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땐 반에서 3등이면 SKY대 갔는데

공감백배 조회수 : 4,617
작성일 : 2012-01-15 09:45:00
지방 명문고로 알려진 K고교. 20년전 이 학교에서 전교 10등 안에 들면 서울대 진학이 가능했다. 반에서 1등 하면 서울대, 2~3등 하면 연세대나 고려대 합격권에 들었다. 반에서 3등 안에 들면 이른바 'SKY' 진학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럼 2012년 현재는 어떨까. 고교 3학년 전체 통틀어 SKY 진학은 2~3명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선생님의 열정이 식어서일까. 학생의 수준이 떨어져서일까. 지난 20년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SKY 출신 취재원들을 만나다 보면 대학입시 환경에 대한 배경지식이 20년전 수준에 머물러 있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우리 애가 반에서 1등을 하고 있는 데도 입시상담을 받아 보면 SKY 진학이 어렵다고 한다'며 풀이 죽어 있다. 그러면서 '우리 때는 안 그랬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 SKY 들어가기가 어려워진 것이냐'고 하소연한다.

'99% 학부모가 헛고생하고 있다'의 저자 최영석 씨는 그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우선 입학정원이 상당히 축소됐다. 1984학년도 입학정원은 서울대 6400명, 연세대 5451명, 고려대 5639명이었다. 그런데 2012학년도 정원은 서울대 3096명, 연세대 3374명, 고려대 3772명이다. 모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

http://enews.mt.co.kr/2012/01/2012011316442975693.html
IP : 14.52.xxx.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리고..
    '12.1.15 9:48 AM (218.234.xxx.17)

    그때는 특목고도 없었죠.. 일반고 한반에 60명 이상이었고, 3학년 전교생이 650명 가량.. 반에서 3등하면 전교에서 30등 이내.. sky 갈만 했죠. 고등학교에 따라 좀 수준 차이가 나긴 했지만 학교 석차가 곧 전국 석차로 가늠해볼 수 있는 정도..(지금처럼 특목고로 고교부터 왕창 갈리지 않으니 )

    그리고 제 기억에 당시에는 과외 금지였어요. 하는 사람들은 또 하긴 했겠지만 일반적인 새가슴 부모들은 못하죠. 서슬퍼렇던 전두환정권 시대였는데요.

  • 2. 저는
    '12.1.15 10:07 AM (211.202.xxx.71)

    저는 20년 전까지는 아니고 15년쯤 전에 입시를 치뤘어요. 이미 특목고가 많이 생긴 후인데, 그 당시에 8학군 평준화 명문고 중에서 제일 좋은 곳이 서울대 20~30명 정도 보내는 수준이었어요. 8학군 내에서도 좀 떨어지는 학교는 서울대 몇명 못 보냈고요. 10년쯤 전에 입시 치룬 사촌동생은 8학군 남녀공학 여자 전교 1등이었는데 서울대에서 엄청 낮은 과 갔어요. 아마 여자 전교 2등부터는 서울대 못갔을 거 같아요.

  • 3. ...
    '12.1.15 10:53 AM (61.74.xxx.172)

    80년대 초반 학번인데..저희 고등학교(강북) 한학년 전교생 600명인데
    매년 서울대 30명정도 보냈습니다..SKY는 100여명정도...
    (물론 재수생 포함이지만..)
    한반에 60명정도였는데 20등정도까지는 인서울은 충분히 가능했어요.
    재수까지 감안하면 한반의 절반정도는 인서울 간 것 같아요.

    왠만한 서울의 인문계는 다 그랬습니다.
    지금과 비교하기는 정말 힘들죠..

    어쩌다가 요즈음 제 모교 진학율 들어보면 서울대를 2-3명밖에 못보내고..
    운없으면 못보내는 연도도 있다네요...

  • 4. **
    '12.1.15 11:18 AM (121.145.xxx.38)

    요즘은 수시에서 각 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쪼개져서 공부만 잘하는 애들이 갈 수 있는 학교,학과,가 엄청 적어요. 미리 입시사정관제도,논술등 준비를 잘 해두지 않으면 그만큼 기회가 없어요
    전국에 천여개의 고등학교에서 전교,이과 1-3위만 따져도 각 3천명이고 예를 들어
    전자공학과에 간다고 하면 ksy 학력우수자 전형은 수시,+정시 모집인원이 ksy 합친모집인원120명 되지 않아요 전교 1-10등 하는 애들이 모두 위 대학에 지원 한다고 계산해보면
    20년 전보다 성적이 훨씬 좋아야 ksy 대학에 합격할수 있는 구조랍니다.
    지금은 20년 전 보다 좋은 대학 보내기 엄청 어려워요.

  • 5. 저는
    '12.1.15 11:51 AM (211.202.xxx.71)

    윗님. 그런데 ksy는 뭔가요? sky 순서를 바꾼 것 같은데 너무 웃기네요. ㅎㅎ

  • 6. holyday
    '12.1.15 2:34 PM (222.237.xxx.64)

    Sky 입학정원이 준 건 전체 수험생이 줄었으니 당연히 그에 맞춰 줄어든 거죠
    한 해에 수능 응시생이 많이 줄었잖아요
    아이들 인구수에 맞춰서 교육부에서 학교별 정원을 관리감독하는 건 당연해요

    지방 어느 지역고가 과거에 비해 sky 입학률이 현더히 낮아졌다는 것도 sky 입학이 어려워졌다는걸 보여주는 데이타는 못 돼요

    이미 서울과 그 중소 도시 주변으로 학생들 편중현상 그 때와는 현저히 다르게 심화됐고
    요즘은 지방이든 서울이든 공부 좀 잘 한가 싶으면 특목고에도 뻐지는 인원이 많기에 지역 명문이 과거만하지 않은 건 어쩌면 당연한 겁니다

