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생신상

생각 조회수 : 2,591
작성일 : 2012-01-16 14:06:38

4형제 첫째아들 밑으로 딸둘, 그리고 막내아들...

결혼 10년동안 매년 돌아가면서 첫째 아들과 막내아들네 집에서 4형제와 부모니 자식들까지 20명쯤

모여 생신상 차리는게 옳은일일까요?

 

결혼한 딸둘은 지방에서 사는데 일년에 두번 본인들 부모님 생신에 오빠네집한번, 막내동생네 집 한번

와서 올케들이 차려놓은 생신상 받아 먹기만 합니다.

 

여자들이 많으니 같이 좀 하면 좋은데, 시누들은 지방에서 올라온다는 핑계로,

또 며느리들간은 서로 일년에 한번씩 하니 그냥 각자 자기들이 알아서 한번만 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집주인 며느리만 온전히 꼬박 20명의 식사를 혼자서 해내야 합니다.

물론 그래봤자 딱 일년에 한번이지만요 참 불공평한거 아닌가요?

시부모님은 밖에서 외식은 절대 싫고, 꼭 며느리들이 본인집에서 생신상 차려야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족간의 우애있고 화목한거라고 생각한답니다.

물론 시누들과 남편들도 같은 생각이랍니다.

그모습을 보고 제가 한마디 했어요.

시누들은 자식이 아닌가? 왜 자식들은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자기부모 생신을 며느리들에게

전가시키고, 그많은 음식준비를 오로지 며느리혼자서만 하게 하는건가 하구요

그런데 그 며느리도 시누들은 당연히 생신상을 안차리는게 맞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집에서 차리니 당연 비용같은거 절대 한푼도 안내놓고, 본인 부모님 선물은 사오나봐요.

혼자서 부엌에서 동동거리며 그많은 식구들 식사 챙기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하지만, 그냥 그렇게 10년 넘게 했으니 그렇게 일년에 한번 하고 끝내면 된다라는 생각인거 같아요.

헌데, 저는 그집사람들 참 이기적인거 같아요. 어떻게 4형제들 다 저런 생각으로 남의 귀한 딸자식 데리고와

저런식으로 부려먹는지요. 하다못해 한번쯤 딸자식들이 밖에서 외식이라도 본인들이 해줘야 하는 거잖아요.

어찌 가족전체가 와서는 먹고만 갑니까..

 

저희 친정도 4형제이지만, 항상 외식해요.

결혼후에 몇년 부모님댁에서 생신을 차린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4형제 모두 각자 음식 몇가지씩 집에서 해가지고와

먹었어요. 외식하면 항상 똑같이 금액 부담합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딸자식들 저러는데 참 싫습니다.

그리고 그런모습 방관한느 그부모들도 너무 싫어요. 더 싫은건 부당한데도 그게 당연하다는듯

본인 하나 희생하지 하는 생각가지고 있는 여자도 싫어요.

그런 여자들 나중에 시부모되면 며느리에게 똑같이 요구할거 같아요.

나도 이렇게 했으니 너도 그래라 하구요.

정녕 365일 집에서 집밥만 드시는 어르신들은 일년에 한두번 밖에서 외식하는게 그리도 싫은건가요?

 

IP : 121.143.xxx.1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음부터
    '12.1.16 2:39 PM (211.209.xxx.210)

    버릇을 잘못들이셨네요..
    10년동안 그랬다면 이젠 되돌리기 힘드실듯...
    저 아는집은 시부모 생신 남편생일,자식들생일까지 동서랑 집에서 돌아가며 차려요....ㅠㅜ
    그나마 동서가 있어서 다행이라 한다는....
    시누들도 웃기네요....말이라도.....밖에서 먹자하니....그냥와서 받아먹는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529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비타민.. 2 비타민 2012/05/15 1,443
109528 작년담임쌤 선물? 1 애매함 2012/05/15 1,182
109527 시어머니가 왜 이런행동을 하셨는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31 ........ 2012/05/15 10,546
109526 재밌는 한국영화 좀 추천해주시겠어요? 10 .. 2012/05/15 1,780
109525 오늘 세탁기글 읽으며 전 터보 드럼인데 4 세탁기 2012/05/15 1,260
109524 녹슨못에 찔렸는데 병원가야하나요? 5 ㅜㅡ 2012/05/15 2,498
109523 홀로계신어머니 노후대책 9 사랑이 2012/05/15 2,694
109522 인도여행 여자혼자 위험한가요? 13 Gg 2012/05/15 8,157
109521 김어준 경찰출석 1 ... 2012/05/15 1,338
109520 하수오가, 국산인지 수입산인지는 어떻게 구별하는지 아시는 분? 1 bapsir.. 2012/05/15 1,029
109519 상큼한 오월 아침에 이런,알바가 있나 2 떼로 몰려 2012/05/15 919
109518 여수엑스포 숙박이 힘들면 순천에서 자고 가는것은 어떨까요? 8 여수 가고 .. 2012/05/15 4,153
109517 미국에 항공정비 커뮤니티 컬리지 아시는 분 부탁드립니다. 3 항공정비학과.. 2012/05/15 2,401
109516 고마운 학원샘 선물로 선생님 딸 선물 괜찮겠지요? 3 학교는 편지.. 2012/05/15 1,754
109515 입주청소 잘하는곳 추천해주세요 2 지현맘 2012/05/15 1,530
109514 퍼시스 소파 써보신분 계세요? 2 .. 2012/05/15 957
109513 새차로 바꾸려구요 1 리턴공주 2012/05/15 867
109512 동네엄마들과의 빈부 격차... 그리고 어린이집. 11 엄마 2012/05/15 6,208
109511 성호 "자승의 108배는 생쇼, 한강에 빠져죽어야 돼&.. 5 샬랄라 2012/05/15 1,946
109510 감기 나았어도 약은 다 먹이나요? 2 마미 2012/05/15 855
109509 살림 몽땅 장만해야 해요...도와주세요. 10 아웅 2012/05/15 3,003
109508 오원춘이 성경 본다는게 정말로 역겨워요 8 호박덩쿨 2012/05/15 1,955
109507 눈에 좋은것좀 추천해 주세요. 3 ... 2012/05/15 1,156
109506 맛있는 된장 어디서 사요?? 3 하루 2012/05/15 1,764
109505 요새는 출산휴가 주는 회사가 많아요? 궁금 2012/05/15 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