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열이 2주 꼬박 지금 3주 시작 계속되는데요..

아이가2주째 조회수 : 4,185
작성일 : 2012-01-16 14:55:18

9살 딸아이고요.

먹기도 잘 먹고, 건강한 아이에요.

그런데 열이 37.2~37.4도가 계속 되네요.

기침이나 콧물 같은 다른 증상은 없고 약간 춥고 어지럽다길래, 첫 주는 집에 있는 한방감기약을 먹였어요.

둘째 주는 동네 가정의학과 갔더니 항생제를 주네요.

열도 이렇게 안 나는데 항생제가 찜찜했지만 1주나 미열이 계속되었기 때문이라길래 그대로 따랐어요.

그거 먹고 목요일에 갔더니 병원 문이 닫혀있어서 동네 내과로.

(서울인데 바로 근처에 제대로 된 병원이 별로 없어요. 소아과 가려면 한두 정거장 가야 하는)

동네 내과에서도 항생제 주면서 - 편도선이 많이 부었다. 이거 가라앉히려면 항생제 먹어야 한다 - 그대로 따랐어요.

 

그리고 이번 월요일. 여전히 미열이 37.3도.

편도선 문제라면 안되겠다. 직접 목을 지져야겠다. 택시 타고 이비인후과로 갔는데요.

문제는 거기서 열이 안 난다는 거...T,T

목도 이건 부은 게 아니고, 편도선이 이 아이는 원래 크다는 것.(편도선 원래 큰 걸 가정의학과, 내과에서 부은 걸로 추정한 걸까요? 제가 의사가 아니니 어디서 뭘 잘못 판단했는지 알수가 없어요) 증상도 없고, 원인도 없데요.

 

그런데 집에 와서 재니까 37.2~37.3도에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다시 한방감기약을 먹여요.

이비인후과의 최종 확인으로는 목이 부은 증상도 없으니 항생제를 먹일 일도 아닌 것 같아요.  

 

몇 가지. 질문이요.

 

1. 우리집 체온계가 10년이 된겁니다. 혹시 거기서 오는 미세한 오작동일까요?

 

2. 아이가 춥다,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데요. 혹시 이게 아이의 심리적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머리가 아프다 하면서도 먹는 건 너무 잘 먹거든요.

 

3. 이제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요? 일단 아이는 오늘 집에서 누워만 있으라 했습니다.

저도 여기저기 일 다녀야 하는데..애가 저러니 넘 답답합니다.   

 

 

 

 

 

IP : 119.67.xxx.1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2.1.16 3:04 PM (164.124.xxx.136)

    큰 병원에 가볼거 같아요
    내과나 가정의학과 가셨다면 거기서도 체온을 재었을텐데 그때 미열이 있었던거 아닌가요?
    체온계의 계측이잘못되었을거 같진 않아요

    그리고
    열이있으면 당연히 춥고요
    미열이 있다는건 몸어딘가에 염증이 있거나
    이상 반응이 있다는건데 그걸 찾을 수 없다면 저라면 큰병원에 데리고 가 볼거 같아요

    도움이 되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한데
    저는 미열이 1달정도 지속 되었는데 나중에 보니
    방광염이 있더군요
    홪아실 자주가는거외에 불편함이 없어서 몰랐어요

  • 2. 가을바람
    '12.1.16 4:03 PM (125.180.xxx.36)

    유치원다니는 우리애 친구요 ,지난주 내내 열이 올랐다내렸다 하더니
    큰병원가니까 폐렴이라고 해서 입원중이에요.
    심하게 아파하지도 않고 열이 조금 났어도 잘놀고 했는데
    깜짝놀랐네요. 미열이라도 열이 있다는건 조심해야할거 같아요.
    삼주나 되었다니 큰병원에 가보시는게 어떨지요...

  • 3. 요즘
    '12.1.16 6:33 PM (211.223.xxx.159)

    폐렴이 유행이에요 내딸도 아무 증상이없고 밤에 기침만했거든요 소아과가니 목도정상귀도 정상 코도 정상 그래서 ct찍자 하더군요 원인은 페렴이더군요 우리딸은 열도 없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554 손수조·강용석 팬클럽, '공짜' 음악회·뮤지컬 물의 1 세우실 2012/03/27 994
88553 여성을 능욕하는 양아치와 부패경찰 우꼬살자 2012/03/27 922
88552 의대 나와서, 제약회사에 취직하는 경우가 많나요? 3 봄 햇살 2012/03/27 3,197
88551 2살짜리 아기 데리고 외국에서 사는거 괜찮을까요? 4 ㄹㄹ 2012/03/27 1,316
88550 간장물 위에 하얀 막이 생겨요. 4 간장담근 여.. 2012/03/27 1,671
88549 누구에 둘러싸여도 천박해 보이는 건 똑같구나. 태생이다 태생 깬다 2012/03/27 1,135
88548 철의여인 -영화 어떤가요? 6 영화 2012/03/27 1,503
88547 바르셀로나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13 스페인 2012/03/27 1,865
88546 유치원다니는 아이가 왜 친구엄마는 회사 안다니냐고 묻는데 어떻게.. 7 문의 2012/03/27 2,123
88545 스카프 가격 적당하면서 좋은 것...? 3 추천 2012/03/27 2,602
88544 알콜5프로짜리 와인마셨는데은전해도될까요 14 한시간반전에.. 2012/03/27 1,882
88543 맞벌이 집에서 해먹으니 돈이 많이 들어요 11 ff 2012/03/27 4,765
88542 seed grinder 추천해주세요 레벨7 2012/03/27 787
88541 어린이집 한달에 견학 몇번 가나요? 6 어린이집 2012/03/27 1,222
88540 헬스키친이랑 비슷한 리얼리티쇼 제목 알려주세요 5 저기 2012/03/27 971
88539 가방 추천요 ! : 그랜드샤핑과 생루이 가방살여자 2012/03/27 2,261
88538 방배동 아파트 추천부탁드립니다. 6 ㄴㅇㅇㄹ 2012/03/27 4,691
88537 우울에서 벗어나니 우울한 친구를 만나고 싶지가 않아요 6 ... 2012/03/27 3,816
88536 나꼼수, “손수조-박근혜 카퍼레이드 계획적” 폭로 3 세우실 2012/03/27 1,825
88535 비둘기 퇴치 방법 좀 알려주세요..베란다 실외기 --;; 6 비둘기싫다 2012/03/27 13,465
88534 잼없는 넋두리.... 4 흔하고 흔할.. 2012/03/27 1,317
88533 비갱신형 치아보험 있을까요 2 오잉꼬잉 2012/03/27 1,849
88532 1년만에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오디션 합격 가능한 악기는? 16 초등.. 2012/03/27 4,559
88531 봉주9회 아이튠즈에는 안 올라왔나요? 3 엘비스 2012/03/27 1,017
88530 삐뽀삐뽀 119 이 책 꼭 필요한건가요? 13 호텔아프리카.. 2012/03/27 2,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