    시쳇말로 지금 경기고가 예전 경기고만큼 서욹대를 못 보낸다 하여 서울대 가기가 힘들어졌다고 말할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학력고사 세대나 수능 초기 세대들은 지금보다 더 많은 과목들을 선택없이 다 필수로 했습니다
    저는 문과임에도 미적분 다 수능에서 치렀고요
    과학 4과목에 사탐도 선택없이 다 필수로 공부했어요 심지어 세계사 세계지리까지도요

    저보다 두세살 많은 선배들운 sky갈 때 본고사도 치렀고요
    요즘 입시가 단순 공부만 잘 하는 애들이 대학가기 힘든 구조라 하시는데, 솔직히 말 잘 하고 글 잘 쓰는 어느 아이에겐 요줌 입시만큼 쉬운 시험도 없겠죠.
    백프로 쉽고 어렵고 혹은 백프로 완벽한 입시제는 없어요
    시대에 따라 변하는 그 제도에 누가 족합한 다질을 빨리 갖춰서 시험에서 이기느냐가 관건이지

  • 7. holyday
    '12.1.15 2:35 PM (222.237.xxx.64)

    아이폰이라 오타 많네요

  • 8. -_-
    '12.1.15 3:58 PM (61.38.xxx.182)

    학생들도 줄었죠. 저 90년대 후반학번인데..

    시쳇말로 지금 경기고가 예전 경기고만큼 서욹대를 못 보낸다 하여 서울대 가기가 힘들어졌다고 말할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학력고사 세대나 수능 초기 세대들은 지금보다 더 많은 과목들을 선택없이 다 필수로 했습니다
    저는 문과임에도 미적분 다 수능에서 치렀고요
    과학 4과목에 사탐도 선택없이 다 필수로 공부했어요 심지어 세계사 세계지리까지도요

    저보다 두세살 많은 선배들운 sky갈 때 본고사도 치렀고요
    요즘 입시가 단순 공부만 잘 하는 애들이 대학가기 힘든 구조라 하시는데, 솔직히 말 잘 하고 글 잘 쓰는 어느 아이에겐 요줌 입시만큼 쉬운 시험도 없겠죠.
    백프로 쉽고 어렵고 혹은 백프로 완벽한 입시제는 없어요
    시대에 따라 변하는 그 제도에 누가 족합한 다질을 빨리 갖춰서 시험에서 이기느냐가 관건이지


    이거 백배 공감이예요. 요즘 시험제도에 유리한 아이들도 많습니다. 초기 수능에비해서 얼마나 쉬워졌나요?
    본고사도 없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527 종편이라도 인수해서 방송사를 하나 만들었음 좋겠어요.. 11 수필가 2012/04/18 1,446
99526 이준석 "문대성, 본인 명예 지키는 방법 모르나&quo.. 6 호박덩쿨 2012/04/18 1,460
99525 관세사라는 직업어떤가요? 6 일교 2012/04/18 4,443
99524 혹시 '모정의 세월'이라는 미국 tv 미니시리즈 아시나요? 함흥차차 2012/04/18 733
99523 박원순시장 유언장 (2002년 기사네요) 7 ........ 2012/04/18 1,859
99522 박원순과 노무현의 편지.... 9 slr펌 2012/04/18 1,542
99521 이디야 커피에서 파는 딸기요거트 스무디 맛있나요? 1 미용 2012/04/18 2,492
99520 이주여성 40명 공무원 채용,,, 8 별달별 2012/04/18 2,052
99519 남편이 아내보다 기가 약해보이는 부부를 보면..어떤 생각이 드세.. 5 이웃 2012/04/18 3,191
99518 이거 일이갈수록 커지내요..서울시의회까지 7 .. 2012/04/18 2,648
99517 저희 부부는 나이 40에 아이가 없습니다. 18 ... 2012/04/18 11,687
99516 잉 지금 막..야구장에서 박진희가 존박한테 왜 뽀뽀하나요? 2 뭐지? 2012/04/18 2,240
99515 대전의 문화공간 <산호여인숙>을 아시나요? 생활의발견2.. 2012/04/18 1,777
99514 머리에 열이 나고 ,,너무 많이 아픈 경우는??...ㅠㅠㅠㅠㅠㅠ.. 1 mm 2012/04/18 1,323
99513 윗잡에서 부부싸움하나봐요 ㅜㅜ 2 ㅠㅠㅠ 2012/04/18 1,950
99512 아파트 단지내에서 휴대폰 공동구매 행사,방문상담하는거 2 수필가 2012/04/18 953
99511 지금 연합뉴스 파업콘서트에 [노라조] 4 사월의눈동자.. 2012/04/18 1,013
99510 저 잘못한거 없는데 법원서 등기가 왔어요.... 4 이건머지? 2012/04/18 7,334
99509 ^^ 6 머가문제 2012/04/18 1,361
99508 아무리 언론이 장악되었다해도,,,이해가 안되네요... 7 ddd 2012/04/18 1,211
99507 좀전에 노처녀 훈수두던 그 찌질남 글 지웠나요? 질문 2012/04/18 792
99506 엄기영 근황이라네요.. 밝은태양 2012/04/18 6,937
99505 온라인 심리검사 참여자 모집. (결과 해석 이메일로 해드립니다... 7 오세오세 2012/04/18 1,475
99504 요즘 재미있는 미드 추천좀 해주세요. 6 미드팬 2012/04/18 1,713
99503 팔찌를 잃어버렸어요 5 ** 2012/04/18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