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빠기일이 1년이 되어가네요 벌써.. 큰올케의 전화받고

오빠기일 조회수 : 5,272
작성일 : 2012-01-15 19:59:02
작년 오빠와 병석에 계셨던 아버지와 작별하고 이곳에서 그 아픔과 허허로움을 위로받고 싶었는데.. 곧 다가오는 큰오빠 기일문제로 궁금한게 생겨 글 올려봅니다

사망한 날은 작년 구정 당일입니다 올케는 교회신자라 당연히 추도식으로 기일을
챙길건데요 원래 기일날은 사망한 날 하루 전 생존시의 날을 제사일로 잡잖아요
그럼 구정 전날 추도예배를 하는건가요? 엄마는 큰올케가 구정을 오빠 추도예배 볼거리 전화받고 그게 아니다 전날에 기일추도예배를 해야하는거다 몇번 얘기하다 네가 알아서해라라고 하시네요
엄마 올케 한동네지만 다니는 교회 다르고 그 목사님들이 각각 기일에 대해 의견이 틀린거죠.... 제가 생각해도 추도예배는 제사를 대체하는 형식이니 날짜는 엄마말씀이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엄마에게 큰아들의 죽음은 견딜수 없는 아픔이고 아직 본인에게 뇌관과도 같은 문제라 의식적으로 잊고 살고자 정말 억세게 노력하세요
오빠 죽음에 대한 기가 막힌 상황이 있었고 저나 형제들도 참 말할 수 없이 상처가 깊네요.... 이번 첫 기일 올케에게 연락오면 추도예배 참석하고 봉투 각각 준비해서
주고 오고 이래저래 연락 안올수도 있으니 그 땐 우리끼리 오빠 모셔놓은 곳에 같이 가서 인사하고 오자 그랬는데...
지금 올케는 구정날 추도예배 자기집서 아침에하고 밥은 엄마에 집에서 해결하자는 말이거든요 명절날 늘 끼니때만 나타나 밥만먹고 토끼던 사람이라 엄마붙들고
이런 꼼수 뭐 예상했고 오빠죽음과 함께 올케의 똘짓이나 포악한 짓거리 참아주는거 엄마는 이제 안녕이라고 코웃음치십니다
구정 추도예배 엄마집에서 하던대로 진행하고 큰올케네 집에서 오빠 추도예배 보낼거 같은데... (올케는 목사님 모실듯해요)이래도 괜찮을까요?
오빠기일날 이리 정해서 하는게 정상인지






IP : 211.246.xxx.1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2.1.15 8:05 PM (211.246.xxx.129)

    여동생은 불교쪽인데 제부가 어떻게 생각할지 좀 걱정도 되고 제가 정확히 알지도 못하고 답답하네요 담백하게 오빠기일에 대해 여쭐려고 했는데 쓰면서 울컥하다보니 쓸데없는 말이 많이 꼈네요 스마트폰이라 실수로 글이 올라가는 바람에..

  • 2. 아닌데요.
    '12.1.15 8:08 PM (218.153.xxx.90) - 삭제된댓글

    사망날이 기일이 맞습니다. 사망전날을 기일로 잡는경우는 자정에 제사 를 지낼때 전날로 잡아서 모어서 음식준비하고 자정이되면 날짜가 사망 일이되니까 그렇게하지요.

  • 3. ...
    '12.1.15 8:11 PM (111.65.xxx.233)

    아닌데요님 말씀이 맞아요.
    낮이나 저녁에 모인디면 돌아가신 날 하는 것이 맞습니다.

  • 4. 위댓글단 사람
    '12.1.15 8:12 PM (218.153.xxx.90) - 삭제된댓글

    저도 스마트폰이라 오타가나네요.

  • 5. ...
    '12.1.15 8:24 PM (123.109.xxx.36)

    돌아가신날이 맞아요
    전날이란건 돌아가신날의 시작인 자정에 제사를 지낸다는건데
    너무 시각이늦어 참가자들 편의때문에 당겨서 초저녁이된거죠
    기독교식이나 유교식제사 아닌다음에야. 돌아가신날이 맞죠
    요즘은 기일도 고인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모이기 좋게 (이왕이면 여럿이 얼굴보자) 아예 다른날짜에 모이기도해요

  • 6. 보통제사는
    '12.1.15 9:02 PM (222.238.xxx.247)

    돌아가신날이 2일이면 1일 밤 12시에 지내지요.

