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들의 용돈, 보통 어느선에서 드리나요?

코알라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12-01-16 14:07:50

남편이 큰아들입니다.

 결혼초에 시동생이 엄마가 돈이 없다고 해서 남편이10년전부터 어머님만 따로  한달에 30만원씩 드렸어요.

그외에 경조사,가족모임여행비,등등  다 따로 남편이 부담했었구요.

그리 한 5년 지나면서 저희 경제생활에 일시적 어려움이 와서 매달 드리는 용돈은 못드리고 명절,생신,어버이날,아니면 무슨 여행 가실때,,,병원비,가전제품 바꾸기 등등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다시 용돈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아주 넉넉은아니고 )

가만히 보니 아버님이 세금 다 내시고 어머님께 150만원 가량의 생활비를 주십니다.

그런데 어머님은 항상 쪼들리시는 듯 해요...남편이 용돈을 드렸었던 기간에두요...

알고보니 저희  드린 용돈이랑 아버님이 주신 생활비에서 아끼고 생활해 남은 돈을 모아

일부 본인이 비자금으로 저축하시고 (비자금으로 최소 1억이상 있으신듯)

나머지는 예전에는 시누이와 결혼한 시동생에게 지금은 시동생에게 비정기적으로 돈이나 전세금이나 기타 등등으로 도와주시는 듯해요..그러니 나머지는 완전 절약모드입니다..

그리고 큰며느리가 자기아들한테 시어머니에게 돈못주게 해서 자기가 돈을 넉넉히 받지 못한다고 제 욕을 하고 다니셨대요..

그래서 저희 집 사정을 아시는 사촌형님께 아무래도 더 넉넉히 대드려야하나 부나고 했더니...

그러면 뭐하느냐고 어차피 본인들은 다 쓰지도 않고 그돈이 다 시동생네로 가는데...얼마전에도시동생네 티브이 바꿔줬드라 그러시더라구요..어머님은 아직 티브이 못바꿔서 저희가 바꿔드릴까 했었거든요...

그러면서 시어머니의 시동생 사랑이 병적으로 지나치니 너희가 더 넉넉히 드린다고 해결되는 건 없다

냅둬라 못고친다 그러시더군요..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남편네 3형제 아마 남편이 정말 돈은 제일 조금 들이고 키웠는데 결과적으로 가장 성공했는데...

성공한 아들이 넉넉히 주지않는다고 어머님이 욕을 하고 다니셨다는데...

이 시점에서 용돈을 정기적으로 더 드려야 하나???

어차피 드린 용돈 쓰는 건 어머님의 몫이니....하는 고민 들어갑니다.

그러나 저희가 아주 잘사는 건 아니고 대출낀 아파트 작년에 샀습니다.

남편은 자기는 더 드리지않을 거랍니다.

왜냐면 뭔가 해드리면 딱 1주일 지나면 다시 불평이 시작되기 때문에 며칠짜리 땜질 처방은 이제 싫답니다..

다들 성공한 자식은 얼만큼 해드리고 계신지요?

남편의 주장은 왜 성공한 자식은 부모가 어느정도 경제적 능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해주어야 하느나?

자기는 이정도면 되었다라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도 최근까지 죽도록 맞벌이해 돈 벌다가 병얻어 쉬고 있습니다.

명절이 돌아오니 머리가 아파서요...돈때문에..

IP : 218.48.xxx.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6 2:24 PM (110.14.xxx.164)

    남편이 하자는 대로 하세요
    아버님이 주시는 돈이면 충분한데 엄한데 쓰시느라 쪼들리네요

  • 2. 왜 고민하세요?
    '12.1.16 3:07 PM (183.98.xxx.57)

    남편이 하자는 대로 하세요.2

  • 3. 원그
    '12.1.16 4:09 PM (218.48.xxx.32)

    어머님이 며느리가 잘못 들어와서 아들한테 돈못주게 한다고 하고 다니셨다니..
    객관적으로 판단이 필요해서요.
    어느 정도 성공한 아들은 어느 정도의 용돈을 드리고 있는지 궁금해서요....
    제가 욕심 사나운거지 궁금해서요...

  • 4. 냉정히
    '12.1.16 4:12 PM (175.199.xxx.183)

    생각해서 더 줘도 또 불만 나오겠네요
    어차피 먹을 욕 무리하지 마시고 형편에 맞게 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557 지금 sbs보는데 박봄얼굴이..헉이네요.. 10 2222 2012/01/22 6,378
62556 얼마전 베스트글 저희는어떻게살죠 찾아주세요 Huh 2012/01/22 885
62555 길에 나가보면 노인들이 더 많아보여요. 7 노인 2012/01/22 2,117
62554 영어 단어 문제? 4 ... 2012/01/22 945
62553 전 굽다가 보니 k2 박무열이 주인공인 드라마 정말 재미있데요... 5 우아.. 2012/01/22 1,476
62552 괴로운 설 명절 보내고있어요.ㅜㅜ 4 꾸양마미 2012/01/22 1,961
62551 남편이 수상해서..질문드려요.. 11 왜? 2012/01/22 3,597
62550 나꼼수 봉주3회에 언급한 댓글알바 8 불휘깊은나무.. 2012/01/22 3,147
62549 라텍스 매트리스 구매 도와주세요 2012/01/22 795
62548 가벼운 화상에 마데카솔 발라도 괜찮을까요? 5 ... 2012/01/22 5,308
62547 여드름피부가 아니어도 구연산으로 얼굴 헹궈도 돼나요? 와!구연산 2012/01/22 2,815
62546 '므흣한' 신랑 문재인 7 결혼식사진 2012/01/22 2,577
62545 새댁일 때 제일 힘들었던 게 꿔다놓은 보릿자루 성격 이젠 말할 .. 2012/01/22 1,339
62544 야채다지기 쓸모 있나요? 좋다면 어느 제품이 좋나요?(새해복많이.. 9 혜혜맘 2012/01/22 2,382
62543 화장하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7 마크 2012/01/22 2,646
62542 이런 남편 그냥 포기해야할까요? 5 결혼4년차 2012/01/22 2,045
62541 아내가 아파 종일 누워 있다면 남편은 어떻게 해주나요? 15 아프니서럽... 2012/01/22 2,931
62540 지금 시골.. 아이가 열이 있는데 병원찾아가야할까요? 7 독감일까봐 2012/01/22 1,000
62539 7년차 불임부부.. 시댁서 설 자리가 점점 없네요. 32 휴우 2012/01/22 13,187
62538 가족용으로 쓰는 디카 어디서 구매하셨어요? 오니기리 2012/01/22 550
62537 명절에 뭐 사서 내려 가셨어요?? 1 ?? 2012/01/22 1,089
62536 겨울에 바람막이점퍼안에 입어야 하는거 이름이? 2 ... 2012/01/22 1,736
62535 곽감 판결문 정리로 강추를 받는 글이네요. 참맛 2012/01/22 1,082
62534 소심한 복수 통쾌해요~ 13 ^^;; 2012/01/22 4,138
62533 다운증후군에 대해서 여쭤요... 32 조심스럽게 2012/01/22 11,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