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 누님께서 이혼할때 가지고 온 TV 주신다고 합니다.

000 조회수 : 6,708
작성일 : 2012-01-16 00:07:45

올 봄 결혼 앞둔 여자 입니다.

 

전세집 입주가 2월로 다가오고 있어 혼수품과 가구를 준비중입니다.

남친 누님께서 2년전 이혼 하셨는데. 그때 혼수로 가져가신 가전 가구들이 남친 본가에 그대로 있고

누님도 본가에 가족과 거주중이십니다.

 

남친에게 50인치 TV와 식탁이 그냥 안쓰고 있으니 신혼집에 가져가 쓰시라고 하십니다.

남친은 좋다고 하는데... 저는 그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쭙니다.

 

누님은 앞으로 결혼 생각 없으니 가져가라고 하셨다는데.

누님 성격이 좀 까탈스러워서 나중에 뒷말들을까 걱정도 되고 어찌할까요??

 

 

 

 

 

 

IP : 118.47.xxx.17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가져옵니다.
    '12.1.16 12:10 AM (203.152.xxx.228)

    고맙게 가져옵니다. 한두푼 아닌데....감사히 ㅎㅎ
    까탈스러워서 뒷말 나올 것 같으면 되려 몹쓸 사람 취급하면 됩니다. 드러우니까 가져가라고..ㅋㅋ
    설마 가져가겠어요?

  • 2. 예민녀아님
    '12.1.16 12:17 AM (125.180.xxx.163)

    저는 싫어요.
    새로 시작하는 신혼살림 내가 까다롭게 고른 새물건으로 시작하고 싶어요.
    게다가 이혼하신 댁의 중고물품이라니 기분까지 나빠지려 하네요.(이혼 하신 분들 이상하게 보는 건 아님)
    암튼 저는 새 술은 새 부대에!
    저 성격 털털하다는 평 듣는 여자지만 이건 정말 싫은 일인데요.
    원글님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문제 같네요. 윗 댓글 처럼 괜찮다는 분들도 계시니.

  • 3. ..
    '12.1.16 12:18 AM (110.35.xxx.232)

    근데 정말 그집식구들 센스없네요..
    새 신부라 자기가 원하는 스탈도 있고 그럴텐데.
    아니 그걸 가져가라고하고싶을까요..한명도 말리는 사람이 없으니..다 똑같네요 똑같아.

  • 4. 응..
    '12.1.16 12:21 AM (116.120.xxx.95)

    저도 싫어요.. 왜 하필 이혼하신분 물건인가요... 전 싫어요

  • 5. 저라면 가져옵니다.
    '12.1.16 12:23 AM (203.152.xxx.228)

    이혼한 사람 물건에 무슨 마가 꼈나요? 거 참들....

  • 6. ..
    '12.1.16 12:24 AM (112.184.xxx.6)

    윗분//
    이혼한 사람 물건에 귀신이라도 붙었나요?
    이혼은 안한 사람도 듣기 거북하네요.

  • 7. 저라면
    '12.1.16 12:26 AM (220.116.xxx.187)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면) 신경 안 쓰고, 그 제품 감사히 받아 올 거 같아요. 식탁 엄청 비싸던데, 그 돈 아껴서 다른 데 쓸래요 ^_^

  • 8.
    '12.1.16 12:28 AM (211.234.xxx.72)

    저는시누/이혼반지를주더이다/어후열받아지금생각해두/거지같은셤씨/어처구니

  • 9. 그대가그대를
    '12.1.16 12:28 AM (211.246.xxx.77)

    저라도 가지고 옵니다
    감사하게받죠~~ 50인치라면서요
    티비에서 남는돈은 커피머신기도 사고
    휴롬원액도사고~~아이패드도사고~~
    ㅋㅋ^^

  • 10. 글쌔
    '12.1.16 12:36 AM (121.139.xxx.78)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가져다 쓰면 좋지만 혹 맘 바뀌어 새로 재혼이라도 한다고하면
    적지않게 혼수 장만해주어야 할것 같은 예감이..

