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곧 설날

씩씩하게 조회수 : 1,429
작성일 : 2012-01-15 14:26:10

이제 곧 설날이네요.

이혼해서 두번째맞는 명절입니다.

지난 추석에는 아이랑 그냥 집에서 보냈어요.

매번 가는 할아버지 할머니집에 안가가냐고, 왜 오늘은 음식이랑 이런거 안하냐고 묻더군요. 

 

아이가 집에 손님오시는거, 북적거리는거, 음식만들고 떠들썩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평소에는 직장다니는 엄마아빠때문에 형제없이 혼자라 그런 분위기가 좋은가봅니다.

 

그래서 설에는 친정에 가려고 합니다.

외손자지만 뭐 괜찮지요뭐..

이렇게 생각하면서..

남동생내외보기도 좀 민망하고, 이런 저와 외손녀를 보시고 속끓이실 친정엄마께도 죄송하지만..

 

우리 아이가좋아하면 되는거죠뭐.

 

아이아빠는 일본여행간다고 합니다.

아이랑 나를 이리 만들어놓고, 그 둘이는 인생즐기면서 넉넉히 살아가는것보면

지금도 가슴속에서 불이 확 올라오곤합니다.

 

돈없어 다달이 보낸다던 아이 양육비도 찔끔 찔끔 정말 치사하단말이 나오게 보내면서..

참내 여행은 ...

 

우리 딸아이와 저..

조금씩 조금씩 씩씩해져가고 있습니다.

아빠가 엄마보다 아빠회사 선생님을 더 좋아하는 걸 다 알고 있는 우리 딸...

 

불쌍하고 측은한 마음에 우는 모습도 많이 보였지만..

엄마가 먼저 씩씩하게 살아나가면

우리 딸도 씩씩한 멋진 여자로 자라겠지요?

 

올 설날은 딸아이와 재미나게

친정식구들과 따뜻하게 지내고 오겠습니다.

 

씩씩하게 잘 살아나가겠습니다.

더 힘든일도 다 이겨냈는데요..뭐..화이팅입니다.

IP : 1.246.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5 2:33 PM (222.107.xxx.215)

    씩씩하게...
    딸아이와 재미있게 잘 지내십시오,
    원글님과 따님 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
    딸아이도 씩씩한 엄마 모습을 보면서
    당당한 아이로 잘 자랄 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 2. ^^
    '12.1.15 3:29 PM (121.88.xxx.168)

    원글님 홧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085 ‘노건평 연루’ 흘리던 검찰 사흘만에 “그건 위험한 발상” 7 세우실 2012/05/22 1,659
112084 영작 좀 봐주세요 4 영어 맹순이.. 2012/05/22 632
112083 놀이터에 난 쑥 먹어도 될까요? 10 ㅡㅡ 2012/05/22 1,801
112082 MBC 김재철, 무용가 J와 아파트 3채 공동구입 관리 11 111 2012/05/22 3,363
112081 메추리알 왜 잘 안까질까요? 12 노을 2012/05/22 2,399
112080 스승의 날에 선물비 얼마나 드셨어요? 6 .... 2012/05/22 1,938
112079 불행하게 자란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엄마한테 정이 없는 분 계.. 5 ... 2012/05/22 2,814
112078 탤런트 최란 아들이 정신적으로 아픈가보네요 40 ..... 2012/05/22 28,013
112077 냉무 독백 2012/05/22 697
112076 갈바닉으로 맛사지 할 때 뭘 바르고 해요? 2 누스킨 갈바.. 2012/05/22 3,682
112075 애저회라는 음식 들어보셨어요?(혐오내용) 8 @@ 2012/05/22 3,274
112074 김종훈 의원님께 드리는 도정법 입법발의 청원서(펌) 2 ... 2012/05/22 721
112073 문학, 철학, 역사 등 인문고전은 둔재를 천재로~~! 3 푸른연 2012/05/22 2,299
112072 마누카꿀 UMF 질문이에요 2 자유 2012/05/22 3,433
112071 자꾸 누가 날 좋아하는것 같아요 18 도끼병 2012/05/22 4,163
112070 코스트코 상봉점 다녀왔어요~ 1 steal 2012/05/22 1,571
112069 초등6학년 인터넷 강의 추천부탁드립니다. wk 2012/05/22 1,743
112068 ‘9호선 운임자율권’ 서울시가 보장해줬다 3 세우실 2012/05/22 940
112067 살면서 미인이시네요 소리를 한번이라도 들어보신분! 109 옥석을 가리.. 2012/05/22 17,163
112066 집에서 놀고있네요. 파란바다 2012/05/22 818
112065 그랜저,제네시스,k9중 어느걸 사야할지 고민이에요. 20 자동차 2012/05/22 7,052
112064 남편!! 자기는 더 그러면서;; 3 짜증남 2012/05/22 1,124
112063 포장지 대형마트에 팔까요? 4 햄버거 2012/05/22 753
112062 진보당 당원명부와 임수경 글고 민주당 1 .. 2012/05/22 800
112061 비싸도 좋으니 튼튼한 버블건 추천해주세요 또 고장났어.. 2012/05/22 6,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