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문화 가정 지원정책 저만 화나나요?

흠, 조회수 : 7,282
작성일 : 2012-01-16 11:43:09

뉴스에 파워블로거가 쓴 엉터리 다문화 가정 지원정책 보고

화가 나서 쓰네요. 이 법 도대체 누가 만든 것인지...어이가 없어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저희 친언니가 이 법으로 혜택을 보고 있는데

언니를 떠나서, 이 법으로 계속 지원받고 있는 거 보면 국민으로서 화가 나더군요.

 

형부는 한달에 세금 한푼 안내면서 수백만원 이상 버는 원어민 강사

(학교 원어민 교사하면서, 오후에 과외합니다. 그래도 맨날 야근하는 저희보다 시간 널럴하죠)

그런데, 출산할 때 보니 저랑 너무 차이나더군요.

일단 병원비나 출산비 모두 다문화 가정이라고 할인에,

전업주부인데도 출산도우미, 육아도우미 공짜라서 그거 모두 사용하면서 자기 집안일 시키고..

(친정엄마가 맨날 갔기 때문에 거의 필요가 없었고요..)

이제 애가 3살되니, 어린이집 자기는 아무때나 보낼 수 있다고,,,보내놓고 쉴거라고.

전세자금 대출은 다문화 가정 우대라고 3프로대로 받아서, 어차피 미국가야 하니까,

대출받아서 저희보다 훨씬 큰 집 전세살고 

애기는 어린이집 해줄 때까지 여기서 키우고, 그 때까지 남편 치아 고칠 것 다 고친다음에

초등학교 들어갈 때면 국민연금 낸 거 찾아서 미국가겠다고, 그러고 있네요. 헐...

 

저랑 남편은 매달 맞벌이 하면서 세금내는게 얼만데,

출산, 육아 이런건 바라지도 않지만,

맞벌이라서 어쩔 수 없이 맡겨야 하는 어린이집은 순번 돌아오려면 앞으로도 1년이상 기다려야 하고,

여기서 살아야 하니,집은 샀는데 대출은 거의 두배의 이자로 받았으니

이게 뭐하는 역차별인지 모르겠네요.

 

친언니가 있는 저도 이럴 정도인데,

외국인 이사, 중역들과 결혼한 한국여자들이 말도 안되는 이 법에 혜택받고 있다는 거

생각하면 정말 짜증이 나더라고요. 이건 당연히 소득에 근거해 지원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요즘 국제결혼한 커플이 얼마나 많은데,

그 사람들 중 이런 지원을 해줘야할 정도로 곤란한 사람은 거의 못 봤거든요.

군대도 안 갔다오고, 세금도 안 내는 사람들에게 이런 혜택을 주는 건가요?

 

'다문화 가정'이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해서,이런 정책에는 너무 조용한 것 같아요.

실제로 얘기들어보면, 이런 인식때문에 이걸 무기로 삼는 일도 굉장히 많다고 하던데요.

뉴스 읽다가 너무 화가나서, 두서없이 써보네요.

 

 

 

 

IP : 175.193.xxx.20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명란젓코난
    '12.1.16 11:44 AM (67.2.xxx.109)

    한국에서 영어강사하는 애들보면 미국 사회에서 상대되지 못한 루져들이 대부분이고, 약쟁이들, 범죄자들이 상당수 많죠. 그리고 원어민 강사는 교사가 아니라 교사보조자입니다.

  • 2. 11111111
    '12.1.16 11:46 AM (58.232.xxx.93)

    예전부터 다문화 지원 과다하다고 이야기 많이 했어요.

    다문화가 이슈화 되니 기업에서 돈 못해줘서 난리라고 ...
    그 때는 반응이 없으시더니

  • 3. ...
    '12.1.16 11:47 AM (219.240.xxx.5)

    일부 여유있는 다문화가정 때문에 대다수 힘들게 사는
    다문화 가정까지 그 혜택을 안 줄 수는 없죠.

