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해
“범인이 사망하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 종결이 이뤄진다. 김 위원장이 사망했기 때문에 이 문제도 매듭지어야 한다"
라는 발언을 한 몰염치한 지식인이 이 사회에 존재하고 있고,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랍다.
물론 이 발언이 가지는 긍정적인 측면이 딱 하나 있다.
그것은 좌파, 종북 진영의 골수팬인 사람이 공식적으로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이 북한의 김정일 소행임을
시원하게 밝혀줬다는 것!
이것이 큰 의미라면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이 발언은 인간이 할 수 없는 발언이다.
우리 사회에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 사건이으로 인해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상처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
이 일에서 외인인 '그'가 이 문제를 매듭짓고 말고의 사안을 논할 자격이 있는지 자체가 의문이다.
또한 이 발언은 인류사회의 역사가 단절될 수 없고, 무 자르듯 분절시켜서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위배된다.
이 발언의 논리라면
히틀러가 죽었다면
독일은 피해국에게 보상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며
일본 역시 우리나라에 대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똑같은 말이다.
아버지가 뺑소니 사고를 낸 후 며칠 후 죽었다면
가족들은 아버지가 저지른 뺑소니 사고와 무관하므로 뺑소니 피하자에 대한 위자료는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천암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 사건의 피해자가 대한민국 내에서 살고 있는데
어떻게 그들의 면전에서 이런 발언을 할 수 있는지, 참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이런 지식인들은 도대체 어떤 사상을 갖고 살기에 이런 발언을 하늘 무너운 줄도 모르고
뱉을 수가 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