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곧 설날

씩씩하게 조회수 : 558
작성일 : 2012-01-15 14:26:10

이제 곧 설날이네요.

이혼해서 두번째맞는 명절입니다.

지난 추석에는 아이랑 그냥 집에서 보냈어요.

매번 가는 할아버지 할머니집에 안가가냐고, 왜 오늘은 음식이랑 이런거 안하냐고 묻더군요. 

 

아이가 집에 손님오시는거, 북적거리는거, 음식만들고 떠들썩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평소에는 직장다니는 엄마아빠때문에 형제없이 혼자라 그런 분위기가 좋은가봅니다.

 

그래서 설에는 친정에 가려고 합니다.

외손자지만 뭐 괜찮지요뭐..

이렇게 생각하면서..

남동생내외보기도 좀 민망하고, 이런 저와 외손녀를 보시고 속끓이실 친정엄마께도 죄송하지만..

 

우리 아이가좋아하면 되는거죠뭐.

 

아이아빠는 일본여행간다고 합니다.

아이랑 나를 이리 만들어놓고, 그 둘이는 인생즐기면서 넉넉히 살아가는것보면

지금도 가슴속에서 불이 확 올라오곤합니다.

 

돈없어 다달이 보낸다던 아이 양육비도 찔끔 찔끔 정말 치사하단말이 나오게 보내면서..

참내 여행은 ...

 

우리 딸아이와 저..

조금씩 조금씩 씩씩해져가고 있습니다.

아빠가 엄마보다 아빠회사 선생님을 더 좋아하는 걸 다 알고 있는 우리 딸...

 

불쌍하고 측은한 마음에 우는 모습도 많이 보였지만..

엄마가 먼저 씩씩하게 살아나가면

우리 딸도 씩씩한 멋진 여자로 자라겠지요?

 

올 설날은 딸아이와 재미나게

친정식구들과 따뜻하게 지내고 오겠습니다.

 

씩씩하게 잘 살아나가겠습니다.

더 힘든일도 다 이겨냈는데요..뭐..화이팅입니다.

IP : 1.246.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5 2:33 PM (222.107.xxx.215)

    씩씩하게...
    딸아이와 재미있게 잘 지내십시오,
    원글님과 따님 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
    딸아이도 씩씩한 엄마 모습을 보면서
    당당한 아이로 잘 자랄 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 2. ^^
    '12.1.15 3:29 PM (121.88.xxx.168)

    원글님 홧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524 내일(25일)도 귀경길 차 막힐까요? 1 ,,, 2012/01/24 541
61523 중1학년 올라갑니다. 2 인강 2012/01/24 920
61522 어찌해야할까요. 의견좀 주세요. 1 갈림길 2012/01/24 779
61521 불맛내는 일본 분말형소스가 있다는데 이름아시는분 계세요? 6 코드인사 2012/01/24 3,825
61520 남은만두속 냉동해도 7 괜찮나요? 2012/01/24 5,988
61519 코스트코 회원증이 없이.. 1 코스트코 2012/01/24 1,421
61518 임신준비하기 전에 꼭 풍진예방주사 맞아야하나요?? 6 dd 2012/01/24 5,730
61517 많이 신 총각김치로 할 수 있는 요리가 있나요? 8 반짝반짝 2012/01/24 5,786
61516 편두통이 지속되는데... 뭘어떻게해야할까요? 5 답답함 2012/01/24 1,499
61515 정신과 치료 받을 때요.. 보험문제........... 2 잉명 2012/01/24 1,286
61514 친정없는 명절에 시댁에서 시누 맞이하기 10 휴=3 2012/01/24 3,403
61513 김어준의 뉴욕타임스157 보세요. 8 재밌어요. 2012/01/24 1,615
61512 외국에서 쓴 교육비도 연말정산 되나요? 7 혹시 2012/01/24 1,484
61511 유통기한지난묵먹어도될까요? 2 궁금 2012/01/24 3,845
61510 5세여아 열이 39도 이상인데요.. 8 .. 2012/01/24 10,021
61509 글 지웁니다. 감사합니다. 7 속상합니다... 2012/01/24 2,364
61508 아이들 통장, 어떤 걸로 해주셨나요? 5 저축 2012/01/24 2,229
61507 미국에 아이들데리고 영어공부하러 나가볼까하는데요...막연하긴하지.. 15 영어공부 2012/01/24 3,205
61506 어머님!! 중심을 잘 잡으세요!! 3 무뚝뚝 맏며.. 2012/01/24 1,311
61505 나꼼수 듣고계시죠? 6 .. 2012/01/24 1,617
61504 몇년전에 유명했던 며느리의 일기.. 2 명절 2012/01/24 2,910
61503 부와 성공과 사랑 중에 어느 것을 택하실래요? 11 쐬주반병 2012/01/24 2,594
61502 치아에 관한꿈 1 .. 2012/01/24 771
61501 이런 증세 병원에 가봐야 하는지요? 4 가슴이 답답.. 2012/01/24 852
61500 무우와 마늘 없이 김치 맛들게 담글 수 있을까요? 5 김치담그기 2012/01/24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