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먹던 젓가락이 떨어졌을때 다시 줍지 않나요?

젓가락 조회수 : 3,982
작성일 : 2012-01-13 13:47:01

동생이 원형탁자에 둘러 앉아서 먹는 숯불고기 가게를 하는데 보통 손님들이

와서 고기를 먹다가 젓가락을 떨어뜨리면 다시 줍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이야길 해서 놀라웠어요. 젓가락은 일회용이 아니고 스텐이에요.

자기가 먹던 젓가락이 땅에 떨어지면 주워놓고 다시 달라고 하면 갖다

줄텐데 그런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그냥 떨어진채로 나둔데요.

물론 다시 갖다 주면서 동생이 줍기는 하지만요.

가게는 젊은 사람들 직장인, 대학생이 많이 옵니다. 좁아서 몸을 뻗치기가

어려워서 그럴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지만..

동생은 저녁마다 도마, 행주 수저, 가위 등등 고기를 다뤘던 모든 식기는

다 삶아 씻어놓고 퇴근합니다. 매일 하는것을 보고 저는 식당 절대 못하겠다

생각했어요. 일이 너무 많고 힘들어서...ㅜㅜ

사소하지만 한번만 손 뻗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들어서

써 보네요..^^

지나가는 이야기지만 우리가 공공시설에서 쓰는 두루마리 화장지를 쓸때

주르르 내려오는 것을 집에서라면  저렇게 길께 빼서 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휴지통에 길게 늘어진 휴지를 볼때마다...나도 반성하면서..^^

 

 


 

 

IP : 125.136.xxx.15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3 1:56 PM (1.225.xxx.3)

    휴지 주르륵과는 다른 얘기죠.
    저도 바닥이 더러운데 거기 떨어진 그걸 굳이 식탁에 다시 올려야하나 싶어 안 주워요.

  • 2. 에티켓상
    '12.1.13 1:59 PM (203.232.xxx.3)

    줍지 말라고 배웠던 것 같아요.
    주워서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지저분해 뵈고
    그렇다고 종업원 불러서 가져가라고 하면 미안하기도 하고

  • 3. 그게 예법..
    '12.1.13 1:59 PM (218.234.xxx.17)

    안 줍고 새로 가져다 달라고 하는 거..

  • 4. 언젠가
    '12.1.13 1:59 PM (1.244.xxx.22)

    가정 시간에던가?
    암튼 포크와 나이프는 바깥쪽부터 사용하고 이런
    식사 예절에 대해서 배울 때요.

    식당에서 식사할 떄 포크나 나이프가 바닥에 떨어졌을 때
    조용히 손을 들어서 알리고
    직접 줍지 않는다고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저는 일단 주운 후에 테이블엔 안 올리고
    들고 있다가 바꿔달라고 하긴 하지만요^^

  • 5. ...
    '12.1.13 2:04 PM (58.232.xxx.93)

    안줍고 ... 새거 사용하라고 배워서 ...

  • 6. ...
    '12.1.13 2:08 PM (110.13.xxx.156)

    안줍는게 에티켓 아닌가요? 그리알고 안주웠는데

  • 7. ..
    '12.1.13 2:11 PM (211.253.xxx.235)

    줍지 않는게 에티켓이라 배웠고..
    고기집 바닥 그 지저분한데서 젓가락 주우면 손 씻으러도 가야하는데요.

  • 8. 원글
    '12.1.13 2:18 PM (125.136.xxx.158)

    저는 자기가 먹던거라 줍는 것인줄 알았어요.
    지금까지 당연히 뭐가 떨어지면 냉큼 주웠고..
    고기집 바닥이 지저분해 안 줍는다는 말씀엔 이해가 갑니다.
    저희 동생네는 아주 깨끗해요.^^
    동생이 깔끔해서요 손님들이 이집은 고기집치고 아주 깔끔하다고
    하신답니다. 아무튼 안줍는것이 예의이군요.
    이렇게 해서 또 배우네요.^^

  • 9. ..
    '12.1.13 2:21 PM (211.253.xxx.235)

    고기집치고 깔끔하다는 거지 그게 집 거실같단 건 아니죠.
    가정집 주방에서도 공기중에 기름기가 있는데 고기집이 오죽하겠어요.