  • 4. 콩나물
    '12.1.16 11:50 AM (218.152.xxx.206)

    밑에 저축/절약 애기랑, 제사상 차리는데 20이냐 50이냐..
    25만원 드렸더니 봉투를 던지시더라..
    하는 등등의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생기는 글들을 보고 이걸 보니 좀 그렇네요.

    이것보다 0-2세 보육료 지원.. 이게 제일 뻘쓰러워요.
    대체 이 어린애들이 이제는 죄대 어린이집에 가 있는건가요?
    아는분 자영업자인데 사정이 넉넉치 않더니
    어린이집 100% 지원 받던데요.

    영유아도 사정이 좋지 않음 원래 지원 다 되던데..
    너무한것 같아요.

    아이들 정서문제.. 그런 부분이 정말 걱정되네요.

  • 5. .........
    '12.1.16 11:51 AM (211.224.xxx.193)

    미국영어강사들도 다문화가정이 맞긴 한데 저건 제외시키지 왜 제외를 안시켰을까요?

  • 6. 그러니까요
    '12.1.16 11:55 AM (211.246.xxx.30)

    다문화가정 도우려면 한글가르치는 교실을만들던지 문화체험을 시켜주던지 왜 억대연봉자들도 다 혜택을 받게하냐고요 0 2세 지원도 지원받으려면 어린애들 다 어린이집보내라는건지 그런거 아껴서 소방관 장비를 교체시키던지 열받아요

  • 7. ....
    '12.1.16 11:57 AM (211.210.xxx.62)

    일부 여유있는 다문화가정 때문에222222222
    주변 돌아보면 못사는 다문화 가정이 더 많아요.
    그 가정이 방치 되었을때 문제가 더 심각하고요.
    친 언니분은 세금을 안내고 있을지 몰라도 대부분 다문화 가정에서의 근로자들은 세금을 내고 있겠죠.
    어쨋든 우리나라 국적 취득하고 소득 있으면 그때부터는 세금 시작이니까요.
    다문화 가정은 좀 더 다각도로 접근해야해요.

  • 8. 지나친일반화
    '12.1.16 12:01 PM (147.46.xxx.22)

    전체 국제 결혼 중 한국남자-외국인여자 결혼이 80% 이상입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농촌지역총각과 동남아출신여성 커플이 대다수입니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가정이 훨씬 많구요.
    이 가정 아이들은 우리나라 국적을 가지고 학교를 다니고, 군복무를 하고, 직장을 구할 아이들입니다.
    타당하신 문제 지적이고 마땅히 고쳐져야하겠지만, 제도 자체는 분명 필요합니다.

  • 9. 흠,
    '12.1.16 12:06 PM (175.193.xxx.206)

    저도 아마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없었다면,그냥 약자고 일부의 사람때문에 좋은 취지의 법이 제약을 받으면 안 된다고 생각할 거에요. 하지만, 이건 소득에 따라서 지원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무조건 적인 지원은 역차별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생각해보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동남아 여성, 저소득 국민의 다문화가정 말고도,여유있는 사람들의 국제결혼도 많고, 점점 더 많아지고 있잖아요. 제 주변만 봐도 그렇고요. 그냥 국제결혼이라고 해서 지원해줘야 할 필요가 있나요? 오히려,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는게 낫지 않나요? 제 맘에 여유가 없는 것도 사실인데, 사실 씁쓸하네요.

  • 10. 제도보완이 필요한데
    '12.1.16 12:30 PM (119.201.xxx.182)

    그걸 일일이 잘 심사할 수 있을지...
    제 주변에도 많아요. 미국, 캐나다 사람, 돈 잘버는 외국남자랑 결혼한 한국여자 커플인 다문화가정..
    이런 사람들은 보통 직장인 한국사람 가정보다 훨씬 여유룹거든요.
    그런데 저런 혜택 당연히 주는 거니까 챙겨받는거죠.
    공짜 마다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필요한 정책임에는 틀림없는데...제대로 필요한 곳에 잘 쓰여져야 할 거같고
    소득이라든가 자격심사 같은거 좀 강화할 필요 있다고 생각합니다.