    그때 흔쾌히 해 주실 의향이 있으시면 ...

  • 11. ㅎㅎ
    '12.1.16 12:47 AM (223.33.xxx.202)

    원글님과 동일한 제안받았는데

    전 받았어요ㅋ 집인테리어 분위기와 취향에

    안맞으면 받지마세요.

    전 거의 새거나 다름없는 거 받아서

    잘쓰고있어요ㅎ자원도 절약하구요~

  • 12. ghfd
    '12.1.16 12:49 AM (125.134.xxx.196)

    싫어요
    내가 직접고른 새물건으로 채우고싶지..
    중고제품주면서 얼마나 생색을 낼지..
    전 싫다고하고 않받을거 같아요

  • 13. ..
    '12.1.16 12:49 AM (125.152.xxx.77)

    받기 싫으면 받지 마세요.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 하실 수 있으니.....

    뭐....우리 같은 아줌마 입장에서는 아깝고 좋은 것이니.....받을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어쨌든 원글님은 새로 시작하는 젊은 사람들이니 싫을 수도 있어요.(앙~이렇게 말하니 내가 진짜 나이든 아줌마 같다....ㅠ.ㅠ)

    그냥 원글님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 14. 저는
    '12.1.16 1:28 AM (116.37.xxx.214)

    이혼한 친구한테서 침대 받아서 매트리스만 바꿔 쓰고 있어요.
    남편이 처음에 좀 찜찜해해서 매트리스는 바꾸거 된거고요.
    13년째 잘 살고 있어요.....이런 저라서 시누가 주신다면 고맙게 잘 쓸것 같은데
    취향이 다 다르니 원글님이 잘 생각해서 결정하셔야겠죠.

  • 15. 싫어요
    '12.1.16 2:24 AM (14.52.xxx.59)

    저 결혼할때만해도 이혼한 친구는 결혼식장에 부르지도 않는 분위기였어요
    그땐 저도 그거 참 싫었거든요,근데 결혼식초대랑 새살림에 이혼한 시누이 살림 넣는건 좀 아니지요
    시어머니가 그 티비로 보시고 차라리 시댁 티비 주는게 맞을것 같아요
    집 사서 이사갈때도 망해나간 집 보다는 잘되서 나가는 집이 더 기분좋은건데 뭘요

  • 16. 새 술은 새 부대에
    '12.1.16 2:53 AM (188.22.xxx.32)

    신혼집에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내 물건 들이고 싶은 욕심있잖아요
    여기 글 올리신거 보면 원글님도 찝찝한 것이고
    마음 내키지 않는 일해서 기분 망치지 마세요

  • 17. 저라도
    '12.1.16 6:26 AM (14.37.xxx.244)

    감사히 받을듯... 그냥 준다면서요...
    요즘 티비가 한두푼이 아니잖슴?
    가뜩이나 삼성엘지가 가격 담함해가지고 소비자 뜯어먹으려는판에..
    뭐하러 새티비를 삽니까? 그리고.. 찝찝할게 뭐가 있음?

  • 18.
    '12.1.16 8:36 AM (125.186.xxx.131)

    전 좀 짜쯩나네요. 글쎄...돈 없어서, 형편이 안 되어서 그런다면 모를까...전 제 딸이 결혼하는데 이런 대접 받으면 열 받을 것 같아요. 그냥 제 돈으로 사주고 말죠. 누가 저한테 저런 텔레비젼을 주면 고맙게 받을 겁니다. 하지만 새 신부에게는 좀 아닌 것 같아요. 님이 결정하실 일이긴 한데요,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이혼한 시누 텔레비젼이 못 쓸 물건도 아니니, 그냥 사용 해도 되지만, 찜찜한 마음이 크다면 그냥 새로 사세요.

  • 19. .........
    '12.1.16 8:41 AM (14.32.xxx.144)

    받기 싫으면 받지 마세요. 집에 자꾸 뭐 생각나게하는 물건 있으면 안좋더라구요.

