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생신상

생각 조회수 : 2,326
작성일 : 2012-01-16 14:06:38

4형제 첫째아들 밑으로 딸둘, 그리고 막내아들...

결혼 10년동안 매년 돌아가면서 첫째 아들과 막내아들네 집에서 4형제와 부모니 자식들까지 20명쯤

모여 생신상 차리는게 옳은일일까요?

 

결혼한 딸둘은 지방에서 사는데 일년에 두번 본인들 부모님 생신에 오빠네집한번, 막내동생네 집 한번

와서 올케들이 차려놓은 생신상 받아 먹기만 합니다.

 

여자들이 많으니 같이 좀 하면 좋은데, 시누들은 지방에서 올라온다는 핑계로,

또 며느리들간은 서로 일년에 한번씩 하니 그냥 각자 자기들이 알아서 한번만 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집주인 며느리만 온전히 꼬박 20명의 식사를 혼자서 해내야 합니다.

물론 그래봤자 딱 일년에 한번이지만요 참 불공평한거 아닌가요?

시부모님은 밖에서 외식은 절대 싫고, 꼭 며느리들이 본인집에서 생신상 차려야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족간의 우애있고 화목한거라고 생각한답니다.

물론 시누들과 남편들도 같은 생각이랍니다.

그모습을 보고 제가 한마디 했어요.

시누들은 자식이 아닌가? 왜 자식들은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자기부모 생신을 며느리들에게

전가시키고, 그많은 음식준비를 오로지 며느리혼자서만 하게 하는건가 하구요

그런데 그 며느리도 시누들은 당연히 생신상을 안차리는게 맞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집에서 차리니 당연 비용같은거 절대 한푼도 안내놓고, 본인 부모님 선물은 사오나봐요.

혼자서 부엌에서 동동거리며 그많은 식구들 식사 챙기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하지만, 그냥 그렇게 10년 넘게 했으니 그렇게 일년에 한번 하고 끝내면 된다라는 생각인거 같아요.

헌데, 저는 그집사람들 참 이기적인거 같아요. 어떻게 4형제들 다 저런 생각으로 남의 귀한 딸자식 데리고와

저런식으로 부려먹는지요. 하다못해 한번쯤 딸자식들이 밖에서 외식이라도 본인들이 해줘야 하는 거잖아요.

어찌 가족전체가 와서는 먹고만 갑니까..

 

저희 친정도 4형제이지만, 항상 외식해요.

결혼후에 몇년 부모님댁에서 생신을 차린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4형제 모두 각자 음식 몇가지씩 집에서 해가지고와

먹었어요. 외식하면 항상 똑같이 금액 부담합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딸자식들 저러는데 참 싫습니다.

그리고 그런모습 방관한느 그부모들도 너무 싫어요. 더 싫은건 부당한데도 그게 당연하다는듯

본인 하나 희생하지 하는 생각가지고 있는 여자도 싫어요.

그런 여자들 나중에 시부모되면 며느리에게 똑같이 요구할거 같아요.

나도 이렇게 했으니 너도 그래라 하구요.

정녕 365일 집에서 집밥만 드시는 어르신들은 일년에 한두번 밖에서 외식하는게 그리도 싫은건가요?

 

IP : 121.143.xxx.1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음부터
    '12.1.16 2:39 PM (211.209.xxx.210)

    버릇을 잘못들이셨네요..
    10년동안 그랬다면 이젠 되돌리기 힘드실듯...
    저 아는집은 시부모 생신 남편생일,자식들생일까지 동서랑 집에서 돌아가며 차려요....ㅠㅜ
    그나마 동서가 있어서 다행이라 한다는....
    시누들도 웃기네요....말이라도.....밖에서 먹자하니....그냥와서 받아먹는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02 남들보다 잘하는 거 하나도 없는 분? 25 ... 2012/01/16 7,095
60101 오늘지식채널e보셨나요 1 미네랄 2012/01/16 1,035
60100 진공청소기 선택 조언 구해요. 1 이쁜이맘 2012/01/16 632
60099 신하균 브레인 이강훈 16 신하균 2012/01/16 3,398
60098 얼굴이 푹 꺼져보일 때... 간단하게 시술받는게 가능할까요? 12 ... 2012/01/16 2,281
60097 제사 지내는 장소를 잠깐만 옮기는 거 안되겠죠?? 6 dd 2012/01/16 5,584
60096 일본 전통 인형...처분하고 싶은데..가능할까요? 11 짐정리 2012/01/16 2,686
60095 스키장 처음 가는데 어른 준비물 봐주세요(제가 갑니다) 4 촌스런 질문.. 2012/01/16 4,201
60094 다둥이 가정도 이런 케이스면 괜찮지 않나요? 12 다둥이 2012/01/16 2,970
60093 저처럼 수입화장품 바르면 따가운분들 계신가요??? 4 궁금해요. 2012/01/16 1,587
60092 나이를 실감하네요. 5 ^^ 2012/01/16 1,386
60091 내가 본 교대생들...그리고 교육 10 교육 2012/01/16 3,037
60090 아래층에서 천정 치면 위층에 들리나요? 11 ㅠㅠ 2012/01/16 8,323
60089 브레인 너무 달달하네요.. 11 신하균 2012/01/16 2,050
60088 저희 시어머님 자랑할게요. 금방 글내릴게요. 33 인복은 최고.. 2012/01/16 4,171
60087 큰화분 어떻게 버리나요? 6 2012/01/16 9,142
60086 엄마 미안해요. 4 그지 같은 .. 2012/01/16 870
60085 배부르고 둥따신데 공대 안가겠져 3 부럽다 2012/01/16 1,022
60084 냄비 세트로 장만 하신다면,,, 8 부탁,,, 2012/01/16 2,657
60083 제주 풍림리조트 가격 궁굼 2012/01/16 1,797
60082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친구 49 zr 2012/01/16 16,733
60081 남자들이 어그부츠 신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4 왕밤빵 2012/01/16 1,451
60080 그릇은 어떻게 버리나요? 재활용인지 종량제에 버려야 되는지 모르.. 3 ... 2012/01/16 18,126
60079 인강 추천 부탁드려요(예비6학년) 2 인터넷 강의.. 2012/01/16 750
60078 여자분들중 집정리를 정말 잘 안하는 게으른여자 14 ㅇㅇ 2012/01/16 7,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