔도 맛있다는 거죠?
    그거 이삼일 똑같은 거 매 끼니 먹고 그러지 않고
    한두끼 먹고 음식 싸오시는 거죠?

    입장이 다를 겁니다.
    허리 한번 못펴고 기름 냄새에 찌들어가면 전 부치고
    그거 끼니끼니 이박삼일 먹어야 하고
    그러고도 많아서(많다는 건 그 정도로 노동량이 많다는 거죠)
    음식에 질려 싫다는데도 바리바리 싸주면 뭐가 맛있겠어요.
    음식은 바로해야 맛있는 거지 집에 오면 한겨울에도 좀 그런데
    추석 같으면 쉬어있어요.
    시댁에서 한두끼 먹고 음식 싸오는 분들은 맛이 있겠지요. ^ ^

  • 19. ddd
    '12.1.16 6:38 PM (121.130.xxx.78)

    저도 잡채 좋아하고 전 좋아하고 만두 좋아합니다.
    근데 집에선 바로 해서 먹어 맛있는 거지 미리 해놓고 데워 먹는 거 맛 없어요.

  • 20. 전..
    '12.1.16 6:39 PM (121.136.xxx.28)

    직접 만들지만 맛있던데..
    근데 요리하고나서는 좀 질려버리죠.ㅎㅎ
    그래도 또 하루이틀있으면 또 맛있어요.

  • 21. ..
    '12.1.16 6:39 PM (59.29.xxx.180)

    전 좋아해요.
    기름냄새 맡으면서 전 부치는 것도 재밌는데. 일년에 몇번이나 한다구요.
    냉동실에 잘 모셔놓고 심심할때마다 데워먹는 재미도 쏠쏠한데.
    집에서 그때그때 해먹는 게 제일 좋겠지만 전이나 튀김종류 그렇게 되나요 뭐.
    음식은 대량으로 해야 맛있던데. 탕국도 그렇고,

  • 22. --;;
    '12.1.16 6:40 PM (116.43.xxx.100)

    언제부턴가 묵은 음식은 좀 안먹게 되더라구요..금방 한 음식에만 버닝하니...데워먹고 이런거 잘하지 않아요....고로 명절음식도 금방 한것들만 입에 대곤 잘 안먹게 되네요...
    그뒤론 계속 올라오는 나물 싫어서..밥이랑 김만 먹곤 했네요

  • 23. 대체적으로
    '12.1.16 6:40 PM (222.106.xxx.110)

    식은 음식 다시 덥혀 먹으면 맛없어서 명절 음식을 다들 싫어하시는 것 같네요?
    82분들은 한번 한 음식은 대체로 거의 다 그때 그때 다 드시나봐요.
    진짜 부지런하세요...!!

    갑자기 한번 음식하면 (좀 넉넉하게 해서) 다시 끓이고, 굽고, 덥혀서 여러번 먹는 (그것도 맛있다고 감동하면서 ㅋㅋ) 제가 게으른 불량주부 같아요 ㅎㅎㅎㅎㅎ

    남푠아, 미얀ㅠㅠㅠㅠㅠㅠ

  • 24. ddd
    '12.1.16 6:48 PM (121.130.xxx.78)

    뭐든 적당량 바로 해서 깔끔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푸지게 해서 두고두고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그래서 그런가 봅니다. ^ ^

    그리고 명절 때 전 좀 부치는 게 재미라는 분도 계신데요.
    저도 결혼 전 엄마 도와서 할 땐 재밌었어요.

    근데 결혼하고 시댁가서 일하니 싫은 게 아니라
    노동의 강도가 ㅎㄷㄷ인 집이 있어요.
    정말 저희 시댁처럼 일 많은 집, 일부러 일꺼리 만들어내서라도 앉을 새 없이 일해야 하는 집도 있답니다.

  • 25. ...
    '12.1.16 6:48 PM (180.64.xxx.147)

    전 일단 설에 만두 8시간 빚는 집입니다.
    1박2일 동안 만두만 먹어요.
    전은 오로지 동태전 하나만 부칩니다.
    동태전을 네시간이나 부칩니다.
    잡채, 갈비 이런 명절음식 따위 없어요.
    만두, 동태전, 식혜, 나물 세가지가 전부에요.
    추석엔 송편, 동태전, 식혜, 나물, 탕국이 다에요.
    만두랑 동태전 많이 싸주십니다.
    기름냄새에 질리지만 한이틀 있다 다시 뎁혀 먹음 또 괜찮더라구요.
    만두는 냉동실에 뒀다가 두고두고 먹구요.
    전 괜찮던데요.