  • 10. 저두
    '12.1.13 2:32 PM (211.209.xxx.210)

    안줍고 갖다달라고하고...그게 맞는줄 알았는데...줍는게 맞단건가요??
    주우면 어디다 두나요?? 새로 갖고온 젖가락과 함께 두기도 뭐하고요...갖고 가라기도뭐하잖아요....

  • 11.
    '12.1.13 2:36 PM (175.207.xxx.116)

    아무리 깔끔해도 땅바닥은 땅바닥일 뿐이온데..
    왜 안 줍는시냐 그러시면ㅠ

  • 12.
    '12.1.13 2:40 PM (122.37.xxx.88)

    전 냅킨으로 주워서 안보이게 식탁 구석에 두는데...
    젓가락이 바닥에 계속 있는것도 신경쓰여서요ㅠㅠ

  • 13. ...
    '12.1.13 2:42 PM (14.47.xxx.160)

    저도 그렇게 배워서 알고는 있지만 내가 떨어트린거 그냥 내내 두고있기 신경 쓰여서
    주워서 오실때까지 들고 있거나 아님 냅킨에 싸사 한쪽에 둡니다..

  • 14.
    '12.1.13 2:42 PM (121.151.xxx.146)

    흠님처럼 냅킨으로 주워서 옆쪽에 나두고 다시 달라고하네요
    바닥에 떨어진것을 줍지않는것이 예의라는것은 처음 들어보네요
    저는 한쪽에 밀어두던지 아님 새로운젓가락가져다주면 그때 드리네요

  • 15. ㅇㅇ
    '12.1.13 2:56 PM (203.210.xxx.181)

    레스토랑에선 떨어지면 직접 줍지 않고 갖다달라고 하는 게 예의라고 쭉 배워왔고요.
    웬만한 고깃집..식당에서도 일부러 주우려고 하면 식당측에서 알아서 치우겠다고 말리죠.
    뭐 흘리거나 떨어뜨렸을 때 손님이 직접 나서는 거 안 좋아할 때도 많아요.
    위험한 불판있고 테이블 있고 번잡할 때 그런 선의가 오히려 방해고
    갖다두라고 쥐어주는 것도 두 번 걸음하게 만든다고요. 난감해하는 제스쳐로 충분하다고요.
    고깃집 젓가락 룰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니까 상황 봐가면서 해야지 늘 줍는 게 정답은 아니라고 봐요.

  • 16.
    '12.1.13 3:01 PM (175.207.xxx.116)

    젓가락 만약 주워야 한다면 손에 더러움이 안 묻을 수가 없어요
    먹다가 화장실 가는 것도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에티켓으로 그냥 손 들고 ..부르라는 게 맞음

  • 17. 원글
    '12.1.13 3:01 PM (125.136.xxx.158)

    댓글 의견들 감사합니다.
    저는 그냥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물어본것입니다.
    깨끗하다고 주워라... 그런 뜻은 아니구요. 저는 제가 떨어뜨린것은
    버린것 아닌이상 냉큼 주워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어느분처럴 젓가락이 땅에 떨어져 있는것이 더 신경쓰여서요.
    어쨌든 누군가 또 써야 하는거니까요.
    젓가락 안주워도 쇠고랑 안차고 경찰출동 안하니...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생각하고 살아요.^^
    의견들 모두 감사합니다.

  • 18. ....
    '12.1.13 3:05 PM (211.224.xxx.193)

    서양식사에티켓..식당가서 나이프,포크 떨어지면 줍니않고 웨이터 불러 다시 갖다 달라고 한다...이런게 배운 세대와 그 전 세대와의 이질감인것 같네요

  • 19. 잘못 배운 것 같아요ㅠㅠ
    '12.1.13 3:05 PM (180.66.xxx.55)

    저도 직접 줍지 않는 것이 에티켓이다라고 배웠었는데, 한겨레21에서 기자가 직접 식당(갈비집) 알바 체험하고 쓴 기사 읽고나서 반성했어요... 그 후 부터는 주워요. 밥 다먹고 나서 왠만하면 그릇도 한곳에 모아놓고요.

