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쥬스를 하려고 어제 검은콩 불려서 삶아뒀구요
삶은 물이랑 같이 글라스락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했죠
아침에 일어나 우유 200미리 한팩이랑 콩이랑 한스푼씩 번갈아가면 계속 넣었는데
우유가 조금 흘러나오다 말더라구요
보니까 콩갈린 원액도 없고 그냥 갈리다가 건더기가 안에서 완전 뻑뻑하게 차오르다 막혔더군요;;;
겨우겨우 다 꺼냈는데 콩 갈린게(찌꺼기말구요 찌꺼기는 아주 잘나옴;;)
우유는 한팩 다 넣었는데 어찌나 뻑뻑한지..ㅠㅠ;;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ㅠㅠㅠ
애써 다 으깨서 신랑 줬는데 반만 먹고 나가버리네요;;;
도대체 뭘 잘못한걸까요?
친정엄마가 콩껍질 까지말고 그냥 하라해서 그냥했는데..
껍질때문일까요? 근데 인터넷 뒤져보니까 굳이 껍질 안까도 된다던데...
다른사람들 동영상 보니까 콩만 넣어도 원액이 나오던데..
전혀 안나왔어요...ㅠㅠ
콩이 넘 아깝네요 으...왜 실패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