  • 26. 저요
    '12.1.16 6:52 PM (58.126.xxx.137)

    전 제가 다 꿉고요..노동강도..ㅎㄷㄷ 맞아요.
    동네 할매들 혼자사는집..형님이랑 저랑..노란 철 다라이에 담아 몇집 가져다 드리고..
    밤새 먹고..아침먹고 점심 먹고..점심땐 푸질러 자기까지..너무 힘듬..
    아주 지금은 없는 오지에 집성촌까지...다들 유씨라는...
    근데 맛있어요.시댁이 솜씨가 재료가 좋아선가?
    시엄마가 그 근방에서 돈 잘버는 편이라선지....우리가 많이 해드리는 편이죠..
    근데 맛있어요.특히..나물들..집에 다 가져오고 싶은데..맛있어서...서로 가져가려하니 말입니다요..
    생선전 같은 경우는 좀 싫기도 하지만..애들이 크니..애셋입니다.
    좋아요.
    맛잇고..나중에 데워 먹죠..근데 애 어릴적엔 저도 좀 버렸다는..에구...맛있어요..사실 명절 음식들..근데 시댁이 싫겠죠.

  • 27. 좋아해요
    '12.1.16 6:56 PM (1.176.xxx.92)

    명태전 탕국 나물 최고!!
    절에 계시던 거사님께서 재 지내고 남은 전은 김치국에 넣어서 끓이시고
    남은 나물은 후라이팬에 기름 조금 두르고 볶음밥처럼 밥이랑 볶아 먹는거 알려주셨는데
    참으로 맛있었어요...~_~

  • 28. ㅎㅎ
    '12.1.16 6:56 PM (125.135.xxx.91)

    하루종일 냄새맡으며 음식해서 별로 안 좋아해요.
    특히 전종류는 거의 안 먹어요.
    올해는 안가져 올까 해요.

  • 29. 헉..
    '12.1.16 6:59 PM (121.136.xxx.28)

    저 위에 만두랑 동태전 식혜 나물.. 이거 왠지 땡겨요.ㅎㅎㅎㅎ
    선택과 집중의 포스가 느껴지네요.ㅋㅋㅋ

  • 30. 제가 다 만들어요.
    '12.1.16 7:00 PM (58.234.xxx.93)

    나물 전 다 제가 만들고 제가 거의 다 가져옵니다. 어머님이 손이 크신데 먹을사람이 없다는걸 인정하려 드시지 않아요. 결국 제 입맛에 맞게 제가 만들고 가져와서 나물은 세번쯤 비빔밥 해서 먹고 전은 데워서 먹어요. 생선은 근데 정말 못먹겠더라구요. 찌는 생선인데 전 찐생선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조금 가져와서 몇끼니 먹고 못먹겠는건 그냥 버려요.

    명절음식도 싫지는 않아요.
    그정도 기름 안드시나봐요.
    저도 166에 49킬로니까 비만과 거리가 먼 체형인데
    솔직히 명절음식 기름두르고 부쳐내긴 해도 가족수대로 나눠먹으면 혼자 다 먹는것도 아니고
    그정도 기름기는 먹고 살아야지 싶던데..

    전 제가 하고 국이고 뭐고 다 가져오는 입장이고
    그리고 또 싫지도 않아요.

    니가 다 하면 기름냄새 맡고 음식 냄새 맡으면 싫을거다 라는 의견이 있어서 적어봣어요.
    주부이고 며느리이면 대충 다 자기가 음식 하지 않을까요.
    명절음식이 싫고 싸주신거 다 버리신다는 분이야 말로 음식 본인이 하시지 않는것은 아닌가 생각했어요.

    왜냐면 내손으로 한 음식 절대 버려지지는 않거든요.
    아깝고 내가 한 성의도 있고.. 그리고 내가 할때 애쓴거도 있고..

    나물. 전. 이런거 전 전날 다 해놔도 그렇게 기름내 안나던데..

