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유치원에서 점심 먹고 가져온 식판 닦기 넘 싫어요

정수연 조회수 : 5,054
작성일 : 2012-01-13 17:26:41
 

원래 설것이 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만은

정말이지 아이가 유치원에서 점심먹고 가져온 식판은 왜이리 닦기가 싫은지


여름에는 저녁때 꺼내서 씻을려고 하면 그냄새가 장난이 아니고

네모지게 칸칸이 져있어서 구석구석 잘 닦아야 하고,

뚜껑은 고무패킹까지 꺼내서 닦아야지 안그러면 그 고무패킹밑에 음식찌꺼기가

그대로 다 스며들어가 있더라구요..

고무패킹은 그냥 꺼내려면 안꺼내져 저는 포크나 이쑤시개, 젓가락으로 집어내고

닦습니다..게다가 뚜겅은 프라스틱으로 되있어서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었을땐 잘

안지워져 두 번씩 닦아야 하고..어째든 전 스덴으로 된 식판이나 뚜껑이나

거의 항상 두 번은 닦습니다..


직장맘이라 둘째애는 3살때부터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그때부터 식판 닦았지만

아직도 1년을 더해야 합니다..

첫째애는 그나마 구립 어린이집을 다녀서 숟가락 젓가락만 챙겨주고

7살때만 유치원 다녀서 1년만 식판을 닦았는데


지금 둘째애는 거의 4년 정도를 아이 점심먹고온 식판을 닦아야 합니다..

아이가 잘못닫아서 식판에 남은 음식국물이 새서 가방에 묻은 적도 가끔 있고

그땐 완전 지옥이죠..


도대체 유치원이고 어린이집이고 비싼 원비 다 내고 다니는데

왜 점심먹은 식판은 집에서 닦아오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어떤 사람들은 아이가 원에서 뭘 먹었는지 엄마가 확인한다고 집에서

식판을 닦아오라고 한다고 하는데


냄새나고 지저분해 죽겠는데 뭘먹었는지 확인이고 머고 그냥 빨리 닦기 바쁘지

확인이 가능하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다른맘들은 여름이고 겨울이고 간에 식판닦기 어떠신지요?..

원에서 식판닦아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IP : 203.142.xxx.2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3 5:28 PM (110.35.xxx.232)

    정말 그 식판닦는게 일이더라구요..아주 만사 귀찮을땐 정말 씻기싫어요..
    게다가 바짝 말려서 가져가야하니 꼭 그전날밤에 씻어놔야하고...
    2년을 꼭 그렇게 씻다가..이사하면서 식기세척기 선물받아서 거기에 홀랑 넣어버리니 정말 편해도 넘 편하더라구요...완전 좋아요..세척기가 절 살렸어요~

  • 2. 팜므 파탄
    '12.1.13 5:36 PM (183.97.xxx.2)

    식판같은 칸이 많은 그릇들은 세척기가 최고에요.
    손으로 할 거면 솔로 닦아야 합니다.
    수세미 만으로는 틈을 잘 닦을 수 없죠..
    전 큰 아이 때부터 아** 젓병솔 써요.
    여러 솔 거의 다써 봤는게 이게 설거지할때 젤로 좋더군요.
    좀더 솔이 뻣뻣했으면 하지만요..........

  • 3. 저두
    '12.1.13 5:37 PM (222.114.xxx.28)

    진짜 싫었었어요
    2년동안 그렇게 하다가 유치원 옮기면서
    작년 한해 안했더니 세상 살거 같더라구요 ㅋ
    올해는 학교가니 올해도 안해도 되구....
    둘째 유치원보낼때는 식판 보내나 안보내나 알아보고
    유치원 보내야 겠어요 ㅎㅎㅎ

  • 4. 콩나물
    '12.1.13 5:41 PM (218.152.xxx.206)

    나만 싫은게 아니였군요!
    보온병도 딱는거 너무 귀찮아요.

