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라리 얻어맞아서 진단서라도 끊을수 있음 좋겠어요

....... 조회수 : 1,083
작성일 : 2012-01-15 14:37:36

15년째예요

그동안 무척 참고 살았고 짓밟히면서도 존중해 주었고-자식을 위해서였어요

그런데 이제는 더 견디다간 홧병으로 쓰러져 순간에 죽을것 같아요

아이들도 지애비만 닮아서 성질 더럽고 말 지독하게 안듣고요.

지긋지긋하게 힘들게 키운것 세상 모두가 압니다.

이제 몸이 완전 망가지고 홧병이 너무 심해져

참을수가 없고 다 내려놓고 튀어나가버리고 싶어요.

책임감이 너무 강해 그리도 정성을 들이며 목숨걸고 키운 자식들

하나도 안스러운 마음 안 생기니 저도 스스로 놀랍니다.

이제 내가 참지 않으니 더욱 길길이 뛰네요.

무조건 참는데다 겁이 많아서 소리지르지도 못하고 싸울줄도 모르니

그동안 맞고 살지 않았지만 차라리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바람피우는 것은 돈벌이에 바빠서 추적할수도 없고

9년째 **리스인 것은 사유도 안된다고 하니

차라리 맞아버리도록 약을 바짝바짝 올렸음 좋겟는데

마주대하고 싸우지도 못해서 맞는 것도 못하는 병신입니다. 

요즘 기껏 한다는 것이

한두마디 던지고 무서우니 멀찌감치 도망오고 말아요.

이 남자

이제 저 있을때는 집에 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튀어 나갑니다.

지는 멋대로 함부로 날 무시하고 짓밟으면서

이제 하도 밟혀 꿈틀거리는 내게

한마디도 듣지 않으려 하고

(나는 진작 아예 포기했고 아이에 대한 것만 말합니다. 방금전에는 버릇대로 아이 먹을 것 지가 먹어치워버리는 거에요.

아이 앞에서 말했다고 자기 무시했다고 길길이 뜁니다.)

항상 한마디만 하면 상관말라 지멋대로 한다고 소리 질러대는 인간이예요.

차라리 맞으면 진단서 끊어서 이혼 소송걸었음 좋겠습니다.

드라마 이따금 보면 소리 질러대는 여자들 너무 부럽답니다. 보기만 해도 무섭고요.

너무 우울해서

지금 곧바로 베란다로 뛰쳐나가 몸 던지고 싶습니다.

애들 둘 서로 마주보며 앉아 있는데

그냥 그림 속의 아이들일 뿐

내 자식인지 내가 어미인지 모성이 뭔지 아무 느낌도 없어요.

못난이 병신같은 여자

못낫으면 끝까지 밟히면서 살것이지

이도 저도 못하며 고통받는 병신

경제권도 갖지 못한 이야기,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

듣는 사람이 죄다 저더러 길을 그렇게 들였다고

다 제 잘못이라고 합니다. 병신 같다고요 

그런말 들으면 정말 더욱 미칠것 같아요

그냥 끝내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암 발병만 안했을 뿐,

주변에 나만큼 아픈 사람 하나도 없이 몸도 너무 아프고 어느 누구에게도 호소할수 없고

돈 안벌면 달달 볶이고,

아이들은 어리고 아이들 공부도 시켜야 하는데 기운없어서 관리도 못하고

아이들 공부도 못하고 그럼 돈이라도 많이 벌어서 대주어야 하는데.... 

도망치고 싶어요, 끝내고 싶어요

IP : 58.140.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노예나 나름없는데
    '12.1.15 3:24 PM (14.32.xxx.77)

    그냥 기에 눌려 사시는듯...
    여성의 전화에라도 상담을 해보세요.
    이혼하셔서 사세요. 그러다 치매걸리면 남편이 돌볼까요?

  • 2. ,,,,
    '12.1.15 5:35 PM (112.72.xxx.245)

    돈안벌면 달달볶인다는말 주위에서 그런사람있어요
    늙어도 안변해요 못되먹었으면 빨리 헤어지세요 그게 답이에요

  • 3. ;;;
    '12.1.15 9:17 PM (210.216.xxx.165) - 삭제된댓글

    힘드시죠 전 17일이 14 년째네요 결혼 생활이 참 힘드네요 저도 큰애가 너무너무 힘들게 한답니다 이혼해도 절대 안보고 싶을 정도로요
    니 애비 꼭 닮았다는 말도 자주 하게 되더라구요
    삶이 왜 이리 힘들까요
    누군지도 모르지만 같이 술한잔 하며 서로의 아픔을 얘기해보고 싶네요
    간혹 주방일 하다가 칼 쓸려고 꺼내다가 감자나 파 여러가지 놓고 있다가 문득 생각나 그걸 남편이라 생각하고.확 내리쳐요 무섭죠 근데 속이 시원해져요
    어떻게 해서든 스트레스 해소하며 사세요
    병생겨요 혼자서 소리내어 욕을 해보세요
    속이 시원해져요
    힘내세요 제맘과 비슷한듯해서 그냥 지나치지 못해서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552 조언 부탁드려요.. 2 .. 2012/01/24 589
61551 전세요... 불가피하게 주민등록전출신고해야하는데요 대항력 유지하.. 8 ... 2012/01/24 1,914
61550 하나님 부쳐님 복받으실거예유. 마루2.0 2012/01/24 500
61549 이미셸, 박지민, 이하이 중에 누구 우승할까요? 6 케이팝스타 2012/01/24 2,894
61548 무기력증이 찾아오시면 어찌하나요? 8 우울 2012/01/24 2,937
61547 땅콩이 넘 많아요 땅콩 2012/01/24 704
61546 가방좀 봐주세요..ㅎㅎ 9 마음정진 2012/01/24 2,173
61545 님편이란 사람을 죽이고 싶은분들 계신가요.. 12 마음 다스리.. 2012/01/24 7,519
61544 집에서 사용할 복합기 추천해주세요~^^ 2 ** 2012/01/24 698
61543 차를 가져가는게 좋을까요 렌트하는게 나을까요? 7 초보 2012/01/24 1,050
61542 대문의 0세 아이 새뱃돈... 보면서 47 내가 이상한.. 2012/01/24 10,620
61541 당분간 안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인간관계.... 2 숙제 2012/01/24 1,588
61540 스테이크 감으로 뭘 할까요? 3 게자니 2012/01/24 798
61539 마음이 지옥입니다. 원글이에요 92 sos 2012/01/24 16,756
61538 세타필 로션어떤가요 20 하은 2012/01/24 6,305
61537 루이비통 소피아코폴라 미듐 가격 얼마일까요? 2 갑자기궁금 2012/01/24 1,628
61536 그냥 주절거리고 싶은... 나만의 소소한.... 그냥 회사이야기.. 16 777 2012/01/24 2,575
61535 중성적인 이름이요 9 네이밍 2012/01/24 3,467
61534 외국인 남자친구... 50 vaster.. 2012/01/24 21,702
61533 왜 아직도 안철수냐고?.... 1 지형 2012/01/24 646
61532 친정식구들과 명절 지내기 5 레몬향 2012/01/24 1,848
61531 품위유지비 얼마나 쓰세요? 4 .. 2012/01/24 4,240
61530 칼국수 미는 판 5 ... 2012/01/24 979
61529 조카 대학선택 도와주세요 10 진로선택 2012/01/24 2,071
61528 30대 미혼인 여자분들 저축 몇% 하시나요? 25 생활비 2012/01/24 4,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