    사람입맛이 각각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러고보니 우리 엄마도 그닥 좋아하시지 않은것 같아요.
    ^^

  • 31. 명절음식이
    '12.1.16 7:05 PM (121.136.xxx.28)

    제대로 전통 한식 음식들만 있는건데..
    명절 음식 문화가 아니라 명절 음식 싫어하시는 분들이면..한식 싫어하시겠네요..
    맵고 짜고 이렇게 변형되지 않은 진짜 고유 한식맛이라 너무 좋아합니다.
    제가 다 좋아하는 메뉴들만 있어요.
    전을 많이 해서 그렇지 전보다 메뉴의 종류를 볼때 진짜 좋아하는 음식들만있어요.ㅠ

  • 32. 전요
    '12.1.16 7:06 PM (121.157.xxx.155)

    시댁의 모든 음식에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가서 싫습니다.
    떡국,잡채,갈비찜,잡채..빠지는 데가 없네요.
    가서도 손대기 싫고 싸주면 다 버립니다.

  • 33. ..
    '12.1.16 7:08 PM (59.29.xxx.180)

    저희 집 노동강도도 보통 아닌데 그래도 맛있던데요.
    힘든 건 힘든거고 맛있는 건 맛있는 거고.
    왜 안하기 때문에 맛있다고 생각하시나 모르겠음.
    친정에서 하나 시댁에서 하나 똑같은데.

  • 34. ddd
    '12.1.16 7:08 PM (121.130.xxx.78)

    글쎄요
    전 아무리 맛있어도 매끼니 같은 음식 데워 먹는 거 별로 안좋아해서요.
    한식이든 중식이든 일식이든 분식이든 바로 해서 먹는 게 맛이 있고
    명절에 여섯끼 정도 그 음식 먹다 보면 질리니 싸오는 것도 싫다는 건데
    한식 안좋아하냐 그러면 할 말이 없네요.

  • 35. 저 좋아요
    '12.1.16 7:16 PM (211.41.xxx.106)

    각종 전 좋아하고 찐 생선도 좋아하고 나물 비벼먹는 것도 좋아하고요. 근데 이쪽저쪽 다 많이들 안 하셔서 싸와도 한두끼 먹으면 없어요. 할 때 덜 힘들고 오래 묵혀 안 먹고 그게 좋다 싶어요. 아마 싫다시는 분들은 매끼 새반찬 해드시는 님들이시거나 담백한 건강식 좋아하는 님들인가 봐요.

  • 36. 특이한 나
    '12.1.16 7:16 PM (125.137.xxx.237)

    전 명절에 형님 집 가는 것도 좋고 형님이랑 음식 만드는 것도 좋아해요.
    만들면서 금방 부쳐 낸 전도 맛있고,저녁에 형님이 해 주시는 갈비찜도 맛있고,
    명절엔 친정으로 직행하니 안 받아 오고 기 제사 때는 워낙 먹을 만큼하고
    남은 음식 형님이 딱 반 나눠 주시면 김냉에 뒀다가 저 혼자 배고플 때 먹으면 것도 맛있어요^^

    문제는 친정인데 하도 자식들이 적게 해라 사정을 하니 몇년 전 부터 적게 하세요.
    힘에 붙이기도 한다 하시고.

    얼마나 부지런 한지 올케 언니가 오전 11시쯤 도착하면 전은 벌써 끝내 놓으신대요.
    언니하고 제가 올케 언니 힘들다고 하니 오히려 올케 언니가 어머님이 다 해 놓으셔,,
    라며 계면쩍어 하더라구요.

  • 37. 우리집
    '12.1.16 7:43 PM (61.97.xxx.8)

    우리집은 정말 싸주시는거 싫어요.
    다 제가 해먹을수 있는데 굳이 싸주시다니 정말 낭비라고 생각 해요.
    저희는 밑반찬도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건 안먹기 때문에 멸치볶음도 바로 해먹거든요.
    덕분에 냉장고에 반찬이라곤 김치밖에 없고 그것도 바로 썰어서 먹어야 좋아 해요. 썰어둔건 질색 해요.
    특히나 전이나 잡채 이런건 덥혀 먹으면 완전 맛없어요. 그래서 결국 버리게 되요.
    저는 차라리 과일이나 차례 지내고 남은 북어포나 떡국떡 이런 재료가 되는걸 싸주시면 좋겠어요.
    첨엔 싫다 소리 못해서 다 싸왔다가 결국 냉장고에서 썩어 나서 버렸는데 이젠 결혼년차가 좀 되니까
    안가져 오겠다고 하고 절대로 안가져 와요.

