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곧 설날

씩씩하게 조회수 : 1,427
작성일 : 2012-01-15 14:26:10

이제 곧 설날이네요.

이혼해서 두번째맞는 명절입니다.

지난 추석에는 아이랑 그냥 집에서 보냈어요.

매번 가는 할아버지 할머니집에 안가가냐고, 왜 오늘은 음식이랑 이런거 안하냐고 묻더군요. 

 

아이가 집에 손님오시는거, 북적거리는거, 음식만들고 떠들썩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평소에는 직장다니는 엄마아빠때문에 형제없이 혼자라 그런 분위기가 좋은가봅니다.

 

그래서 설에는 친정에 가려고 합니다.

외손자지만 뭐 괜찮지요뭐..

이렇게 생각하면서..

남동생내외보기도 좀 민망하고, 이런 저와 외손녀를 보시고 속끓이실 친정엄마께도 죄송하지만..

 

우리 아이가좋아하면 되는거죠뭐.

 

아이아빠는 일본여행간다고 합니다.

아이랑 나를 이리 만들어놓고, 그 둘이는 인생즐기면서 넉넉히 살아가는것보면

지금도 가슴속에서 불이 확 올라오곤합니다.

 

돈없어 다달이 보낸다던 아이 양육비도 찔끔 찔끔 정말 치사하단말이 나오게 보내면서..

참내 여행은 ...

 

우리 딸아이와 저..

조금씩 조금씩 씩씩해져가고 있습니다.

아빠가 엄마보다 아빠회사 선생님을 더 좋아하는 걸 다 알고 있는 우리 딸...

 

불쌍하고 측은한 마음에 우는 모습도 많이 보였지만..

엄마가 먼저 씩씩하게 살아나가면

우리 딸도 씩씩한 멋진 여자로 자라겠지요?

 

올 설날은 딸아이와 재미나게

친정식구들과 따뜻하게 지내고 오겠습니다.

 

씩씩하게 잘 살아나가겠습니다.

더 힘든일도 다 이겨냈는데요..뭐..화이팅입니다.

IP : 1.246.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5 2:33 PM (222.107.xxx.215)

    씩씩하게...
    딸아이와 재미있게 잘 지내십시오,
    원글님과 따님 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
    딸아이도 씩씩한 엄마 모습을 보면서
    당당한 아이로 잘 자랄 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 2. ^^
    '12.1.15 3:29 PM (121.88.xxx.168)

    원글님 홧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347 압구정 현대가 왜이리 저렴해 졌죠? 9 ... 2012/05/20 10,901
111346 노무현이 꿈꾼나라... 6 3주기 2012/05/20 1,098
111345 아크릴물감 미국에서 사오려는데요. 1 아크릴 2012/05/20 1,244
111344 면세점 무상 A/S는 몇년까지에요? 루이비똥 백.. 2012/05/20 702
111343 필리핀 교민이 보는 이자스민 9 어느 필리핀.. 2012/05/20 5,948
111342 이거 들고 타야 하나요 4 전기밥솥 2012/05/20 1,130
111341 고급영어 구사하는 북미권 배우 누구 있을까요? 4 ---- 2012/05/20 2,712
111340 볼살 빠짐과 정수리 부분 탈모-0-왕고민이에요ㅠㅠ 7 고민녀 2012/05/20 3,576
111339 마른 기침과 코가 막히고 이명현상 3 건강 2012/05/20 1,498
111338 코팅이 심하게 벗겨진 코팅 윅에.... 1 안먹을수도 .. 2012/05/20 1,386
111337 사주 점쟁이 믿지 마세요(좀 길 수 있음) 8 사주 2012/05/20 23,707
111336 네스프레소 에센자랑 씨티즈랑 무슨차이인가요? 4 네스프레소 2012/05/20 3,563
111335 당근즙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 2012/05/20 1,993
111334 포도씨유 어떤거 드시나요? 오열- 2012/05/20 1,101
111333 추모공연 다녀왔어요… 6 삐끗 2012/05/20 1,744
111332 침대 ㅡㅡ 2012/05/20 926
111331 카카오톡 하면 짜증나는 지인. 11 짜증 2012/05/20 10,042
111330 교회문제로 갈등...(기독교인만 봐주세요) 1 고민 2012/05/20 1,518
111329 삼형제중 저만 유산을 못받았어요 15 투하트 2012/05/20 8,877
111328 아들생일날 생일챙겨줬나 체크하러 오시는 시엄니 때문에 스트레스 .. 6 못된 막내며.. 2012/05/20 2,027
111327 친정 엄마와 휴양여행.. 괌, 푸켓, 팔라우 어떨까요? 3 팔라우.. 2012/05/20 3,358
111326 수돗물틀때마다 이상한 비린내가 나요 왜그럴까요 3 서울이예요 2012/05/20 3,116
111325 에궁;; 가입인사 드려요^^; 2 봉봉네 2012/05/20 985
111324 치킨... 분홍살은 덜익은걸까요?? 4 하얀살조아 2012/05/20 4,847
111323 생리가 끝나기 전에 배란이 시작되기도 하나요? 3 헷갈려서.... 2012/05/20 3,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