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나빠요-개인의취향

ㅠㅠ 조회수 : 2,435
작성일 : 2012-01-15 14:01:12
가족과 모처럼 영화 보러 코엑스 갔다가 딸아이 기내용 트렁크가 필요해서 사게되었어요

엘르 가방 매장에 제일 앞 메인으로 진열된 가방이 독특하고 예쁘기도 해서 골랐습니다.
마침 아이도 남편도 저도 다 맘에 드는거였어요.

가방을 보는데 진열가방이라 그런지 흠집이 있길래 주인아저씨가 새거 가지러 간 사이, 다른 손님이 오더니 저희가 고른 가방을 가리키며

'이거 가방 이뻐요?' 라고 묻네요.

' 네 예쁘네요 ^^' 했더니

정색을 하고 재차 묻는거에요, 이가방이 진짜 예쁘다고 생각하느냐면서요. 이상하다는듯이 쳐다보며...

그 순간 기분이 좀 상했지만 모처럼 가족끼리 나와서 기분나쁘기 싫어 '개인 취향이 다 다른거잖아요. ㅎㅎ' 라며 웃고 말았는데요...

집에 오는데 참 그 손님 왜그런걸까 싶기도 하고. 기분나쁘다는티 내지 않고 온거 잘했다 싶기도 하고요.

여러분들은 자기맘에는안드는 물건을 다른사람이 고르면 이상해보이시나요??

IP : 211.207.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
    '12.1.15 2:06 PM (114.207.xxx.163)

    남들은 자기 시시콜콜한 호기심 충족을 위한 디딤돌 정도밖에 안 되는 건지 원.
    그러고 남들이 자기 왜 싫어하는지는 모르겠죠.
    웃으면서 " 근데 사는 게 행복하세요 ? " 그렇게 물어보고 싶어져요.

  • 2. ..
    '12.1.15 2:09 PM (61.98.xxx.76)

    그런 사람 꼭 있어요. 그럴 때 속상하기도 하지요.

    저도 같은 경험있어요.
    국수집에서 칼국수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옆테이블에 아주머니가 자기도 칼국수 시켰다며
    맛있냐고 물어보네요.
    그때 막 제 음식이 나오고 있었거든요.
    맛있다고 했어요.

    잠시후 그아주머니 음식이 나왔는데 한젓가락 먹더니
    날보면서 하는 말이
    이 음식이 뭐가 있냐고,어디봐서 맛있냐고 하네요.

    별 이상한 아주머니 다봤어요

  • 3. ..
    '12.1.15 2:10 PM (211.109.xxx.160)

    화 안내고 오셨다니 잘하셨네요. 그러기도 힘든데..

    세상에 별 사람 다 있게 마련이고, 이상한 사람 우발적으로 만나는 거 피할 수 없는 때가 운전할 때.
    쇼핑할 때는 쇼핑장소를 가리면 대개는 좀 피해지는데 뭐, 항상 예외는 있는 거니까. ㅎㅎㅎ

  • 4. 원글
    '12.1.15 2:10 PM (211.207.xxx.24)

    우리가 그 매장에서 딸아이 가방 고르며 사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라 놀라긴 했지요. 딸아이도 (중1)마음엔 들어하면서 가격을 보더니 엄마 내가 잘 관리 못할거 같아요 하며 사양하기도 하고...

    큰맘먹고 사주기로 결정하니 제가 기분이 무척 좋았었거든요. 옷을 사준다해도 그냥 집에있는거 입는다 하고 다 사양하던 아이가 안산다고 하면서도 맘에 들어하는 눈치를 보니 더 했지요.

    ㅎㅎ 저희 아까 정말 기분 좋았었거든요.

    자꾸 생각하지 말고 이쁘게 잘 쓰게하고 잘 써야겠어요.

  • 5. 그냥
    '12.1.15 2:30 PM (115.161.xxx.209)

    그 사람이 정신병자에요22

  • 6. ^^
    '12.1.15 3:13 PM (218.158.xxx.207)

    정신병자까지는 아니어도
    어디나 그런사람들 꼭 있나봐요
    나와 다른생각
    나와 다른취향은
    이상하고,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

  • 7. 몇년전에
    '12.1.15 6:01 PM (124.61.xxx.39)

    제가 동물병원 가서 진료 기다리는데요, 다른 견주가 울 개를 가르키며
    "저 종이 머리가 아주 나쁘다면서요? 정말이예요?"라고 재차 물어본 적도 있어요.
    아니라고 해도 똑똑하다고 해도 '더미'라는 애칭까지 만들어주며 진짜 머리 나쁘냐고, 수의사한테도 물어보고... ㅎㅎㅎ
    바로 면전에서... 남의 귀한 개한테 못볼걸 봤다는듯이 손가락질하며... 그런 미친 사람도 만나본적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928 '이상한' 보성 3남매 변사사건 아이들 2012/02/12 1,636
68927 살빼고 2년동안 유지 했는데..순식간에 요요가 왔어요 3 ㅋㅋㅋ 2012/02/12 3,703
68926 원래는 동생이 더 살림을 잘 했거든요. 3 미소 하나 2012/02/12 1,487
68925 부산에서 라식이나 라섹 잘 하는곳 추천 1 라식 2012/02/12 798
68924 성유리는 얼굴에 뭘 시술해서 저렇게 빵빵한걸까요 20 ??? 2012/02/12 17,402
68923 회원장터에 관하여 1 yalin 2012/02/12 651
68922 집에 뜨거운 물은 잘 나오는데 샤워기에서만 안나오는경우도 있나요.. 6 직장맘 2012/02/12 3,106
68921 3월에경주여행가려구요...맛있는것과 갈곳추천좀해주세요 4 날수만있다면.. 2012/02/12 980
68920 닭 도축할때(?) 약품이 사용되나요? 살에서 휘발유냄새가 나요... 3 ... 2012/02/12 1,422
68919 살 빼고 오히려 안 좋은 점들 7 일요일 2012/02/12 4,298
68918 영어해석해주세요~~~ 1 ,,,,,,.. 2012/02/12 505
68917 중3 예정딸이 꿈이 스튜어디스가 꼭 되고 싶다는데... 12 .. 2012/02/12 2,841
68916 82님들이 순진한건지... 10 ㅎㅎㅎ 2012/02/12 3,069
68915 오래전부터 갖고싶은 와인글라스가 세일을... 5 질러? 2012/02/12 1,146
68914 동물농장에 나왔던집 3 2012/02/12 1,511
68913 소 불고기 우째면 좋와요? 7 우째ㅠ 2012/02/12 1,420
68912 음대지망생, 작은 선생님 레슨은 어떻게 뚫어야 하죠? 3 질문 2012/02/12 1,490
68911 초등3학년 이상 딸 있으신분, 남편이 딸입에 뽀뽀 하는거 언제까.. 9 스킨쉽 2012/02/12 3,038
68910 동대문패션타운 가보려는데요.. 3 봄바람 2012/02/12 968
68909 4살 아이에게 식물성 단백질과 무설탕 식단을 7 그래도볼거야.. 2012/02/12 1,627
68908 축구화 나이키 보다.. 3 알려주세요!.. 2012/02/12 779
68907 저도 아사다 마오 16 오랜피겨팬 2012/02/12 4,031
68906 자연스러운 립스틱 색상 좀 추천해 주세요 부탁드려요~ 7 ㄷㄷㄷ 2012/02/12 2,810
68905 영어문장해석좀해주세요~~~ 2 ??????.. 2012/02/12 690
68904 입학하는고등학교가 맘에안들어요 7 즐거운소풍 2012/02/12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