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개월 아이의 막연한 공포심은 언제쯤 사라질까요?

아기엄마 조회수 : 948
작성일 : 2012-01-14 05:57:03

만2세가 넘어가면서 '무서워'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 대상이 남자어른들이에요.

친척 중에도 특히나 젊은 남자들인 삼촌, 이모부, 고모부 등을 무섭다해요.

길가다가도 남자어른이 귀엽다고 쳐다보면 엄마나 소지품으로 그 사람을 가리면서 나즈막히 '저 사람 무서워' 그러고...

그냥 그런 시기인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오늘 영유아국강검진하러 치과 다녀왔는데 그동안 다닌 소아과의 여선생님만 상상하고 있었는지

의사 선생님이 남자인 거 알고 그 짧은 진료시간동안 울고불고...

치아 상태가 안 좋아 3개월뒤 다시 보자고 하던데 그때 즈음엔 괜찮으려나...

전에 TV보니까 독립심에 의해 막연한 공포가 생겨 괴물이 무섭다느니 한다고 아이들의 공포심을 무시하지말고, 자연스레 받아들여주라고 하던데 남자어른 무서워하는 이 시기를 어떻게 넘겨야하고, 언제쯤 사라질까요?

IP : 121.160.xxx.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4 7:45 AM (108.41.xxx.63)

    아이가 아빠와 함께 사나요? 아빠와의 관계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저라면 치과의사도 바꾸고 아이의 무서움을 이해하고 피하게 도와줄 것 같아요.
    더 큰 아이라 예의를 가르쳐야할 때는 다르지만 아직 어리니까 그냥 무서운 환경 (남자어른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다면 피하도록 해도 되지 않을까요.
    제가 아기인데 우리 엄마가 무서운 치과의사에게도 데리고 가고 이건 네가 견뎌야할 것이라 이렇게 한다면 저는 너무 너무 두려울 것 같아요. ㅜㅜ

  • 2. ..
    '12.1.14 10:26 AM (222.110.xxx.137)

    평소에 아저씨가 이놈 하신다, 경찰 아저씨가 잡으려 온다 일어날 자주 하지는 않으셨는지요?

  • 3. 아기엄마
    '12.1.14 1:19 PM (121.160.xxx.81)

    제 아이가 좀 특별한 반응인가 보네요. 아저씨를 무서워한다는 것이....
    얼마전부터 아빠도 좀 무서워하기 시작했어요. 아빠가 엄마보단 덜 버럭했는데 무섭다고 엄마 뒤에 숨어버리더라구요. 그 이후 아빠랑 관계가 좀.... 원래는 아빠랑 사이 좋았거든요. 갑작스럽게 아빠까지 무섭다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또 괜찮다하고.. 아빠가 버럭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성격은 아니에요. 그날도 아빠가 화가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아이를 윽박지르거나 한 건 아닌데... 범주상 버럭이라 볼 수 있다는 정도였지.
    치과를 선택하기가 힘드네요. 제가 만삭이라 곧 출산 앞두고 아이 치아상태가 의심스러워 버스타고 어린이치과 찾아서 간건데 어린이치과가 흔치 않은데다 결과도 3개월뒤 재검진이라 나와서요. 여선생님이 주변에 있다면 고맙겠지만..ㅠㅠ
    밖에서 많이 까불면 아저씨가 ... 저 이모가... 저 할머니가.. 등등 상황에 따라 대상을 바꾸어가며 이놈한다고 했었는데...그게 잘못 되었을까요.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986 배신을 당하는 사주가 있을까요? 9 사주 2012/01/16 4,510
58985 mri비용 너무 비싸요 9 검사비 2012/01/16 5,088
58984 (화초키우기) 잎을 자꾸 따 주어야 하나요? 6 원예초보 2012/01/16 2,187
58983 50대 후반 중년의 옷입기 11 고민 2012/01/16 6,904
58982 스마트폰의 히트래시피가 없어졌어요 2 양파 2012/01/16 469
58981 오늘 문득 한명숙대표가 부러웠어요. 5 .. 2012/01/16 1,460
58980 명절 음식 좋아하시는 분은 안계시나요? 42 수줍 2012/01/16 3,159
58979 아이폰 쓰는분들..한달 요금 얼마나 나오나요? 3 아이폰유저 2012/01/16 1,011
58978 과매기랑 굴 한달동안 냉동실 넣어뒀는데, 먹을수있나요? 2 ,, 2012/01/16 632
58977 기저귀계의 최강은? (방사능 관련 댓글은 정중히 사양할께요..... 20 기저귀 문의.. 2012/01/16 1,920
58976 이민 생각하고 있어요~~~ 5 이민 2012/01/16 1,599
58975 방금 온 핸펀 문자소리 1 어쩔 2012/01/16 704
58974 한명숙 삼행시... 1 j 2012/01/16 525
58973 세배돈 얼마씩 줘야하는지 고민이에요. 7 세배돈 고민.. 2012/01/16 2,006
58972 유치원 샘 설선물 2 2012/01/16 1,061
58971 빨간펜에서 하는 수학교실 어떨까요? 2 엄마 2012/01/16 1,048
58970 현금영수증 12,000원 발급거절하면 어떤처벌이 있나요? 1 ... 2012/01/16 794
58969 생강차 3 생강차 2012/01/16 911
58968 강호동 점퍼 노스페이스 찌질이급 4 허걱 2012/01/16 2,477
58967 하루 두 갑 담배 피우는 친정아버지때문에 친정가기 싫네요. 4 담배시려.... 2012/01/16 895
58966 박근혜 "모바일투표, 결과 왜곡할 수 있어 부정적&qu.. 7 세우실 2012/01/16 974
58965 와이파이 리스트가 안떠요 3 ylang 2012/01/16 1,763
58964 책장 어떤게 나을까요? 3 결정? 2012/01/16 755
58963 집을 살 때.... 아, 이 집이다는 느낌이 오는지요? 11 집 처음 사.. 2012/01/16 2,871
58962 새 물건을 받았는데 필요없으면 어떻게 할까요? 어던 2012/01/16 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