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라리 얻어맞아서 진단서라도 끊을수 있음 좋겠어요

.......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12-01-15 14:37:36

15년째예요

그동안 무척 참고 살았고 짓밟히면서도 존중해 주었고-자식을 위해서였어요

그런데 이제는 더 견디다간 홧병으로 쓰러져 순간에 죽을것 같아요

아이들도 지애비만 닮아서 성질 더럽고 말 지독하게 안듣고요.

지긋지긋하게 힘들게 키운것 세상 모두가 압니다.

이제 몸이 완전 망가지고 홧병이 너무 심해져

참을수가 없고 다 내려놓고 튀어나가버리고 싶어요.

책임감이 너무 강해 그리도 정성을 들이며 목숨걸고 키운 자식들

하나도 안스러운 마음 안 생기니 저도 스스로 놀랍니다.

이제 내가 참지 않으니 더욱 길길이 뛰네요.

무조건 참는데다 겁이 많아서 소리지르지도 못하고 싸울줄도 모르니

그동안 맞고 살지 않았지만 차라리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바람피우는 것은 돈벌이에 바빠서 추적할수도 없고

9년째 **리스인 것은 사유도 안된다고 하니

차라리 맞아버리도록 약을 바짝바짝 올렸음 좋겟는데

마주대하고 싸우지도 못해서 맞는 것도 못하는 병신입니다. 

요즘 기껏 한다는 것이

한두마디 던지고 무서우니 멀찌감치 도망오고 말아요.

이 남자

이제 저 있을때는 집에 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튀어 나갑니다.

지는 멋대로 함부로 날 무시하고 짓밟으면서

이제 하도 밟혀 꿈틀거리는 내게

한마디도 듣지 않으려 하고

(나는 진작 아예 포기했고 아이에 대한 것만 말합니다. 방금전에는 버릇대로 아이 먹을 것 지가 먹어치워버리는 거에요.

아이 앞에서 말했다고 자기 무시했다고 길길이 뜁니다.)

항상 한마디만 하면 상관말라 지멋대로 한다고 소리 질러대는 인간이예요.

차라리 맞으면 진단서 끊어서 이혼 소송걸었음 좋겠습니다.

드라마 이따금 보면 소리 질러대는 여자들 너무 부럽답니다. 보기만 해도 무섭고요.

너무 우울해서

지금 곧바로 베란다로 뛰쳐나가 몸 던지고 싶습니다.

애들 둘 서로 마주보며 앉아 있는데

그냥 그림 속의 아이들일 뿐

내 자식인지 내가 어미인지 모성이 뭔지 아무 느낌도 없어요.

못난이 병신같은 여자

못낫으면 끝까지 밟히면서 살것이지

이도 저도 못하며 고통받는 병신

경제권도 갖지 못한 이야기,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

듣는 사람이 죄다 저더러 길을 그렇게 들였다고

다 제 잘못이라고 합니다. 병신 같다고요 

그런말 들으면 정말 더욱 미칠것 같아요

그냥 끝내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암 발병만 안했을 뿐,

주변에 나만큼 아픈 사람 하나도 없이 몸도 너무 아프고 어느 누구에게도 호소할수 없고

돈 안벌면 달달 볶이고,

아이들은 어리고 아이들 공부도 시켜야 하는데 기운없어서 관리도 못하고

아이들 공부도 못하고 그럼 돈이라도 많이 벌어서 대주어야 하는데.... 

도망치고 싶어요, 끝내고 싶어요

IP : 58.140.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노예나 나름없는데
    '12.1.15 3:24 PM (14.32.xxx.77)

    그냥 기에 눌려 사시는듯...
    여성의 전화에라도 상담을 해보세요.
    이혼하셔서 사세요. 그러다 치매걸리면 남편이 돌볼까요?

  • 2. ,,,,
    '12.1.15 5:35 PM (112.72.xxx.245)

    돈안벌면 달달볶인다는말 주위에서 그런사람있어요
    늙어도 안변해요 못되먹었으면 빨리 헤어지세요 그게 답이에요

  • 3. ;;;
    '12.1.15 9:17 PM (210.216.xxx.165) - 삭제된댓글

    힘드시죠 전 17일이 14 년째네요 결혼 생활이 참 힘드네요 저도 큰애가 너무너무 힘들게 한답니다 이혼해도 절대 안보고 싶을 정도로요
    니 애비 꼭 닮았다는 말도 자주 하게 되더라구요
    삶이 왜 이리 힘들까요
    누군지도 모르지만 같이 술한잔 하며 서로의 아픔을 얘기해보고 싶네요
    간혹 주방일 하다가 칼 쓸려고 꺼내다가 감자나 파 여러가지 놓고 있다가 문득 생각나 그걸 남편이라 생각하고.확 내리쳐요 무섭죠 근데 속이 시원해져요
    어떻게 해서든 스트레스 해소하며 사세요
    병생겨요 혼자서 소리내어 욕을 해보세요
    속이 시원해져요
    힘내세요 제맘과 비슷한듯해서 그냥 지나치지 못해서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232 SG 워너비 6 .. 2012/04/27 1,687
103231 아이패드로 읽을 도서 추천해 주세요..... .... 2012/04/27 582
103230 운동장 김여사 보니 생각나는 무개념 경찰차... 경험담 2012/04/27 1,008
103229 알랭드 보통 책 읽어보신 분? 12 ... 2012/04/27 2,227
103228 “광우병 발견땐 즉각 수입중단” 광고까지 내놓고… 2 단풍별 2012/04/27 737
103227 짧은 질문.... 4 .. 2012/04/27 499
103226 코스트코에 바람막이 아직 있나요? 1 aann 2012/04/27 1,166
103225 국립중앙도서관 2 국립중앙 2012/04/27 886
103224 파이시티 인허가, 결국 박영준의 입김이었나 세우실 2012/04/27 621
103223 표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어요, 패션왕 보니 4 보스포러스 2012/04/27 2,770
103222 생강차장복 안좋을까요? sk 2012/04/27 2,574
103221 코스트코에 짐볼이랑 매트랑 묶어서 파는거 아직 있나요? 1 봄봄 2012/04/27 1,330
103220 중1 첫 시험을 그렇게 어렵게 내나요~ 9 중1어머님들.. 2012/04/27 2,310
103219 [속보] 새누리 미국쇠고기 수입 즉각 중단하라 21 참맛 2012/04/27 3,206
103218 몇번 입은 아이옷 반품이 될까요~~~ 12 인나장 2012/04/27 3,841
103217 동양그룹 채권 괜찮을까요? 7 문의 2012/04/27 1,105
103216 유리대신 김소연이 했으면 어땠을까요 19 패션왕 2012/04/27 3,218
103215 저의 불치병, 정녕 치유방법은 없는 걸까요..ㅠ 1 아고 2012/04/27 1,177
103214 영화 어벤져스 보신분...3D???디지털??? 7 컴대기중 2012/04/27 1,425
103213 주차문제로 아침에 욕을 들었는데... 3 금요일이니까.. 2012/04/27 1,563
103212 전면 수입중단 요구는 좀 억지죠 6 freeti.. 2012/04/27 1,275
103211 급질)에버랜드에서 가격대비 먹을만한 식당은? 3 나들이 2012/04/27 2,098
103210 랄프로렌 블루라벨 원피스 사이즈 문의요~ 4 아기엄마 2012/04/27 2,646
103209 다문화정책의 숨겨진 비밀을 보고 4 수수엄마 2012/04/27 1,263
103208 오늘의 유머 - 노무현이 참모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사실이 드러났.. 8 참맛 2012/04/27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