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땐 반에서 3등이면 SKY대 갔는데

공감백배 조회수 : 3,553
작성일 : 2012-01-15 09:45:00
지방 명문고로 알려진 K고교. 20년전 이 학교에서 전교 10등 안에 들면 서울대 진학이 가능했다. 반에서 1등 하면 서울대, 2~3등 하면 연세대나 고려대 합격권에 들었다. 반에서 3등 안에 들면 이른바 'SKY' 진학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럼 2012년 현재는 어떨까. 고교 3학년 전체 통틀어 SKY 진학은 2~3명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선생님의 열정이 식어서일까. 학생의 수준이 떨어져서일까. 지난 20년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SKY 출신 취재원들을 만나다 보면 대학입시 환경에 대한 배경지식이 20년전 수준에 머물러 있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우리 애가 반에서 1등을 하고 있는 데도 입시상담을 받아 보면 SKY 진학이 어렵다고 한다'며 풀이 죽어 있다. 그러면서 '우리 때는 안 그랬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 SKY 들어가기가 어려워진 것이냐'고 하소연한다.

'99% 학부모가 헛고생하고 있다'의 저자 최영석 씨는 그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우선 입학정원이 상당히 축소됐다. 1984학년도 입학정원은 서울대 6400명, 연세대 5451명, 고려대 5639명이었다. 그런데 2012학년도 정원은 서울대 3096명, 연세대 3374명, 고려대 3772명이다. 모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

http://enews.mt.co.kr/2012/01/2012011316442975693.html
IP : 14.52.xxx.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리고..
    '12.1.15 9:48 AM (218.234.xxx.17)

    그때는 특목고도 없었죠.. 일반고 한반에 60명 이상이었고, 3학년 전교생이 650명 가량.. 반에서 3등하면 전교에서 30등 이내.. sky 갈만 했죠. 고등학교에 따라 좀 수준 차이가 나긴 했지만 학교 석차가 곧 전국 석차로 가늠해볼 수 있는 정도..(지금처럼 특목고로 고교부터 왕창 갈리지 않으니 )

    그리고 제 기억에 당시에는 과외 금지였어요. 하는 사람들은 또 하긴 했겠지만 일반적인 새가슴 부모들은 못하죠. 서슬퍼렇던 전두환정권 시대였는데요.

  • 2. 저는
    '12.1.15 10:07 AM (211.202.xxx.71)

    저는 20년 전까지는 아니고 15년쯤 전에 입시를 치뤘어요. 이미 특목고가 많이 생긴 후인데, 그 당시에 8학군 평준화 명문고 중에서 제일 좋은 곳이 서울대 20~30명 정도 보내는 수준이었어요. 8학군 내에서도 좀 떨어지는 학교는 서울대 몇명 못 보냈고요. 10년쯤 전에 입시 치룬 사촌동생은 8학군 남녀공학 여자 전교 1등이었는데 서울대에서 엄청 낮은 과 갔어요. 아마 여자 전교 2등부터는 서울대 못갔을 거 같아요.

  • 3. ...
    '12.1.15 10:53 AM (61.74.xxx.172)

    80년대 초반 학번인데..저희 고등학교(강북) 한학년 전교생 600명인데
    매년 서울대 30명정도 보냈습니다..SKY는 100여명정도...
    (물론 재수생 포함이지만..)
    한반에 60명정도였는데 20등정도까지는 인서울은 충분히 가능했어요.
    재수까지 감안하면 한반의 절반정도는 인서울 간 것 같아요.

    왠만한 서울의 인문계는 다 그랬습니다.
    지금과 비교하기는 정말 힘들죠..

    어쩌다가 요즈음 제 모교 진학율 들어보면 서울대를 2-3명밖에 못보내고..
    운없으면 못보내는 연도도 있다네요...

  • 4. **
    '12.1.15 11:18 AM (121.145.xxx.38)

    요즘은 수시에서 각 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쪼개져서 공부만 잘하는 애들이 갈 수 있는 학교,학과,가 엄청 적어요. 미리 입시사정관제도,논술등 준비를 잘 해두지 않으면 그만큼 기회가 없어요
    전국에 천여개의 고등학교에서 전교,이과 1-3위만 따져도 각 3천명이고 예를 들어
    전자공학과에 간다고 하면 ksy 학력우수자 전형은 수시,+정시 모집인원이 ksy 합친모집인원120명 되지 않아요 전교 1-10등 하는 애들이 모두 위 대학에 지원 한다고 계산해보면
    20년 전보다 성적이 훨씬 좋아야 ksy 대학에 합격할수 있는 구조랍니다.
    지금은 20년 전 보다 좋은 대학 보내기 엄청 어려워요.

  • 5. 저는
    '12.1.15 11:51 AM (211.202.xxx.71)

    윗님. 그런데 ksy는 뭔가요? sky 순서를 바꾼 것 같은데 너무 웃기네요. ㅎㅎ

  • 6. holyday
    '12.1.15 2:34 PM (222.237.xxx.64)

    Sky 입학정원이 준 건 전체 수험생이 줄었으니 당연히 그에 맞춰 줄어든 거죠
    한 해에 수능 응시생이 많이 줄었잖아요
    아이들 인구수에 맞춰서 교육부에서 학교별 정원을 관리감독하는 건 당연해요

    지방 어느 지역고가 과거에 비해 sky 입학률이 현더히 낮아졌다는 것도 sky 입학이 어려워졌다는걸 보여주는 데이타는 못 돼요

    이미 서울과 그 중소 도시 주변으로 학생들 편중현상 그 때와는 현저히 다르게 심화됐고
    요즘은 지방이든 서울이든 공부 좀 잘 한가 싶으면 특목고에도 뻐지는 인원이 많기에 지역 명문이 과거만하지 않은 건 어쩌면 당연한 겁니다

