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개월 아이의 막연한 공포심은 언제쯤 사라질까요?

아기엄마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12-01-14 05:57:03

만2세가 넘어가면서 '무서워'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 대상이 남자어른들이에요.

친척 중에도 특히나 젊은 남자들인 삼촌, 이모부, 고모부 등을 무섭다해요.

길가다가도 남자어른이 귀엽다고 쳐다보면 엄마나 소지품으로 그 사람을 가리면서 나즈막히 '저 사람 무서워' 그러고...

그냥 그런 시기인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오늘 영유아국강검진하러 치과 다녀왔는데 그동안 다닌 소아과의 여선생님만 상상하고 있었는지

의사 선생님이 남자인 거 알고 그 짧은 진료시간동안 울고불고...

치아 상태가 안 좋아 3개월뒤 다시 보자고 하던데 그때 즈음엔 괜찮으려나...

전에 TV보니까 독립심에 의해 막연한 공포가 생겨 괴물이 무섭다느니 한다고 아이들의 공포심을 무시하지말고, 자연스레 받아들여주라고 하던데 남자어른 무서워하는 이 시기를 어떻게 넘겨야하고, 언제쯤 사라질까요?

IP : 121.160.xxx.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4 7:45 AM (108.41.xxx.63)

    아이가 아빠와 함께 사나요? 아빠와의 관계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저라면 치과의사도 바꾸고 아이의 무서움을 이해하고 피하게 도와줄 것 같아요.
    더 큰 아이라 예의를 가르쳐야할 때는 다르지만 아직 어리니까 그냥 무서운 환경 (남자어른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다면 피하도록 해도 되지 않을까요.
    제가 아기인데 우리 엄마가 무서운 치과의사에게도 데리고 가고 이건 네가 견뎌야할 것이라 이렇게 한다면 저는 너무 너무 두려울 것 같아요. ㅜㅜ

  • 2. ..
    '12.1.14 10:26 AM (222.110.xxx.137)

    평소에 아저씨가 이놈 하신다, 경찰 아저씨가 잡으려 온다 일어날 자주 하지는 않으셨는지요?

  • 3. 아기엄마
    '12.1.14 1:19 PM (121.160.xxx.81)

    제 아이가 좀 특별한 반응인가 보네요. 아저씨를 무서워한다는 것이....
    얼마전부터 아빠도 좀 무서워하기 시작했어요. 아빠가 엄마보단 덜 버럭했는데 무섭다고 엄마 뒤에 숨어버리더라구요. 그 이후 아빠랑 관계가 좀.... 원래는 아빠랑 사이 좋았거든요. 갑작스럽게 아빠까지 무섭다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또 괜찮다하고.. 아빠가 버럭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성격은 아니에요. 그날도 아빠가 화가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아이를 윽박지르거나 한 건 아닌데... 범주상 버럭이라 볼 수 있다는 정도였지.
    치과를 선택하기가 힘드네요. 제가 만삭이라 곧 출산 앞두고 아이 치아상태가 의심스러워 버스타고 어린이치과 찾아서 간건데 어린이치과가 흔치 않은데다 결과도 3개월뒤 재검진이라 나와서요. 여선생님이 주변에 있다면 고맙겠지만..ㅠㅠ
    밖에서 많이 까불면 아저씨가 ... 저 이모가... 저 할머니가.. 등등 상황에 따라 대상을 바꾸어가며 이놈한다고 했었는데...그게 잘못 되었을까요.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87 어제 올리비아 로*에서 본 코트... 16 고민 2012/01/15 4,259
59786 샌드위치님께 질문이요, 아울러 다른 분들도 생활자기 구입처 추천.. 3 애셋맘 2012/01/15 1,118
59785 김치냉장고 추천바랍니다 남이 2012/01/15 714
59784 서울역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는 길 좀 가르쳐주세요 6 지방맘 2012/01/15 13,512
59783 오늘(일) 캐러비안베이 가려는데..최근 가보신분. 캐러비안베이.. 2012/01/15 756
59782 말 안하는 남편.. 과 사시는 분.. 지혜좀 주세요ㅠ 9 ㅠㅠ 2012/01/15 4,337
59781 샤넬 화장품을 선물받았는데.. 8 선물 2012/01/15 12,299
59780 선행하는 학생은 쎈을 하면 안됩니다. 9 2012/01/15 4,256
59779 유시민 "김밥은 되고 누드김밥은 안 되는 선관위 싫다&.. 3 참맛 2012/01/15 1,918
59778 오래된(?) 새우젓 어찌 하면 좋을까요... 6 아까운새우젓.. 2012/01/15 8,463
59777 어린이 영어 스토리텔링 과외도 어떠세요? 6 sksk 2012/01/15 1,904
59776 김여사님보다 더 부끄러워해야할 사람은 5 ... 2012/01/15 2,280
59775 어제 불후의 명곡 보셨을 보고.. 4 조장혁 2012/01/15 2,012
59774 스키한번도 안타본 아이 어느스키장이 좋을까요 4 은설 2012/01/15 1,431
59773 우지원 딸이 같이 나왔네요 6 드림팀에 2012/01/15 4,337
59772 국제선 출발 1시간 50분전에 도착하면 괜챦을까요? 7 여행계획 2012/01/15 1,663
59771 드디어 박원순 사고쳤네~!! 85 참맛 2012/01/15 12,256
59770 초등영화(코알라키드) 은새엄마 2012/01/15 902
59769 스카프 머플러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4 고원 2012/01/15 2,153
59768 삼재 7 삼재 2012/01/15 2,458
59767 글 지웁니다 31 안방 2012/01/15 5,285
59766 백화점 선물 셋트요 바움 2012/01/15 752
59765 재계1순위 삼성그룹이 “神은 존재하는가?”를 물었다구요? 7 호박덩쿨 2012/01/15 1,744
59764 예비중학생 수학문제집 뭐가 좋을까요? 7 oo 2012/01/15 2,539
59763 즐거운 명절이 다가오네요 11 .. 2012/01/15 2,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