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산길에서의 개념없고 한심한 아주머니 행동

정말 미남 조회수 : 2,195
작성일 : 2012-01-14 17:59:29

오늘 남편과 같이 동네 산에 다녀왔습니다.

산이 낮고 오후라도 햇볕이 많이 들어오는 산이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람들이 많이 옵니다.

하산하여 동네 길에 들어설 즈음, 앞에 가던 40대 초반의 아주머니가

향나무에 손을 쑤욱 집어넣어 부채 크기의 나무를 뚝 끊더니
바지 끝단에 묻은 흙먼지를 탁탁 터는 겁니다.

그리고는 길거리에 던져 버리고는 씩씩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갑니다.

 

저희 부부 뒤따라가면서 참 황당했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가더니 사거리 행단보도에서 사람들이 모두 파란불을 기다리고 서 있는데

주변의식하지 않고 혼자 로보캅처럼 당당하게 걸어갑니다.

 

이 아주머니의 사회에 대한 배려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도 제대로 된 행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적어봅니다.  

 

 

 

IP : 39.113.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4 6:03 PM (125.152.xxx.92)

    로보캅......맞네요.

  • 2. ..
    '12.1.14 6:54 PM (222.121.xxx.154)

    정말 한심합니다. 전 A 형인지라. 준법정신이 투철합니다. (웹툰에서 그러더군요..ㅋㅋ)
    길에 쓰레기 버리는 사람. 그리고 저렇게 혼자 세상사는 사람.. 너무 싫어요.

  • 3. 아메리카노
    '12.1.14 6:59 PM (59.26.xxx.54)

    정말 주먹을 부르는 여자네요
    저런 썩어빠진 정신 상태로 산은 왜 다니는지..
    산에 맑은공기 마시러 가면서 그 맑은공기를 주는 나무를 아무렇지도 않게 꺽어버리다니 참
    그 이기적임에 화가 나네요

  • 4. ....
    '12.1.14 7:51 PM (211.33.xxx.141)

    산에와서 쓰레기 버리고 가는사람 심리가 이해안돼요.

  • 5. 이상한 사람
    '12.1.14 8:43 PM (119.201.xxx.182)

    앞뒤 생각 안하고 오로지 자기 편의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거 같아요.
    울 아파트는 현관문 밖에 벽면에 문이 달려있고 그 안에 좁고 긴 공간에 가스, 전기, 인터넷, 케이블
    이런거 확인하는 단자함이랄까 그런 공간이 있어요.
    우리집 케이블티비가 화질이 갑자기 안좋아져서 케이블 기사를 불렀는데요,
    기사가 밖에 가서 뭐 좀 확인하고 올게요 하고 갔다와서는
    우리 집 윗층에 그 단자함 같은 공간에 들어가서 뭘 확인해야 하는데,
    문을 여니 그 안이 어느집 살림살이랑 박스들로 꽉 차있어서 못한다고 관리실 전화해서
    그거부터 치우고 나서 다시 연락달라고 하고 갔어요.
    제가 올라가서 보고 너무 놀랬습니다.
    그냥 박스가 몇개 있는게 아니고요, 자전거 두개 세워두면 꽉 찰 공간에 박스가 제 키보다도
    높이 가득 쌓여있고 살림살이 같은것도 있고요...
    어쩌면 그 공간은 개인공간도 아니고 점검에 필요하다는거 보면 알텐데...
    거기다가 자기집 물건을 넣어둘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집이 좁지도 않아요. 저희 동이 44평인데다가 최근에 지은거라 수납공간도 굉장히 잘되어있고
    많이 있거든요. 우리 라인 7층에는 계단이랑 복도 공간에 파란물통같은거 커다란거
    두개, 항아리3개, 빈화분 5개 자전거등 한살림 내놨더군요.

    관리실에 치워달라고 이야기 좀 하라고 했는데 이사람 연락처로 해도 전화도 안받고 집에도
    사람이 없다고 지금 이틀째 못치우고 있어요, 뇌구조가 어떤 사람인지 진짜 얼굴한번 보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240 [원전]'핵안보정상회의 대항행동' 출범 참맛 2012/02/15 623
70239 인간극장이나 티비나오는분들 출연료 받나요? 12 궁금해요 2012/02/15 27,093
70238 육수용 다시마 어떻게 깨끗이해서 쓰시나요? 9 다시마 2012/02/15 2,890
70237 재키랑...m.ffin옷 괜찮나요? 1 나야나 2012/02/15 2,159
70236 외사시 교정 수술? 전문의 좀 소개 부탁드려요.. 2 ㅠㅠ 2012/02/15 1,216
70235 동네에서 아주 작은 잡화가게를 하는데요,, 5 조언 좀 주.. 2012/02/15 1,673
70234 레고색깔로 보는 공격성 테스트라네요 36 난 중립 2012/02/15 4,458
70233 [종합]한명숙 "한미 FTA 총선 승리시 재재협상&qu.. 2 ㅇㅇ 2012/02/15 597
70232 건다시마 미역 냉동실에 보관해야하나요...? 5 보관...?.. 2012/02/15 5,539
70231 닥치고 꽃미남밴드 넘 재미나지 않나요? 3 ... 2012/02/15 880
70230 보통 홈메이드 샐러드 드레싱 며칠정도 보관가능한가요? 5 드레싱 2012/02/15 855
70229 골반교정받은후 생리가 안나옵니다 5 이상현상 2012/02/15 2,808
70228 길냥이키우는데 왜 저만 보면 울까요?? 15 .. 2012/02/15 1,589
70227 스텐트레이 일제말고 국산이나 외제는 없나요? 5 일제싫어서... 2012/02/15 1,459
70226 5세딸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뚱뚱보라고 놀림당했다는데요 12 2012/02/15 2,251
70225 7살 여아들 초대 놀거리 뭐가 있을까요? 5 /// 2012/02/15 644
70224 미역국에 마늘 넣으세요? 안넣으세요? 37 주부 2012/02/15 6,408
70223 82님들,,예쁜 원피스좀 추천해주세요. 1 날개 2012/02/15 922
70222 제주 가족여행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7 제이미 2012/02/15 2,475
70221 노무현은 그 정도 자격은 있는 남잔데 - 김어준 19 참맛 2012/02/15 3,445
70220 나이 사십 중반에 바리스타 자격증 따고 싶어요 5 스핑크스 2012/02/15 2,704
70219 대학교 학생회비 꼭 내야하는건가요? 6 ... 2012/02/15 7,160
70218 마켓오 초콜렛이요..어디가서 반품해야되나요? ㅠㅜ 8 애엄마 2012/02/15 1,418
70217 제평(제일평화)에 바지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 2012/02/15 1,524
70216 아.....밥하기 귀찮아요..... 5 아흑 2012/02/15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