    시쳇말로 지금 경기고가 예전 경기고만큼 서욹대를 못 보낸다 하여 서울대 가기가 힘들어졌다고 말할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학력고사 세대나 수능 초기 세대들은 지금보다 더 많은 과목들을 선택없이 다 필수로 했습니다
    저는 문과임에도 미적분 다 수능에서 치렀고요
    과학 4과목에 사탐도 선택없이 다 필수로 공부했어요 심지어 세계사 세계지리까지도요

    저보다 두세살 많은 선배들운 sky갈 때 본고사도 치렀고요
    요즘 입시가 단순 공부만 잘 하는 애들이 대학가기 힘든 구조라 하시는데, 솔직히 말 잘 하고 글 잘 쓰는 어느 아이에겐 요줌 입시만큼 쉬운 시험도 없겠죠.
    백프로 쉽고 어렵고 혹은 백프로 완벽한 입시제는 없어요
    시대에 따라 변하는 그 제도에 누가 족합한 다질을 빨리 갖춰서 시험에서 이기느냐가 관건이지

  • 7. holyday
    '12.1.15 2:35 PM (222.237.xxx.64)

    아이폰이라 오타 많네요

  • 8. -_-
    '12.1.15 3:58 PM (61.38.xxx.182)

    학생들도 줄었죠. 저 90년대 후반학번인데..

    시쳇말로 지금 경기고가 예전 경기고만큼 서욹대를 못 보낸다 하여 서울대 가기가 힘들어졌다고 말할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학력고사 세대나 수능 초기 세대들은 지금보다 더 많은 과목들을 선택없이 다 필수로 했습니다
    저는 문과임에도 미적분 다 수능에서 치렀고요
    과학 4과목에 사탐도 선택없이 다 필수로 공부했어요 심지어 세계사 세계지리까지도요

    저보다 두세살 많은 선배들운 sky갈 때 본고사도 치렀고요
    요즘 입시가 단순 공부만 잘 하는 애들이 대학가기 힘든 구조라 하시는데, 솔직히 말 잘 하고 글 잘 쓰는 어느 아이에겐 요줌 입시만큼 쉬운 시험도 없겠죠.
    백프로 쉽고 어렵고 혹은 백프로 완벽한 입시제는 없어요
    시대에 따라 변하는 그 제도에 누가 족합한 다질을 빨리 갖춰서 시험에서 이기느냐가 관건이지


    이거 백배 공감이예요. 요즘 시험제도에 유리한 아이들도 많습니다. 초기 수능에비해서 얼마나 쉬워졌나요?
    본고사도 없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686 토리버치 신발사이즈 갈쳐주세요 2 마당놀이 2012/03/09 11,504
79685 오래된 아파트에 샹들리에?? 3 나라냥 2012/03/09 1,325
79684 전라도 광주 괜찮은 안경가게 추천해주세요 2 추천 2012/03/09 957
79683 아이허브 결재할때요 ...... 1 헷갈려요 2012/03/09 712
79682 떡볶기 양념장 황금비율좀.... 10 선영모 2012/03/09 3,051
79681 과일 채소 많이 먹으면 매력 많아진다 2 샬랄라 2012/03/09 1,850
79680 뜨거운 감자의 고백 3 옐로리본 2012/03/09 953
79679 자동차 레이 어떤색이 예쁠까요? 11 차색깔 2012/03/09 2,239
79678 정말 강추하는 콘서트나 공연 있는지요? 16 문화생활 2012/03/09 1,049
79677 TV조선의 '최시중 법인카드' 기사 왜 사라졌나? 1 쓰레기 2012/03/09 856
79676 나 경원은 참 교활하네요. 20 2012/03/09 3,959
79675 천연 (유기농) 화장품에서 농약검출 뉴스 2 A.S 2012/03/09 1,765
79674 아..선지국끓였는데 완전 망쳤어요.어쩌죠? 2 시래기냄새 2012/03/09 1,252
79673 “총리실 발령받고 첫 일이 이영호 청와대 비서관에 인사하러 가는.. 세우실 2012/03/09 588
79672 몇시에 돈 찾을 수 있나요? 3 적금 만기 2012/03/09 904
79671 “김재철 큰집불러 조인트 깠다 발언은 사실” 2 샬랄라 2012/03/09 935
79670 아이가 학교에서 아프다고 집으로 왔는데요 1 머리아프다는.. 2012/03/09 905
79669 제주 올레를 걸어보셨던 분, 강정에 가셨던 분들에게 구럼비 2012/03/09 1,561
79668 부모자식간에도 엇갈림이 있나봐요 2 엇갈림 2012/03/09 1,274
79667 이니스프리, 미샤, 더페이스샵 모두 세일중인데 썬크림은?? 21 썬크림고민 2012/03/09 6,427
79666 이번에 초등입학한 아이 카풀하자고 하는데요 조언부탁드립니다 5 행복한 오늘.. 2012/03/09 1,682
79665 천오백만원 비상금을 아무도 손 못대게 묶어놓을수 있는 방법 여쭤.. 2 호륵 2012/03/09 2,521
79664 MBC 제대로 뉴스데스크 5화 5 밝은태양 2012/03/09 852
79663 우리아들 2 솔바람 2012/03/09 785
79662 심상정 후보 남편 이승배씨의 감동적 응원편지 화제 !!! 5 배꽃비 2012/03/09 17,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