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피아노 선생님 드린다고
10개들이 호떡믹스 꺼내 반죽해서 구웠어요.
초반에 세 개. 잘라서 요구르트에 빨대 꽂아서
방에 넣어드렸지요.
두번째판..불조절에 실패해서 가운데가 까맣게..^^;;
얼른 뒤집었더니 뒤태는 괜찮더라구요.
마지막 판엔 나머지 다 넣고
나머지 4개 완성.
컴텨 켜놓고 살금살금 까매진 거 하나 들고
냠냠 맛나네요.ㅎㅎㅎ
더 안 먹으리라!!!!앞접시 설거지통에 담가 버렸어요.
당연히 여기서 멈췄어야 하거늘..
제가 모르는 또 하나의 저는
깜순이 두개 중 하나를 가위로 반 자르고 있네요.켁.
이번엔 젓가락으로 들고 ..컴텨 앞에서....................도대체 어디로 간걸까요.
젓가락 놓으려고 갔더니 가위로 잘려진 반개짜리.
미처 이성의 힘으로 막을 틈도 없이
젓가락으로 집어 올려 그 자리에서 허겁지겁 꿀꺽꿀꺽..
다 먹고서야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한건지..ㅠㅠ
급하게 먹어서 속도 더부룩 하고..느끼한 걸 먹어서인지 니글니글.ㅠㅠ
낼 동창 모임 있어서 급 다이어트중인데.
너무 속을 비워두었었나봐요.
아예 입도 대지 말았어야 했는데.
맛있게 한 개 먹고 딱 멈췄어야 하는데...
남의 꺼 훔쳐먹듯 급하게 먹은 두번째 꺼는 맛있는지도 모르겠고
왜 먹엇을까 후회도 되고..
아.......
괴로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