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곧 설날

씩씩하게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12-01-15 14:26:10

이제 곧 설날이네요.

이혼해서 두번째맞는 명절입니다.

지난 추석에는 아이랑 그냥 집에서 보냈어요.

매번 가는 할아버지 할머니집에 안가가냐고, 왜 오늘은 음식이랑 이런거 안하냐고 묻더군요. 

 

아이가 집에 손님오시는거, 북적거리는거, 음식만들고 떠들썩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평소에는 직장다니는 엄마아빠때문에 형제없이 혼자라 그런 분위기가 좋은가봅니다.

 

그래서 설에는 친정에 가려고 합니다.

외손자지만 뭐 괜찮지요뭐..

이렇게 생각하면서..

남동생내외보기도 좀 민망하고, 이런 저와 외손녀를 보시고 속끓이실 친정엄마께도 죄송하지만..

 

우리 아이가좋아하면 되는거죠뭐.

 

아이아빠는 일본여행간다고 합니다.

아이랑 나를 이리 만들어놓고, 그 둘이는 인생즐기면서 넉넉히 살아가는것보면

지금도 가슴속에서 불이 확 올라오곤합니다.

 

돈없어 다달이 보낸다던 아이 양육비도 찔끔 찔끔 정말 치사하단말이 나오게 보내면서..

참내 여행은 ...

 

우리 딸아이와 저..

조금씩 조금씩 씩씩해져가고 있습니다.

아빠가 엄마보다 아빠회사 선생님을 더 좋아하는 걸 다 알고 있는 우리 딸...

 

불쌍하고 측은한 마음에 우는 모습도 많이 보였지만..

엄마가 먼저 씩씩하게 살아나가면

우리 딸도 씩씩한 멋진 여자로 자라겠지요?

 

올 설날은 딸아이와 재미나게

친정식구들과 따뜻하게 지내고 오겠습니다.

 

씩씩하게 잘 살아나가겠습니다.

더 힘든일도 다 이겨냈는데요..뭐..화이팅입니다.

IP : 1.246.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5 2:33 PM (222.107.xxx.215)

    씩씩하게...
    딸아이와 재미있게 잘 지내십시오,
    원글님과 따님 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
    딸아이도 씩씩한 엄마 모습을 보면서
    당당한 아이로 잘 자랄 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 2. ^^
    '12.1.15 3:29 PM (121.88.xxx.168)

    원글님 홧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566 배워놓은면 쓸모있는것 뭐 있을까요? 4 ... 2012/01/22 1,970
62565 재테크 정말 문외한인데요 6 ... 2012/01/22 2,576
62564 다 녹지않은 상태로 소금.후추 쳐 냉장고에 넣어뒀는데요 3 동태전요. .. 2012/01/22 1,184
62563 베스트간 나쁜여자에 달린 댓굴 진짜인가요? 17 .... 2012/01/22 7,463
62562 한 달 만에 10키로 빼보신 분들 후유증 없었나요? 11 한달 2012/01/22 4,285
62561 주기도문·사도신경 없고 백두산 돌 섬기는 희한한 교회 7 한명숙권사 2012/01/22 1,987
62560 이런 날씨에 과일을 5 은수 2012/01/22 1,469
62559 저 중3때쯤 친구집 놀러갔을때 일이에요 17 lily 2012/01/22 10,146
62558 깍뚜기를 처음 담궈봤는데요... 무가 잘 안절여진 거 같아요.... 7 실패한 깍뚜.. 2012/01/22 2,004
62557 지금 sbs보는데 박봄얼굴이..헉이네요.. 10 2222 2012/01/22 6,368
62556 얼마전 베스트글 저희는어떻게살죠 찾아주세요 Huh 2012/01/22 884
62555 길에 나가보면 노인들이 더 많아보여요. 7 노인 2012/01/22 2,110
62554 영어 단어 문제? 4 ... 2012/01/22 935
62553 전 굽다가 보니 k2 박무열이 주인공인 드라마 정말 재미있데요... 5 우아.. 2012/01/22 1,469
62552 괴로운 설 명절 보내고있어요.ㅜㅜ 4 꾸양마미 2012/01/22 1,957
62551 남편이 수상해서..질문드려요.. 11 왜? 2012/01/22 3,595
62550 나꼼수 봉주3회에 언급한 댓글알바 8 불휘깊은나무.. 2012/01/22 3,140
62549 라텍스 매트리스 구매 도와주세요 2012/01/22 787
62548 가벼운 화상에 마데카솔 발라도 괜찮을까요? 5 ... 2012/01/22 5,303
62547 여드름피부가 아니어도 구연산으로 얼굴 헹궈도 돼나요? 와!구연산 2012/01/22 2,807
62546 '므흣한' 신랑 문재인 7 결혼식사진 2012/01/22 2,573
62545 새댁일 때 제일 힘들었던 게 꿔다놓은 보릿자루 성격 이젠 말할 .. 2012/01/22 1,337
62544 야채다지기 쓸모 있나요? 좋다면 어느 제품이 좋나요?(새해복많이.. 9 혜혜맘 2012/01/22 2,375
62543 화장하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7 마크 2012/01/22 2,639
62542 이런 남편 그냥 포기해야할까요? 5 결혼4년차 2012/01/22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