    저는 그냥 받아서 썼습니다. 이혼한 시누 가전들이요.

    세월지나니까 다른 물건들이랑 똑같아지긴 합니다.

    엄마가 꼭~~~~~혼수를 해주고 싶다고 하셔서요...하면서 우회적으로 거절하세요

  • 20. 그냥
    '12.1.16 9:42 AM (211.210.xxx.62)

    통상적으로 남자가 마련해야하는 물건도 아닌데 준다는데 받으세요.
    안받는다고 뒷말 많은 사람이 뒷말이 없을까요.
    일단 받은 사람한테는 마음이 넉넉히 쓰이기 때문에 뒷말이라는 생각이 안 들지도 모릅니다.
    가전제품은 사용하지 않으면 가격 뚝뚝 떨어지는거라 일단 사용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중에 더 좋은 걸로 장만한다에 한표요.

  • 21. ..
    '12.1.16 11:06 AM (222.110.xxx.137)

    가지고 온다는 분들이 많아서 놀랍네요.
    솔직히 그 시누이 눈치가 없네요. 먼저 가져가라고 하다니. 윗분처럼 친구들이 선물로 사주기로 했다고 하세요.
    본인이 통큰 스타릴이면 그냥 받으시구요. 나쁜일 생기면 핑계거리된다에 한표던집니다

  • 22. 본인이..
    '12.1.16 12:11 PM (218.234.xxx.17)

    원글님이 좋다는 건지 나쁘다는 건지 안쓰셨네요?

    그래도 되나..는 것에 "누님 물건인데 내가 받아도 되나?" 하는 것인지, "그래도 신혼인데 이혼한 사람 가구를 들여도 되나" 하는 것인지..

    전자 같으면 누님께서 준다고 하신 것이니 흔쾌하게 받으면 되고
    후자 같으면 원하는 모델이 있다고 정중히 거절하시면 될 듯.

  • 23. --;;
    '12.1.16 12:56 PM (116.43.xxx.100)

    물건이 나쁠이유는 없는거 같은데요?????감사히 받아서 잘쓰면 되죠?

  • 24. 안 되어요
    '12.1.16 9:30 PM (118.45.xxx.30)

    님때문에 로긴.
    제가 그런 경우인데요.
    막상 시누 다시 결혼하니 저희가 혼수해 줘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정말 좋으신 분들이었으나
    올 때 혼수 안 했으니 이번에 마련해 줘야 하지 않겠냐며'''.
    취향차이라며 반대하세요.
    가전제품 아무리 비싼 거라도
    덜렁 받으심 나중에 그 돈 나갑니다.

  • 25. 아기엄마
    '12.1.16 10:28 PM (118.217.xxx.226)

    저는 두말할 것 없이 덥석 받아오고, TV랑 식탁 살 돈으로 그간 내가 사고싶었는데 절대 못샀던 것들 사렵니다. 망설이고 말고 없지요.

    그리고 어쨌든 시누 결혼하면 뭔가 해줘야 하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닌가요? 가족인데!
    어차피 해줄 거 안받고 해주느니 받고 해주는게 낫죠~~~

  • 26. 센스꽝시누네요
    '12.1.16 10:47 PM (115.143.xxx.59)

    저희 친정엄마라면 찜찜하다고 못받게 할거 같아요..제 생각도 그렇고..
    새출발하는 사람한테 이혼한분들이 쓰던걸 쓰게하다뇨...아니죠.
    제가 그래서 중고물품은 사질않아요..죽은사람이쓴건지..이혼한사람이쓴건지..모르잖아요..
    물건에도 영혼이 있는거 같아서요..

  • 27. 칼있으마
    '12.1.16 11:36 PM (124.56.xxx.59)

    이혼하지 않은 사람이지만 댓글중 몇몇은 정말 보기 민망합니다.