  • 38. 으...
    '12.1.16 7:45 PM (115.161.xxx.209)

    저도 말랐어요.. 근데 그 기름에 쩐 음식 싫던데요.
    하루종일 기름뒤집어쓰고 그 다음날 음식보면 역할때도 있어요;;;
    옛날 못먹던 시절도아니고
    먹고싶을때 나가서 사먹거나 간단히 집에서 해먹으면되지
    기름진거 덩어리채 싸들고와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먹는거 정말 맛없네요.

  • 39. ..
    '12.1.16 7:50 PM (121.136.xxx.28)

    잡채, 갈비찜, 닭찜, 맵지않고 짜지않은 하얀 생선찜, 시원하고 맑은 탕국, 식혜, 사르르녹는 유과랑 설병, 송편, 담백하고 채소 듬뿍든 직접빚은 왕만두, 부드럽고 훌훌 넘어가는 떡국, 곶감이랑 과일들도 다맛있고, 생밤도 맛있고, 북어포 뜯어서 정종이랑 먹고~ 거기다 콩나물 뜯어온풀 이런거 없이 진짜배기 나물들로 비빈 간장비빔밥, 산적거리 사와서 엄마가 직접칼로 닥닥다져만든 고기적에..
    솔직히 전만 느끼하지 메뉴들로보면 진짜 좋아하는것만 있어서요..ㅎㅎ
    전은 두부전이랑 깻잎전 고추전 맛있어요.ㅠㅠ

  • 40. 시댁
    '12.1.16 7:56 PM (124.49.xxx.4)

    시댁에서 주시는거라 싫어하는게 아니라
    대부분 내가 하루종일 기름 뒤집어 쓰며 만들고 그 기름냄새에 질려 안먹는거 아닐까요?
    저도 전,튀김은 정말 싫어요 (보기도 싫음 ㅠㅠ. 비단 시댁말고 결혼하기 전에두요)
    그래도 나물은 좋아서 어머님 나물 남은거 가져가면 안되요? 하고 여쭤보고 거의 쓸어오다시피 ㅋㅋㅋ
    전 개인적으로 비빔밥이 최고라 ㅋㅋ

    특히 전은 그때 부쳐 먹어야 맛있지 냉동실에 얼어있다 나오면 맛없어요.

  • 41. **
    '12.1.16 9:24 PM (114.203.xxx.168) - 삭제된댓글

    전 제가 만든 것도 맛있던데요 ㅎㅎ 특히 나물, 전 좋아해요^^

  • 42. 저희집은
    '12.1.16 9:28 PM (211.234.xxx.90)

    저희어머니가 음시을 다하세요
    그리고 솔직히 넘 맛있게하세요
    제사나 명절에 손이크셔셔 많이만들지만
    싸주지않고 알아서먹고싶은거있음 스스로챙겨가게하세요 나중에보면정말 남는거없이 거의 많이들 싸가던데~

  • 43. 없어서 못 먹어요.
    '12.1.16 10:47 PM (218.239.xxx.170)

    전은 렌지 돌리지 마시고 오븐에 구워서 먹으면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훨씬 맛있어요.
    기름기 싫으신 분들은 찌개 끓여도 좋을텐데...
    요리책 보면 일부러 생선전 부쳐서 찌개 만들기도 하더라구요.
    나물류는 아이들이 기피하는 품목이긴 한데 헛제사밥처럼 양념간장 잘 만들어서 비벼 먹으면 한 끼 해결되서 좋더라구요.
    고사리나 취나물 같은 묵나물은 잘게 다져서 감자크로켓 만들어도 맛있고 잡채는 전찌개에 넣어서 먹기도 하지만 유부주머니 만들어서 오뎅이랑 같이 끓여 먹기도 하고...

    입이 짧아서 못 드시는 분들은 푸드뱅크에 기부하거나 주변 어려운 분들 나눠 주세요.
    독거노인,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명절음식 아쉬운 분들 많잖아요.
    내 음식 아니지만 인간적으로 너무 아깝다는...

