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도 선물이나 물건에 심드렁한 편인데요

... 조회수 : 2,440
작성일 : 2012-01-15 14:50:26
동생부부에게 좋은 선물이 꽤 들어와요.
전복이나 1등급 한우, 백화점 상품권, 와인이나 비싼 케잌.  
 

저희 엄마는 그걸 자주 갖다 드리면 기뻐하며 살갑게 고맙다 안 그러세요. 너네나 쓰지 왜 갖고 왔니 ? 
너무 기뻐하면 물건에 대한 탐이 많은 걸로 이미지메이킹 되고
거기 맞춰서 계속 물건 보낼까봐 좀 그런 걸 경계하는 마음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부모가 물질에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면, 자식들  가치지향이 그쪽으로 쏠릴까봐 엄마 나름 교육적 차원에서. 


속으론 좋으면서 그러시는 게 이중적이긴 한데, 
그래도 나름 고심해서 기쁨의 수위를 일부러 조절하시는 듯해요.


 

IP : 114.207.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5 3:16 PM (114.207.xxx.163)

    동생과 제부 부부구요. 동생은 쪼금 섭섭해 해요. 제부는 워낙에 무던해요,
    좋은 방향으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도 하는데 워낙에 부모의 자아상이란 부분에는
    유연하지 않고 워낙에 고집이 세세요.

  • 2. .....
    '12.1.15 3:20 PM (218.209.xxx.23)

    친정엄마 선물 드리고 맘 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몇해전부터는 무조건 봉투로 드려요.
    개성이 강하셔서 그런지 비싸고 좋다는거 해드려도 본인이 직접 골라야 맘에 들어 하세요.

  • 3. 그러게요
    '12.1.15 3:24 PM (114.207.xxx.163)

    너무 교육적차원에 치중하거나 본인취향 돈걱정 이런 것보다,
    다른 것 다 떠나서,
    선물을 사이에 두고 두고두고 대화를 즐기는 분위기면 좋겠는데 말이죠.

  • 4. 그 나이분들이
    '12.1.15 5:28 PM (173.75.xxx.140)

    고맙다, 좋다, 사랑한다, 이런말을 쑥스러워하고 사양하고 짐짓 모른체 하는 것이 예절인 시대에 살아오셔서 그런 것 같아요. 100년간 너무 많은 문화적 변화가 있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009 코스트코 커클랜드 커피 너무 맛없어요 ㅠㅠ 7 비형여자 2012/05/10 7,530
108008 사람들이 나를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4 -_- 2012/05/10 3,405
108007 허브차 냉침하면 어떨까요? 8 해보신분? 2012/05/10 1,845
108006 수원 살인사건으로 물러 났던 경기경찰청장이... 4 황금동아줄 2012/05/10 1,797
108005 체압측정이라는걸 해봤어요 ㅎㅎㅎ 은계 2012/05/10 859
108004 고영욱이 나쁜 놈인건 맞아요. 6 햇살가득 2012/05/10 3,658
108003 짭짤이토마토. 대저토마토. 그냥 토마토..어떻게 다른가요? 4 어렵네요 2012/05/10 3,168
108002 딸 키우기 불안해서 둘째도 아들 바라시는 분 계세요? 8 둘째계획 2012/05/10 1,819
108001 목에 걸 수 있는 물통?? 엄마 2012/05/10 559
108000 [원전]스트론튬 90 치바 바다 170km에서 1000km까지 1 참맛 2012/05/10 1,019
107999 엄마가 집에 오셔서는.. 3    2012/05/10 1,875
107998 진동 화운데이션기기 2 나무 2012/05/10 1,520
107997 이런사람은...뭐라고 표현해야 하나요? 9 정의가 안되.. 2012/05/10 2,407
107996 짜장면을 절대 안드시는 울 시엄니 18 울시엄니 2012/05/10 7,522
107995 매끈한 발바닥을 갖고 싶었는데.... 2 매끈한 2012/05/10 1,559
107994 지하철1호선된장녀..라는거 올린 인간 고소 당했으면 하네요 6 ... 2012/05/10 2,526
107993 서울로 취직안하고 지방으로 취직했는데 후회될까요? 2 지방취직 2012/05/10 2,097
107992 [추모광고]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광고(5.10) 모금 총액 .. 4 추억만이 2012/05/10 1,320
107991 골반바지 궁금해요 2 바지 2012/05/10 1,170
107990 어린이집 소풍때 어떻게 보내야하나요? 3 우앙 2012/05/10 1,012
107989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해서 생기는 외로움은 어떻게 견디시나요? 5 고민 2012/05/10 1,964
107988 40대에 아이낳는거 괜찮을것같아요 17 hhhh 2012/05/10 3,597
107987 adhd 아이들은 키가 작나요? 6 질문 하나 .. 2012/05/10 2,423
107986 벙커원 82번개 때늦은 후기도 있네요 4 2012/05/10 1,855
107985 절에서 원래 사주 봐 주나요? 10 ㅡㅡ 2012/05/10 4,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