  • 28. 변인주
    '12.1.17 1:07 AM (68.4.xxx.111)

    가져오고 안가져 오고가 문제가 아니라

    다음에 또 이거 가져가라 저거 가져가라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어요.

    애초에 신혼인데 쓰고 싶으면 써라 라고 원하면 이라는 단서를 다신것도 아니시라면

    신혼의 새댁맘을 헤아리시지 잘 못하는 분들 같으시니

    님의 성품에 달렸네요. 계속 어머니 쓰시던거 시누 쓰던거 새것인데 해감서 가져와도

    님맘에 아무런 저항이 없다면 가져오시고요. (이혼했던 물건이라는 말은 좀 말이 안되어요)

    님이 이번에 좀 깍쟁이처럼 딱 잘라서 두고 두고 이런저런물건 받아서

    집살림 늘리고 싶지 않은 성품이라면 지금 노! 하세요.

    윗님들 말씀처럼 새술은 새술에 담고 싶다고 밀고 나가세요.

    새댁이라 기회는 좋아요. 다 서로 길들이고 길들임을 받는사회잖아요.

    님은 그런사람이라고 길을 들이는거지요

    저는 별 관심이 없어서 이혼아니라 죽은 사람물건도 주셔서 가져와 쓰고 있네요

    하지만 저의 아랫동서는 절얼대 노! 싫어해서 안주시고 말도 안꺼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97 서울 산업대 6 진로 2012/01/18 1,167
59796 연애,결혼, 자녀 포기 우울한 우리나라 5 PD수첩 2012/01/18 1,798
59795 페이스북 하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2 a음 2012/01/18 568
59794 재래식 돌김으로 무침말고 할수있는 요리좀 부탁드려요 5 돌김 2012/01/18 1,291
59793 박근혜가 한나라당 이름바꾸려 한다니까 6 쵸코토끼 2012/01/18 962
59792 청운중학교에 앰뷸란스가 거의 매일.. 1 ... 2012/01/18 2,266
59791 변기 뚜껑을 닫아주세요 3 뉴스광장 2012/01/18 2,137
59790 영화 <부러진 화살> 오늘 개봉 13 부러진화살 2012/01/18 1,350
59789 원룸사는데 수납장 절실... 2 저리 2012/01/18 1,346
59788 KBS2방송 중단사태는 종편시청률 올리기를 위한 방통위와 종편의.. 4 아침 2012/01/18 835
59787 1월 1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1/18 267
59786 경복궁역 브레드인 롤케익? 3 ,,, 2012/01/18 1,101
59785 네살 애가 꼭 자다가 코 막혀 못자겠다고 깨서 우는데 어쩌나요?.. 13 아이고답답해.. 2012/01/18 1,915
59784 류마티스가 의심된다는데 꼭 류마티스내과로 가야 하나요? 8 약골 2012/01/18 2,221
59783 검찰, MB 한반도대운하특별위원장 집무실 압수수색 1 참맛 2012/01/18 639
59782 “삼성-LG전자 수십억원대 소송 걸릴 수도” 꼬꼬댁꼬꼬 2012/01/18 509
59781 안마의자 ‘효도선물’ 잘못하면 부모님 ‘골병’ 꼬꼬댁꼬꼬 2012/01/18 1,461
59780 7살아이를 다루는게 왜 이리 힘든가요? 5 아비아 2012/01/18 1,386
59779 학습지 선생님 상 당했을때 부조 4 궁금이 2012/01/18 3,790
59778 제발 병원 광고보고 가지 마세요. 2 양악수술 2012/01/18 1,155
59777 지금 82에 계신분중 전업이신분 38 그런데 2012/01/18 4,189
59776 추위 엄청 타는데 시골 시댁 갈때 어떻게 입고 가면 될까요? 9 추워요, 2012/01/18 1,210
59775 1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1/18 368
59774 누전 차단기가 자꾸 내려갑니다... 12 2012/01/18 26,146
59773 며느리 십계명? 2 싫은이유 2012/01/18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