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바보가 아니죠?

좋아요 조회수 : 1,246
작성일 : 2012-01-13 21:45:26

친정 부모님 뵈면 저는 꼭 용돈을 드립니다.

1분당 10만원은 드리고 돈이 없으면 있는거 다 털어 드리고 와요.

장녀라 그런가 부모님 뵈면 안 드리면 못 배기겠어요.

돈을 막드리고 싶어요.

그렇다고 제가 재벌이거나 엄청 돈 잘 버는 사람도 아니에요.

공무원 외벌이거든요.

이유는 장녀 컴플렉스에 그동안 부모님이 키워주신 은공을 못 잊는거 같아요.

참 좋으신 부모님이셨거든요.

그런데 제 동생들은 명절이나 특별한 날 제가 하니까 겨우 생색은 하지만..

거의 부모님 뵈면 빼껴 먹을?려는 의도처럼 보이는 행동을 하거든요.

밥을 먹어도 부모님이 사게 하고 툭하면 돈 빌려 달라 하고 하여튼 부모님께 의존하려 해요.

저는 이해가 안 되고 너무 얄밉더라구요.

그러지 말라 하면 동생이 그래요. 부모님이 자기들보다 더 잘 산다고..

노년에 살 형편이 되어도 부모는 자식에게 받는 재미도 있을 거고 그리고 부모님 뵈면 뭐든 해 드리고 싶지 않나요?

제가 병인가요? 형편도 안되면서?

사실 어떤 땐 부모님 뵐 일 있으면 돈 딱 떨어졌을때 현금 서비스 내 가면서 용돈 준비해 가곤 했거든요.

그렇다고 빚지고 쪼들리고 힘든 건 전혀 아니죠.

할만 하니까 하긴 했는데..

그러나 전 잘 살고 있고 두 분 생각하면 항상 ..그렇게 한 것이 마음은 떳떳하거든요.항상 뿌듯하구요.

그러나..혹시 부모님이 형편이 더 나은데도 그러는거 바보짓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네요.

아니죠? 그래도 부모님껜 할 수 있는 만큼 잘 해드리는게 좋은 일이겠죠?

IP : 61.79.xxx.6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605 기침 심할때 3 감기 2012/04/24 1,293
    101604 우량주 5 콩이 2012/04/24 1,077
    101603 왼쪽 베스트글-시댁 삼형제 모두 딸... 글 보고.. 6 제사 2012/04/24 1,546
    101602 반값등록금 서울시립대생들-"알바 대신 동아리 활동… 이.. 1 참맛 2012/04/24 1,262
    101601 정치에 관심없다는 어머님들 보세요..후쿠시마 해산물... 10 ㅇㅇㅇ 2012/04/24 2,452
    101600 다들 '내 아이만 최고' 네요. 26 합리적? 2012/04/24 7,012
    101599 코스트코에 냉동유부있나요?? 2 ^^ 2012/04/24 1,184
    101598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데 2 사람 2012/04/24 790
    101597 요즘 82의 키워드 외동자녀인데요. 현실에선.. 38 고1외동딸엄.. 2012/04/24 6,522
    101596 오늘 포탈 대문에 수영장best가 나와요. 멋지긴한데.. 뭐하.. 3 수영장 be.. 2012/04/24 1,064
    101595 지갑에 손 댄 초등학생 어떻게 해야 할까요? 9 천사 2012/04/24 2,632
    101594 4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4/24 659
    101593 급해요!! 한자 좀 알려주세요 2 ///// 2012/04/24 712
    101592 부양가족이 많으면ᆞ 1 세금 2012/04/24 854
    101591 법원이 풀어준 성폭행범, 18일 만에 보복살인 7 참맛 2012/04/24 1,708
    101590 교복 업체들의 꼼수 3 ........ 2012/04/24 875
    101589 망해가는 유럽..이제 얼마 안남은 느낌 9 kingdo.. 2012/04/24 3,482
    101588 레이디 가가 썩 물렀거라 10 .. 2012/04/24 2,912
    101587 외노자 비호하는 인간들 보면,,,, 6 별달별 2012/04/24 926
    101586 [운동장 김여사사건] 학생 상태 심각하네요... 7 휘야 2012/04/24 2,406
    101585 사랑비 보신분들 모이세요.(스포있어요) 8 // 2012/04/24 1,636
    101584 아침에 싼 김밥 두개 먹고 나간 남편. 41 ... 2012/04/24 15,198
    101583 주진우 기자, 우발적 사인회(화요일-오늘6~8) 2 가려는데 2012/04/24 1,661
    101582 다들 자식한테 자식낳으란 소리 나오시나요? 4 sk 2012/04/24 1,985
    101581 저 완전 가식적인것 같아요 7 가식적 2012/04/24 3,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