  • 44. **
    '12.1.17 2:22 AM (59.15.xxx.184)

    ㅎㅎ
    음식에 깃든 추억이 정겨우면 맛이 배가 되던걸요
    전 어릴적 엄마모습을 떠올리며 음식합니다
    딸아이도 명절을 손꼽아기다려요
    항상먹는 반찬에 몇 가지 더 얹은건데 그리 좋아하니 합니다
    많이 먹지도 못해요
    눈으로 먹는 게 거진 전부라..근데 없으면 귀신같이 찾아요

    단 저는 제가 한 음식 안 먹습니다

    하하

  • 45. 츠카사
    '12.1.17 7:49 AM (112.144.xxx.156) - 삭제된댓글

    저는 어렸을땐 좋아했어요. 평소에 못먹던거 먹으니까 지나가면서 하나씩 주워먹는재미도 있었고

    약과며 동그랗고 한쪽 귀퉁이가 진한 분홍색으로 칠해져있는 먹으면 입술에 립스틱바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그런 간식거리도 좋아하고


    요즘엔 너무 흔해서 자주 먹다보니 별로 감흥이없네요.

    근데 시어머님이 싸주시려는 음식은 생선과 전 인데..

    생선은 서울에 사시지만 바다쪽이 고향이신지라 생선을 열마리 이상 찌고(왜 후라이팬에 굽거나 튀기지 않으시고 냄비에 찌시는 걸까요?)

    전은 신랑이 뭘 이렇게 많이 하냐고 누가 먹냐고 하면 너희 싸주려고 하신다는ㅠㅠ(저희 시어머님 좋은분이십니다)제가 오랫동안 앉아서 정성껏 부친 "한성 해물잔치"를 싸 주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50 크로커다일 래이디. 옷 어떤가요? 5 ... 2012/01/18 1,964
59949 저 백화점이랑 은행 나가야 하는데 못나가겠어요 11 감시자 2012/01/18 2,022
59948 아ㅠㅠㅠ 악마적본능 2012/01/18 330
59947 메일을 보냈는데.. 보낸메일함에는 보낸걸로 나오는데. 수신확인란.. 1 .... 2012/01/18 970
59946 (급질) 병원 의료기록 공유 말인데요... 2 해롱해롱 2012/01/18 998
59945 짜리몽땅한 내 목..길어지게 하는 방법 있을까요? 4 사슴이고파 2012/01/18 2,502
59944 내 마음이 내마음 대로 되지 않습니다. 1 마음속에 2012/01/18 675
59943 알바하다 이렇게도 짤리는군요. 5 속상해요! 2012/01/18 1,604
59942 명절때 친정 못가시는 분들 시댁에 언제까지 머무나요? 3 더운여름 2012/01/18 768
59941 아이에게 서운한 마음 20 엄마 2012/01/18 2,682
59940 시어머니 생활비 얼마가 적당할까요 3 세상살이 2012/01/18 2,334
59939 (해몽부탁) 피가 변하여 꽃잎이 되는 꿈 ... 2012/01/18 345
59938 중학교도 소득공제 받을 항목이 있나요? 11 급해요 2012/01/18 913
59937 그 옛날 선린상고는 이미지가 어땠나요 9 야구로 유명.. 2012/01/18 6,478
59936 싼 가방은 이유가 있어서 싼거 겠지요? 훌라 2 5 가방 2012/01/18 1,663
59935 전 손예진, 이나영 닮았어요. 14 비슷한 2012/01/18 2,142
59934 차례, 제사없는 시댁 둔 분 계신가요? 17 보볼 2012/01/18 3,769
59933 본문 밑에 광고 박스 오늘부터 새로 생긴거죠? 2 그런거죠? 2012/01/18 421
59932 벼락맞은 나무?? 6 궁금이 2012/01/18 1,243
59931 가슴과 배에 듬성듬성 작은 뾰루지 같은게 올라왔어요 혹시나 2012/01/18 2,507
59930 샴푸로 빨래해도 될라나요? --;; 5 ^^ 2012/01/18 4,443
59929 NARAYA가방.. 11 대청소를 하.. 2012/01/18 1,760
59928 아이가 고집을 피울 때 적당한 무시도 한 방법이겠죠..? 4 엄마는어려워.. 2012/01/18 1,612
59927 핏플랍슈즈 ... 2012/01/18 876
59926 케이블채널 2 궁금이 2012/01/18 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