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듭지을 수 있는 권한을 누가 가졌는가?

safi 조회수 : 1,641
작성일 : 2012-01-15 23:50:35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해

 “범인이 사망하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 종결이 이뤄진다. 김 위원장이 사망했기 때문에 이 문제도 매듭지어야 한다"

라는 발언을 한 몰염치한 지식인이 이 사회에 존재하고 있고,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랍다.

 

물론 이 발언이 가지는 긍정적인 측면이 딱 하나 있다.

그것은 좌파, 종북 진영의 골수팬인 사람이 공식적으로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이 북한의 김정일 소행임을

시원하게 밝혀줬다는 것!

이것이 큰 의미라면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이 발언은 인간이 할 수 없는 발언이다.

우리 사회에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 사건이으로 인해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상처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

이 일에서 외인인 '그'가 이 문제를 매듭짓고 말고의 사안을 논할 자격이 있는지 자체가 의문이다.  

 

또한 이 발언은 인류사회의 역사가 단절될 수 없고, 무 자르듯 분절시켜서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위배된다.

이 발언의 논리라면

 

히틀러가 죽었다면

독일은 피해국에게 보상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며

일본 역시 우리나라에 대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똑같은 말이다.  

 

아버지가 뺑소니 사고를 낸 후 며칠 후 죽었다면

가족들은 아버지가 저지른 뺑소니 사고와 무관하므로 뺑소니 피하자에 대한 위자료는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천암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 사건의 피해자가 대한민국 내에서 살고 있는데

어떻게 그들의 면전에서 이런 발언을 할 수 있는지, 참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이런 지식인들은 도대체 어떤 사상을 갖고 살기에 이런 발언을 하늘 무너운 줄도 모르고

뱉을 수가 있는지... ....

IP : 220.79.xxx.6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445 화장실, 베란다에 슬금슬금 쥐며느리 2012/03/29 1,316
    89444 이유식 시작하려는데 전용 칼, 도마, 냄비 꼭 있어야할까요?? 12 6개월 2012/03/29 5,090
    89443 눈이 시리고 컴퓨터도 오래 못보겠어요. 5 .. 2012/03/29 1,920
    89442 KBS새노조 "사찰문건 2,619건 단독입수".. 2 샬랄라 2012/03/29 912
    89441 정년 1년 남은 서울대 교수를 교과부가 징계한다고..... 4 사랑이여 2012/03/29 1,259
    89440 요즘 KBS보도 완전 조중동이네요!! 2 호빗 2012/03/29 971
    89439 서장훈 떡밥글을 자제하셨음 합니다..안철수 선거지원 덮기용 같아.. 11 밝은태양 2012/03/29 2,321
    89438 눈물을 참을수.. 4 슬픈딸 2012/03/29 1,563
    89437 간식 잘 드세요? 5 궁금 2012/03/29 1,223
    89436 스텐후라이팬이 완전 새까맣게 탔어요 6 못살아 2012/03/29 2,793
    89435 5학년남아예요.반성문 쓰고 4 갈등맘 2012/03/29 1,161
    89434 서장훈은 나이도 있고해서 빨리 2세를 보고 가정에도 충실하기 28 ... 2012/03/29 16,176
    89433 파마약이 동네랑 시내미용실이랑 차이있나요? 1 파란경성 2012/03/29 3,225
    89432 욕실에 욕조빼고 유리로 샤워부스 나누는거요... 8 ... 2012/03/29 3,170
    89431 남편하고 냉전중이라 퇴근후 일찍 들어가기 싫을때 5 이럴때 2012/03/29 1,797
    89430 건 들깻잎은 어떻게 해먹어야 할까요? 1 나물 2012/03/29 1,013
    89429 인재근, 갑자기 급부상하네요. 8 참맛 2012/03/29 1,841
    89428 예전에 쥬*스란 필리핀여자,,.. 별달별 2012/03/29 1,077
    89427 코 블랙헤드 없애는 간단한 방법~~ 27 반지 2012/03/29 34,447
    89426 국비지원 무료교육 받고 아기옷 직접 만들어요. 1 수선화 2012/03/29 2,730
    89425 오늘 남편을 점심에 만났는데 꼭 애인만난 느낌~ 10 두근두근 2012/03/29 3,897
    89424 투표율이 관건!! 70% 넘으면 세상이 바뀌는 이유 11 투표 2012/03/29 1,421
    89423 안철수교수 인재근여사에게 전화로.. .. 2012/03/29 1,216
    89422 우리 좋았던 미용실 이야기 좀 해봐요~ 3 맑은 2012/03/29 2,040
    89421 국비지원 무료교육 받고 아기옷 직접 만들어요. 수선화 2012/03/29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