  • 5. ..
    '12.1.13 5:57 PM (220.124.xxx.58)

    전 3년전 큰애 유치원 알아보러 다닐때 한곳이 식판을 가지고 다녀야하더군요. 그게 싫어서 않보냈습니다.
    원글님 말씀처럼 물기를 빼야하니 그 전날에 꼭 씻어서 엎어놓고 아이 깨워서 씻기고 옷입히기 등등 아이 하나 챙기기도 힘든데 식판까지 챙겨야하니..정말 힘들거 같더군요.
    다른 유치원을 보내보세요..ㅎㅎㅎㅎ 어린이집이던 유치원이던 소독(삶기)까지 꼭 합니다.

  • 6. kelley
    '12.1.13 6:01 PM (211.246.xxx.165)

    식판을 5개쯤 구입하세요
    아이가 가져온건 대략 물에 담궈놓구요
    그릇이랑 식판이랑 식기세척기에
    돌리심되지않을까요

  • 7. 폴리
    '12.1.13 6:55 PM (175.215.xxx.19)

    저도 세척기는 없지만,,, 귀차니즘에 식판 2개로 쓰고 있어요.
    그나마 처음에는 서너개 썼는데 2년째 하다보니 조금 익숙해졌는지 2개로... ^ ^;;
    둘째도 어린이집 보낼건데 이제 넣어둔 2개도 꺼내서 4개로 써야할 듯....

  • 8. ..
    '12.1.13 7:47 PM (1.225.xxx.3)

    고무패킹은 클립으로 빼세요.

  • 9. ....
    '12.1.13 8:00 PM (122.34.xxx.133)

    저도 정말 싫었어요. 게다가 윗뚜껑 플라스틱고무 패킹엔 검은곰팡이가 절대 지워지지 않아 멀쩡한 식판을 또 사야 하구요. 식판살때 뚜껑이나 패킹을 여러개 살걸 하는 생각도 해 봤어요. 오래되니 어느회사 제품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처음사면 전번있으니 구매 했을 텐데요.

    지금은 초등 둘 인데 정말로 수저통닦기가 너무 싫어요.
    왜 수저통세균도 많은데 들고 다녀야 하는지... 저는 올스텐 수저통이지만 대부분 아니더군요.

    수저통하고 물통챙기는 것 도 일이네요. 유치원에 비하면 양호하지만 왜 우리학교는 수저통을 가져다녀야 하나 의문이에요. 물론 수저씻는 것도학교에선 큰 일이겠지요.

    이것이 앉으면 눕고싶은 게으른 여자의 하소연인가요?

  • 10. 저도
    '12.1.13 8:59 PM (222.232.xxx.206)

    남편도시락 씻기 싫어서 세척기에 넣습니다. 살균도 되고 칸칸이 기름때도 잘빠지도록요,,

  • 11. 그냥
    '12.1.13 10:13 PM (112.147.xxx.26)

    귀찮지만 씻자구요. 단체로 하는 설거지 그리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않는답니다.
    여름같은 때는 조심한다고 해도 세균번식이 엄청나서 사고나는 곳 많이 보았어요. 요즘이야 좋은 시설들이 많이 나왔지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들이 초등학교 같이 소독되는 대형 시설이나 인력을 감당하기 쉽지 않답니다.
    예전 어머님들은 도시락도 매일 몇 개씩 싸 보냈는데 요즈음이야 그릇이나 수저 씻어 보내는거 정말 새발에 피랍니다.

  • 12. 망탱이쥔장
    '12.1.13 10:48 PM (218.147.xxx.246)

    저요. 퇴근(?)시간이 진짜 빠른날이 밤9시에요 ㅠㅠ (중간중간 아이들 있는 집으로 왔다갔다 할 수 있지만요) 전 애 셋 세개씩 ㅜㅜ 식판수저통수저 설거지 해야하구요 ㅠㅠㅠㅠㅠ
    거기다 이젠 물통을 매일매일 소독해서 가져가야해요!!!!! 미치겠어요~~~~~~~~~
    식판도 정말 싫은데 물통까지!!!! 헉.
    정말.....세척기도 팔아버리고 없는데...
    전 여름에는 엄청 바빠서 밤 11시에 집에 들어오고 남편 바쁠때는 (하필 남편이 설거지를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인간 -_-;;;) 아침에 어린이집 가기 직전에 꺼내서 닦은적도 많아요.
    에효.....작은 어린이집 보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건가요....

