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걸리신 친정엄마가 식사를 제대로 못하시고 계신데..

.. 조회수 : 2,176
작성일 : 2012-01-15 14:35:46

작년 10월에 유방암판정을 받고 수술을 하신뒤

지금 항암치료를 받고있는 중이세요.

그나마 다행히도  머리가 다 빠진것외엔  부작용도 별로 없고

음식 가리는것도  별로 없으세요 .

그런데 80넘은 친정아버지와  우풍 아주 센 추운 단독주택에 계시니

제대로된 식사를 하시는게 아니라

빵, 누룽지 , 김치와  멸치볶음등 그냥 기본반찬 두서개 정도로 간단히 식사하시고 그러십니다.

자식들은  해외다..지방에 다 따로사니 

모시고 싶어도 계신곳을 떠나고싶지는 않으셔하고..

오늘은 갑자기 배달반찬같은게 생각이 나네요.

 혹시 이용해보신분 계신가요?

IP : 112.170.xxx.15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라리
    '12.1.15 2:44 PM (59.86.xxx.217)

    일주일에 두세번 오전만이라도(반나절) 도우미을 부르는건 어떨까요?
    부모님 연세도 많으신데 배달반찬보다는 집반찬으로 하고 청소도 도와드리면 그게 더 나을듯싶네요
    단독주택 아파트랑달라서 손가는일이 많아요

  • 2. 도우미는
    '12.1.15 2:46 PM (112.170.xxx.159)

    집이 너무 추워서 부르기가 그래요. ㅡ.ㅡ;;
    안방만 난로피우고 있고...온수는 나오지만 다른곳은 난방이 안되어 완전 얼음집이예요.

  • 3. 그럼
    '12.1.15 2:53 PM (112.170.xxx.159)

    서울 강북에서는 도우미분을 반나절 부르면 얼마나 드려야할까요?
    너무 질문이 많죠? ^^::

  • 4. ..
    '12.1.15 3:10 PM (125.177.xxx.79)

    지금 항암주사를 맞고 계신다면..제일 힘든 시기이겠네요.
    울 친정엄마는 6주간 항암 맞는 기간에 넘 힘들어서 챙겨주는 것도 잘 못드시고..거의 울면서 두어시간에 걸쳐서 먹기도 했어요.
    물론 집안일은 아버지가 온갖 청소 설겆이등 집안 모든 일을 철저하게 다 하셨어요.
    면역력이 떨어진환자라서 더욱더 깨끗히 청결 유지해야 했고..가급적이면 외부사람 집에 오지않도록 했어요.
    심지어 자식들도..
    의사셈은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강조를 해요.
    빵 같은 인스턴트 음식 피하시고 과일 야채 고기 생선 골고루 해드셔야 하는데요..걱정이네요..
    물론 음식에 관해선 병원에서 다 말을 해줄거예요.
    힘드시겠지만..
    그 동네에서 좀 잘 알아보셔서..정기적으로 도우미 해주실 분을 구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음식 위주에 간단한 청소까지요..
    항암주사 맞는 시기만 지나면...그래도 살만 하니까..그 때까지만...힘드시더래도..형제자매분들끼리 고민을 하셔서 문제를 해결하심 ..

  • 5. 음식
    '12.1.15 3:33 PM (118.36.xxx.58)

    진짜 잘 드셔야 하는데....
    도우미 부르는게 어려우면, 신선한 과일이랑 두부 같은것들..(조리 없이 먹을 수 있는 연두부)
    그리고 씻어서 껍질만 깍아 드시면 되는 오이 같은것들 장봐서 배달 시켜 주세요.
    견과류도 그렇고요...

  • 6. ....
    '12.1.15 3:56 PM (121.184.xxx.173)

    춥게 지내면 안좋아요. 몸이 따뜻해야 면역력이 강화되는 데..
    항암치료할 동안만이라도 따뜻한 곳에서 지내시라고 설득을 하셔야될듯 싶어요.

  • 7. ....
    '12.1.15 3:57 PM (121.184.xxx.173)

    본인이 살던곳 떠나는 거 싫어하신다해도 항암치료할 동안만이라도 자식분이 그냥 모셔오는게 더 좋겠다싶네요.

  • 8. 저희 시어머니 암 투병 하실 때
    '12.1.16 4:23 PM (124.49.xxx.117)

    아무 것도 안 넘어 간다고 힘 들어 하실 때도 멜론 곱게 으깬 것과 대추 미음 (대추를 푹 끓여 체에 거른 후 찹쌀 가루 조금 넣고 끓입니다)은 드셨어요.

  • 9. 단아함
    '12.1.16 4:50 PM (110.14.xxx.28)

    사람 부르는 것도 일인듯 하니 님이 음식해서 보내세요.
    반찬 배달은 암환자에게 도움이 안될듯 하고(간이 쎄고 조미료도 들어있어서)
    님이 오전에 몇가지 음식을 해서 당일 배송으로 붙이면 그날 저녁 밥상에 올릴 수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 만 보내도 님 어머님 엄청 행복해 하실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097 브리타 정수가 늦게 되는거 같아요 4 ㅎㅎ 2012/01/16 1,462
59096 제왕절개 두달째..운동시작해도되나요 5 daisy 2012/01/16 2,407
59095 자음과 모음에서 나온 수학퍼즐 아시는 분 계세요? 1 수학 2012/01/16 405
59094 남들보다 잘하는 거 하나도 없는 분? 25 ... 2012/01/16 6,718
59093 오늘지식채널e보셨나요 1 미네랄 2012/01/16 952
59092 진공청소기 선택 조언 구해요. 1 이쁜이맘 2012/01/16 541
59091 신하균 브레인 이강훈 16 신하균 2012/01/16 3,296
59090 얼굴이 푹 꺼져보일 때... 간단하게 시술받는게 가능할까요? 12 ... 2012/01/16 2,195
59089 제사 지내는 장소를 잠깐만 옮기는 거 안되겠죠?? 6 dd 2012/01/16 5,415
59088 일본 전통 인형...처분하고 싶은데..가능할까요? 11 짐정리 2012/01/16 2,587
59087 스키장 처음 가는데 어른 준비물 봐주세요(제가 갑니다) 4 촌스런 질문.. 2012/01/16 4,108
59086 다둥이 가정도 이런 케이스면 괜찮지 않나요? 12 다둥이 2012/01/16 2,884
59085 저처럼 수입화장품 바르면 따가운분들 계신가요??? 4 궁금해요. 2012/01/16 1,508
59084 나이를 실감하네요. 5 ^^ 2012/01/16 1,321
59083 내가 본 교대생들...그리고 교육 10 교육 2012/01/16 2,945
59082 아래층에서 천정 치면 위층에 들리나요? 11 ㅠㅠ 2012/01/16 8,125
59081 브레인 너무 달달하네요.. 11 신하균 2012/01/16 1,998
59080 저희 시어머님 자랑할게요. 금방 글내릴게요. 33 인복은 최고.. 2012/01/16 4,086
59079 큰화분 어떻게 버리나요? 6 2012/01/16 9,086
59078 엄마 미안해요. 4 그지 같은 .. 2012/01/16 810
59077 배부르고 둥따신데 공대 안가겠져 3 부럽다 2012/01/16 953
59076 냄비 세트로 장만 하신다면,,, 8 부탁,,, 2012/01/16 2,582
59075 제주 풍림리조트 가격 궁굼 2012/01/16 1,723
59074 일산 사시는 분들 한번 봐주세요~ 10 서울을떠나고.. 2012/01/16 1,634
59073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친구 49 zr 2012/01/16 16,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