  • 11. 원글님/
    '12.1.16 12:35 PM (61.43.xxx.18)

    이런 내용을 언론에 제보하시면 어떨까요?
    역차별도 이럴수는 없는거네요.
    다문화가정도 차별화해야지 이런뭐....

  • 12. 콜비츠
    '12.1.16 1:56 PM (119.193.xxx.179)

    저도 지나친 일반화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많이 가진 자가 하나를 더 갖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그것때문에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많은 다문화 가정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 13. 까페디망야
    '12.1.16 7:35 PM (123.213.xxx.74)

    저두 화나요..
    다문화가정이라고 혜택을 다 주지 않고, 소득에 맞춰 했으면 좋겠어요.
    세금도 잘 걷고 말이예요.

  • 14. 용키
    '12.4.14 8:37 PM (183.96.xxx.200)

    퍼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52 옥션 11번가에서 파는 코치가방 . 정식통관이라도 가품 의심해야.. 고민 2012/01/17 1,351
59451 정말 아파트는 돈없고 무식한 사람들만 모여살게 될 듯 합니다. 43 이러다 2012/01/17 13,159
59450 '북한 퍼주기?' 그 진실은? 능선길 2012/01/17 369
59449 초등교육이 중요한 것 같아요. 1 학교 2012/01/17 1,536
59448 미국비자 pending되어서 추가서류보냈는데요.. 1 소요시간 2012/01/17 800
59447 두텁떡이 먹고 싶어요 ㅠㅠ 7 두텁 2012/01/17 2,046
59446 시조카 돌잔치때...선물이나 돈..어떻게 하시나요? 6 dd 2012/01/17 2,885
59445 초6아이와 함께 가기에 괌과 하와이 중 어디가 좋을까요? 2 문화체험 2012/01/17 779
59444 손병휘님의 나란히가지 않아도 생방송 중 지형 2012/01/17 428
59443 요즘82를 강타한 가진것에 도움될만한 법정스님의 글 4 .. 2012/01/17 1,971
59442 철도공단 "KTX민영화 찬성댓글 하루20개씩 달아라&q.. 2 세우실 2012/01/17 446
59441 지름신 물리쳤어요. 칭찬해주세요. 2 물렀거라 2012/01/17 1,191
59440 가스요금이 이제 완전 한달치 나왔는데... 11 가스요금 2012/01/17 3,502
59439 무선랜고수님 갑자기 무선이 안되는데요..도와주세요 4 베로니카 2012/01/17 641
59438 고기를 안먹으면 모유가 줄어드는데 기분탓일까요? 8 cotlr 2012/01/17 1,203
59437 후라이팬 좀 골라주세요. 1 엉터리주부 2012/01/17 758
59436 15개월아기의단어가어느정도인가요? 2 네네 2012/01/17 900
59435 남편의 금단현상 3 담배 2012/01/17 1,866
59434 강남성모병원에서 라식/라섹하신 분 계신가요? 2 bloom 2012/01/17 1,837
59433 혹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가보신분 2층에서도 공연 볼만 할까.. 2 국립중앙박물.. 2012/01/17 946
59432 하와이 가족여행 3 바나나 2012/01/17 1,575
59431 차라리 진작 이혼을 하시지... 4 *** 2012/01/17 3,230
59430 연평도, 천안함. 북한이 한거 맞다는데요? 아니라고 편들던분들 .. 8 sukrat.. 2012/01/17 1,211
59429 도우미님 오시기전,후 하시는 일이 뭔가요?? 2 주부 2012/01/17 1,045
59428 벌레..ㅠㅠ 생긴 찰 보리..어떻게 해야 하나요?.. 1 .. 2012/01/17 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