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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을 살 때.... 아, 이 집이다는 느낌이 오는지요?

집 처음 사는 사람 조회수 : 2,896
작성일 : 2012-01-16 17:37:50

2년마다 한번씩 어마어마한 전세값 올려주는데 질려서 집을 사려고 합니다.

소형 평수를 보고 있는데요, 부동산에서 열심히 전화주셔서

또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급매로 나온 것도 보고, 정상가로 나온 것고 보고, 브랜드아파트도 보고, 지은지 오래된 주공아파트도 보고

보고는 있는데, 딱 마음에 차는게 없어요.

층수 좋으면 찻길 옆이고, 가격 좋으면 중앙난방이고,

남향이면 주방이 너무 좁고 ..

- 참..물 좋고 정자 좋은 곳 없다는 말이 맞구나 - 이러고 있어요.

 

집도 인연이라는데,

집 사신 분들 (실거주 목적으로) ~

집 보러 갔을 때.. 마음에 팍 박히는지요? 이 집이구나..라는 느낌이 오는지요?

IP : 124.54.xxx.22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2.1.16 5:39 PM (218.152.xxx.206)

    그냥 갑자기 확~ 저렴하게 나오는거 있음 그거 잡으세요.
    그게 인연이겠죠.

  • 2. 네 저는
    '12.1.16 5:39 PM (175.115.xxx.128)

    집 옮길때마다 좀 그랬던것 같아요....
    처음 본집이 여러가지면에서 딱 맞아서 바로 계약하고 옮긴 경우가 많았네요

  • 3. 100%는 없지않나요...
    '12.1.16 5:40 PM (115.161.xxx.209)

    그냥 50%이상 맘에들면 샀던거같아요.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충족되야하고요(저같은 경우 향이랑, 환기, 가운데집... 이런식)

    내가 만들어서 가지않는이상은 내맘에 쏙드는집은 없는거같아요.
    이집을 내가 어떻게 꾸밀까,, 손볼까.. 이렇게 접근하심 고르기 쉬워요.

  • 4. kandinsky
    '12.1.16 5:40 PM (203.152.xxx.228)

    저 지금 이사온 이집...이사온지 한달 됐는데용......

    처음 딱 현관문 여는데, 온기가 느껴지면서 훈훈하고 베란다나 욕실 어디에도 곰팡이나 습기 흔적이 없어서...마음에 들어서 계약했지요 ㅋㅋ
    몇군데 보지도 않았는데 지금 이 집외에 다른 곳은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오래된 아파트라 고민하긴 했는데..인테리어 싹 하고 들어오니 오래된지도 모르겠고 너무 좋아요.
    일단 집이 너무 따듯해서 그 전집에 비하면 절반가량 나오는거 같아요. ㅎㅎ

  • 5. 그게
    '12.1.16 5:42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모든 집이 그렇지는 않아요.
    결혼 상대자 봤을때 감이 왔느냐는 말이랑 비슷한듯..ㅎㅎㅎ

    그냥 내가 보기에 무난해 보이고 편안한 느낌이면 된다고 생각해요
    이집을 팔때도 잘 팔릴것인가 생각해보면 판단이 쉬워져요.

  • 6. ..
    '12.1.16 5:42 PM (110.11.xxx.190)

    네...저는 그랬어요....^^;;; 매물을 거둔 집이었는데, 어찌어찌 집구경 -> 마음에 들었음 -> 부동산에서는
    조금 더 주고 로얄층 사라고 함 -> 그러나 매물을 거둔 집주인을 꼬셔봄 -> 넘어감 -> 계약 -> 지금도 만족 ㅋ

    그러나 나중에 팔때 로얄층이 아니라 잘 팔릴것 같지는 않음...그래도 우리 부부는 둘다 만족...^^;;;

  • 7. ..
    '12.1.16 5:43 PM (175.120.xxx.187)

    아뇨 전 그 당시 마음에 들었던 동이 더 비싸서 돈에 맞추어 적당한 이 집을 사게 되었는데요..
    살면 살 수록 괜찮고...
    지금 10년 넘어 살고 있는데 평생 살고 싶습니다.

  • 8. 싫지만
    '12.1.16 6:06 PM (175.201.xxx.95)

    않으면 살다가 정들어요.
    지금 사는 집 무척 좋아하는데 처음에 보러왔을 때 좋지도 싫지도 그냥 그랬어요.
    오히려 좀 다른 데 더 둘러볼까 말까...
    그런데 부동산 직원이 일단 차 한잔 마시면서 좀더 계약 생각해보라고 설득하더라고요.
    그런데 딴 데 가봐도 더 좋을 곳 찾기 힘들고 더 이상 집 구하기 미루기도 힘들어서
    그날 바로 계약했어요.
    그런데 계약서 쓰고나니까 뭔기 개운해지면서 잘샀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마음이 점점 커지고요.
    살면 살수록 좋다는 생각 많이 들어요.
    그런 것 보면 처음에 봤을 때 헉, 별로다...이런 것만 아니면 살다보면 다 괜찮더라고요.

  • 9. &&&
    '12.1.16 6:08 PM (211.226.xxx.41)

    딱 내집이다 싶은 경우가 있기는 있어요.
    근데 집 살때 조건 중에 저는
    위치, 층, 난방방법 등을 제일 먼저 보고
    구조는 제일 나중에 봤어요.
    사실 구조는 나중에 바꿀 수도 있지만
    다른 건 내가 맘대로 바꿀 수 없는 거기 때문이예요.
    남향 집인데 부엌이 좁은게 걸렸다고 하셔서
    사족을 답니다.

  • 10. 전 제일 먼저 층을 결정
    '12.1.16 6:25 PM (183.100.xxx.68)

    꼭대기층에 살리라, 결정했기에 층을 결정하고
    애 학교 때문에 동네를 정하니 아파트가 두세개로 좁혀져서
    집을 둘러보니 딱 이거다 싶은 구조라서, 첫눈에 마음에 들어서 결정했어요. 청소상태 벽지 이런건
    고려대상이 아니었어요. 고칠거라.
    다 고치니.... 좋네요. ^^ 원하던 동네 원하던 꼭대기 원하던 구조라서 맘에 들어요.

  • 11. 소형평수는
    '12.1.16 7:30 PM (124.48.xxx.195)

    솔직히 마음에 쏙 드는집 찾기 힘드실거예요.
    새로 지은 아파트라면 몰라도..... 그런데 또 그런 새아파는 가격이 비싸서....
    애초에 정말 중요한 몇가지만 고려하고 나머지는 포기하고 찾아보시면 좀 쉬울것 같네요.

  • 12. 저요
    '12.1.16 9:23 PM (59.27.xxx.200)

    전 집 살때 느낌을 중시해서 정말 맘에 꼭 들면 사게 되네요.
    그런집이 나중에 일도 잘 풀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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