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유치하고 그릇작은 내가 싫어도 어쩔 수 없네요.

푸념 조회수 : 579
작성일 : 2012-01-13 18:33:46
그냥 어디다 얘기하기도 뭣하고... 푸념 좀 늘어 놓을께요.

별반 재미없고, 일은 힘들기만한 직장에 다닙니다.
할 수록 일은 어렵기만하고, 회사에서 거는 기대에 부응하자니, 언제고 제 한계만 부딧치구요.
젊었을 때는 자만심으로 버텼는데, 이제 그럴 기운조차 없네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자존감은 바닥이요. 일에는 치여 심신이 다 지친 상황인데,
공교롭게 점심시간에 같이 밥먹을 사람이 없던 그날, 참,  제 자신이 처량하더라구요.

인간관계 형성도 못하는 구나 싶어서요.
누굴 탓할 수도 없고, 내가 나서서 노력해서 밥먹을 사람 찾자니.. 귀찮고.. 

자업자득인데, 맘은 상하고...
고작 밥먹는 일에 맘상하니 내자신은 더없이 유치해만 보이고...

누굴 찾고 하기도 싫어서, 차 세차하러 나가다가 몇몇 동료들이 밥먹으러 나가려고 서성거리는 걸 보니,
쟤들은 저렇게 어울리며 사는데 난 뭔가? 내가 왕따된건가? 별별 생각이 다들고..
별로 사이 안좋은 회사사람들 얼굴이 휙휙 지나면서 내가 더 초라해지고..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참 유치하죠? 나이도 안 적은데 말이어요. 

일이 힘들어 그래라고 핑계를 대지만, 
저란 사람은 아직도 십대 사춘기 학생마냥 성숙되지 못한 편협한 사람이네요..
이런 내가 한심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IP : 61.80.xxx.25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862 일주일새 갑자기 살쪘을때 5 eee 2012/01/16 2,282
    58861 시중에 생태는 다 일본산이던데요. 1 방사능 2012/01/16 1,108
    58860 저를 며느리인냥 생각하는 시고모님때문에 시댁에 가기 싫어요. 8 명절이 두려.. 2012/01/16 4,933
    58859 학원에서 연말정산을 안해준데요 원래 그런가요? 14 아름다운 시.. 2012/01/16 2,560
    58858 스키장갑은 대여 안해주나요? 5 스키캠프 2012/01/16 11,532
    58857 세종사이버대학 팝업창 보기싫다... ... 2012/01/16 381
    58856 지난주에 2개 저축은행 부실발표한다고.. 1 .... 2012/01/16 873
    58855 이 맘을 어찌 다스려야 할지 1 암흑기 2012/01/16 719
    58854 명절에 꼭 부모님께 봉투 드려야 하나요? 12 .. 2012/01/16 2,086
    58853 fta발효중지운동해달라고 민통당에 전화걸어주세요!! 5 fta반대 2012/01/16 379
    58852 제가 가지있는 학원10%할인카드요 현금 2012/01/16 902
    58851 뉴욕에서 드라이 클리닝시 옷 주의할점이요~ 앗실수 2012/01/16 351
    58850 해를 품은 도지사 4 ㅋㅋ 2012/01/16 1,043
    58849 세뱃돈 어떻게 주시나요? 4 궁금해요 2012/01/16 696
    58848 생리통에 뭐가 좋을까요? 8 달별 2012/01/16 821
    58847 강남서초권에 테라스 있는 아파트 어디있나요? 5 이사 2012/01/16 2,171
    58846 명절날 시댁에서 제일 견디기 힘든게 뭔가요? 8 궁금 2012/01/16 2,641
    58845 몸무게가 1킬로 늘었네요. 4 임신 4개월.. 2012/01/16 738
    58844 결혼하면 뭐가 좋아요?? ㅠㅠ 11 .. 2012/01/16 2,024
    58843 토너 가는 문제 문의 합니다. 도와주세요. 5 흑백레이져 2012/01/16 502
    58842 4월부터 연 6%대 대학생 대출 나온다 세우실 2012/01/16 467
    58841 아이 없이 사시는 분들이요, 시부모님이 뭐라고 부르세요? 3 딩딩 2012/01/16 1,213
    58840 손톱 물어뜯는 우리딸 9 ,,, 2012/01/16 1,069
    58839 알라딘 오프라인 중고점에 책 팔고왔어요 5 eeee 2012/01/16 1,651
    58838 앞에 앉은 직원이 너무 냄새가 나서.. 5 미칠것같아요.. 2012/01/16 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