  • 20.
    '12.1.13 3:13 PM (219.250.xxx.205)

    저도 어렴풋이 떨어진거 줍지 않는거로 배운 기억이 있는데요

    일단, 저도 줍지 않는 이유가,
    밥먹다가,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손으로 집으면,, 손이 좀 찝찝해서고
    주워놓은거를 어디다 둬야할지도 모르겠고 해서요

    그리고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면,,, 직원이 얼렁 와서 줍던데요... 놔두라고 하면서

  • 21. 한겨레에서
    '12.1.13 3:41 PM (14.52.xxx.59)

    뭐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안줍는게 예의구요
    실제로 줍다가 더 큰 사고가 일어나서 식당에서도 안 줍는걸 대개 더 좋아라 합니다
    종업원이야 줍는 사람이 예의 바르게 보일지 몰라도 업주입장은 달라요
    떨어뜨린거 줍다가 옆 테이블과 마찰도 생기고 상도 없어지고 불판도 넘어간답니다

  • 22.
    '12.1.13 4:21 PM (175.207.xxx.116)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부분까진 생각을 못했지만...듣고 보니 그렇네요.
    사고 일어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위기탈출 넘버원에도 나올 것 같네요.ㅋ

  • 23. 에궁
    '12.1.13 7:08 PM (112.184.xxx.95)

    안줍는게 예의라는 건 서양 레스토랑 예법인 거지 한국 고기 식당에서까지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 봐져요.ㅠㅠ
    포크 나이프는 바깥부터 사용한다. 스프는 바깥으로 기울이며 먹는다. 냅킨은 무릎에 올리는 것이다. 식사 중 식탁을 뜰때 냅킨은 의자 위에 올린다. 식사가 완전히 끝나고 자리를 뜰 때는 아무렇게나 구겨 식탁에 올려도 된다. 기타 등등 서양예법을 한국에 적용하기는 힘들거니와 좀 무리인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907 진중권 트윗 내용 20 리아 2012/02/01 2,138
65906 저 이미숙과 함께 나온 프로봤거든요 12 정선희 2012/02/01 4,473
65905 연로하신 엄마가 식사를 통 못하시는데요 6 ㅠㅠㅠ 2012/02/01 1,214
65904 kt 인터넷 전화 쓰시는 분들? 2 궁금해요 2012/02/01 923
65903 댓글 올리기 안 돼요! 2 저도 아패드.. 2012/02/01 490
65902 82에서만 못된 시어머니보는것 같네요. 아들 결혼시킨분 없나.. 23 보리수 2012/02/01 4,576
65901 나가신 분들, 얼마나 추운가요? 32 오늘 2012/02/01 3,626
65900 첫사랑 투라우마 5 2012/02/01 2,106
65899 간이 영수증은 어디서 얻나요? 3 행동 2012/02/01 766
65898 대학교수들은 정년이 몇살인가요? 4 *** 2012/02/01 2,659
65897 부모님 칠순 어떻게 해 드리셨어요? 9 준비 2012/02/01 1,955
65896 두돌 지났는데 유아책상 사고 싶은데 있으면 좋을까요? 11 미도리 2012/02/01 1,351
65895 겨울철 피부건조증 관리하세요^^ 향기지아 2012/02/01 955
65894 아이패드에서 한글문서 보는 법좀 알려주세요. 7 알려주세요 2012/02/01 950
65893 나꼼수 봉주 4회 다운 받으세요~! 8 apfhd 2012/02/01 1,323
65892 마른 오징어 선물이 들어왔는데요 5 마요네즈 2012/02/01 1,083
65891 이털남 2 이 싸이트 2012/02/01 612
65890 1년동안 감사했다고 아이편에 선물보내도 되겠죠? 8 감사 2012/02/01 1,277
65889 전세금 반환 어쩌나요.. 4 .. 2012/02/01 2,199
65888 단순한 책상 추천바랍니다. 3 책상 2012/02/01 1,442
65887 82님들..저에게 힘과 용기, 혹은 조언이라도 주세요.. 분가 2012/02/01 679
65886 탯줄 잘라야 하는데 "남편분이 코골고 주무시는대요~&q.. 14 출산일화 2012/02/01 2,343
65885 50대 어린이집 담임 감사선물 뭐하면 좋을까요? 2 아이엄마 2012/02/01 937
65884 트윗- 탁현민 2 단풍별 2012/02/01 1,157
65883 각질안밀리는 저렴한 마사지 크림 추천 좀 해주세요 우유빛피부 2012/02/01 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