    그런데 요즘은 일찍지내는집은 1일 저녁 8시에도 지내고 10시에도 지내고 저희는 11시쯤 지냅니다.

    그런올케에게 뭘 봉투씩이나........그냥 추도식날 가셔서 큰오빠위해서 기도나 해드리세요.

  • 7. 원글님
    '12.1.15 9:49 PM (116.37.xxx.141)

    제부 걱정은 않하셔도 됩니다
    저두 불교인데요
    타 종요에대해 배타적이지않기때문에
    어떤 형식이든 뭐라할 사람 없을겁니다

    그리고 봉투는 않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번번히 제사에 내밀기도 그렇고 ...그냥 앞으로
    조카들 때때로 살펴주시는게 좋겠네요.

    오빠분 젊으셧을텐데....안타깝네요. 명복을 빕니다

  • 8. 원글이
    '12.1.15 10:20 PM (211.246.xxx.96)

    답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작년 이곳에 여러가지 힘든 고통스런 감정들 쏟아내며 울고싶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참 폭풍같은 나날였는데 ..회원가입을 못해서 최근까지 올라온 글만 읽다가 요즘에서야 궁금한 문제들 묻고 답도 얻어갈 수 있어 참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22 우리집 돼냥이 9 야옹 2012/01/17 1,239
60721 계산은 빠른데 실수가 많은 초4 이제라도 학습지를 해야 하나요?.. 5 계산 2012/01/17 1,135
60720 결혼을 공평하게 하면 명절, 제사 등에서 좀 자유로울 수 있을.. 35 ㅇㄹ 2012/01/17 3,067
60719 코 점막이 병적으로 건조한 분 계신가요? 더불어 대학병원 특진이.. 1 약골 2012/01/17 1,338
60718 정시까지 떨어지고 나면 수시 2-3, 2-4차 라는 게 있더라구.. 1 정시 2012/01/17 1,930
60717 뒤끝없는 아들때문에 힘들어요 4 2012/01/17 1,959
60716 녹차가 고혈압에 좋나요? 나쁘나요? 1 궁금 2012/01/17 1,508
60715 28만원은 잘살고 있는데 참군인가족은 연달아 이런 불행이 4 겨울비 2012/01/17 1,390
60714 집전화를 알아내서 선교를 하네요? 1 요새는 2012/01/17 844
60713 구찌가방 생각보다 안비싸네요. 4 .... 2012/01/17 4,505
60712 재미있는 신문읽기~~ safi 2012/01/17 648
60711 ‘편중인사에 편중비리’…한눈에 보는 ‘MB 측근의 비리’ 1 단풍별 2012/01/17 1,107
60710 (급질) "차"를 팔아야 하나요? 현명한 지혜.. 3 민사랑 2012/01/17 1,510
60709 노이즈 마케팅의 종결자라 감히 칭합니다 헉... 2012/01/17 1,407
60708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2012/01/17 815
60707 아가 이유식 배달시켜먹음 나쁜엄마일까요. 37 초보맘 2012/01/17 4,811
60706 "정봉주 007 이감 작전, "90세 노모의 .. 4 단풍별 2012/01/17 2,360
60705 해외 구입 샤넬 가방 국내에서 AS 가능 하나요? 3 급급 2012/01/17 2,434
60704 82의 특징..연예인 까는(?)글 많이 불편해요.. 2 ㅠㅠ 2012/01/17 1,119
60703 갑상선수술후 목소리... 4 날개 2012/01/17 2,290
60702 1.8천만원 부동산 투자시 수익이 얼마나 되나요? 2 재테크 2012/01/17 1,414
60701 욕실청소 세제 추천좀 4 해주세요 2012/01/17 2,590
60700 1만원대로 어떤것을 받으면 좋으신가요?? 22 설선물 2012/01/17 2,874
60699 키작은 7세. 싫어하는 우유대신 요구르트, 치즈 괜찮을까요? 4 나도 걱정 2012/01/17 3,232
60698 홈쇼핑에서 화장품을 사서 선물했는데.... 2 요즘 왜이래.. 2012/01/17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