  • 13.
    '12.1.13 11:05 PM (221.139.xxx.63)

    저희애는 병설다니는데 수저랑 물만 싸서 다녀요.
    물론 큰아이때는 다 씻어봤지요.

    그리고 저 어린이집에서 일하는데요, 엄마들이 확인하고 싶어해요. 뭐 먹었나 그런 엄마들 많아요.
    생일잔치 했다는데 케잌이 식판에 안 묻어있다 확인하는 엄마도있구요, 애가 똥을 쌋는데 점심때 귤도 식단에 있는데 똥에 귤이 안 나왔다 정말 먹였냐 묻는 엄마도 잇었어요.
    제가 오죽하면 오늘 먹은게 오늘 똥에나오는게 아니니 기다려봐라고 까지 대답햇어요.
    지금도 가끔 먹는 양이 얼마만큼인지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는 엄마있어요. 식판을....

    또 어린이집에 식기소독기 다 있지만 위생관리상, 또 궁금해하는 엄마들이 많아서 식판 보내는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845 남편이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는데 86 klimtk.. 2012/02/02 18,128
64844 KBS는 보도본부장을 퇴진시켰네요 3 참맛 2012/02/02 1,318
64843 대구도 많이 춥나요? 3 스미레 2012/02/02 827
64842 this decade, 라는 표현에 대한 질문입니다. 조언 부탁.. 2 영어고민 2012/02/02 853
64841 아이는 학교 안가니 좋아하는데... 2 급작스런연락.. 2012/02/02 1,404
64840 따뜻하게 입혀 보내라네요 ㅠㅠ 3 2012/02/02 1,622
64839 아이들 앞으로 어떤걸.... 2 따뜻하게입고.. 2012/02/02 807
64838 오늘 아이 어린이집 보내지말아야 할정도로 추운가요? 7 ㅁㅁ 2012/02/02 1,818
64837 쉐프랜드 압력밥솥에서 물이 떨어져서요.. 1 압력밥솥 패.. 2012/02/02 1,367
64836 어제 국제학교 인종차별 문제로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2 ALA 2012/02/02 1,734
64835 수익률 좋아보이는 펀드 추천해주세요~^^ 펀드 2012/02/02 395
64834 김치냉장고 방에다 둬도 되나요. 6 .. 2012/02/02 2,469
64833 여자아이들 보통 인형 몇살까지 좋아하나요? 1 .. 2012/02/02 1,260
64832 요즘 대구 날씨 어때요 2 ... 2012/02/02 820
64831 건망증 이야기보니 생각난 울엄니이야기.더하기 할아버지이야기. 8 건망증도 유.. 2012/02/02 1,994
64830 얼굴에 낭종?이 생겼는데.. 1 10살 아들.. 2012/02/02 1,129
64829 과거 군사정권 시절 육사가 정말 서울대급이었나요? 13 ,,, 2012/02/02 7,998
64828 둘째 낳았다고 문자왔는데.. 5 .. 2012/02/02 1,557
64827 나이 40에 개명하려구요.. 이름추천해주세요. 17 개명. 2012/02/02 2,985
64826 울강아지 보내고 이제 반년이네요... 11 울강아지 2012/02/02 2,015
64825 31개월 남아 의사소통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9 에버그린 2012/02/02 1,520
64824 베트남, 캄보디아여행에서 사오면 좋을것 부탁드려요. 8 왕자부인 2012/02/02 3,478
64823 기름 보일러도 터질까요? 4 미치겠어요... 2012/02/02 1,424
64822 1회용 원두커피나 인스턴트 커피 추천해 주세요~~ 3 커피 2012/02/02 1,173
64821 죽을 죄 지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미움받을 수도 있는건가요? 12 며느리라는 .. 2012/02/02 2,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