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찹쌀부꾸미 하는 방법이요~

궁금해요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12-01-13 13:34:29
명절때나 제사때나
항상 엄마는 찹쌀 부꾸미를 부치시곤 하셨어요.
팥소를 가운데 넣고
이불을 덮듯 왼쪽 오른쪽 감싸 부친 
찹쌀 부꾸미.

갖 부쳐낸 쫀득하고 달콤한 찹쌀 부꾸미를
참 좋아했는데...
요즘은 어렸을때 했던 당연한 명절 음식이나
제사 음식이 반 이상 사라지고 간결하게 하다보니
못 먹게 되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냉동실에 찹쌀가루가 묵혀지고만 있어서
찹쌀가루 꺼내고
너무 달콤한 호박고구마 하나 넣고
따뜻한 물 좀 넣어서 반죽을 했어요.

색이 노란 찹쌀 반죽이 완성되고
송편 빚을때의 그 반죽 느낌.

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찹쌀 반죽을 대충 동그랗게 빚어 올려 부쳤어요.
앙금을 따로 하려던건 아니고
그냥 고소하게 부쳐 먹으려고요.

뜨거운 기름과 열기에 익으면서 살짝 부풀어 오른
반죽을 한쪽이 익으면 다른 한쪽으로 뒤집어 익혔고요
익는 동안에 좀 질어진다 싶었는데
다 익은 걸 접시에 꺼내 담으니 쭈욱 늘어져서 먹기가..ㅎㅎ

살짝 식혀 먹어야 하는 걸까요?

제 기억에 엄마가 해주신 부꾸미는 갓 부쳐내도
적당히 쫀득하면서 먹기에도 딱 좋았는데..
찹쌀에 멥쌀가루를 섞으신건가...
IP : 112.168.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죽을
    '12.1.13 1:40 PM (211.208.xxx.201)

    찬물에 해야하는거 아닌가요?(기억이 가물가물해요)

    저희도 늘어져서 부꾸미할 땐 추워도 문 다 열어놓고해요.
    식용유+들기름 섞어서 부치면 더 맛있구요.
    부쳐서도 차가운곳에서 식혔어요.

    휴~ 저도 명절에 가면 또 부쳐야하는군요.
    처음엔 부꾸미를 부친다는거에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지겨워요. ㅠㅠ

  • 2. 제가 알기론
    '12.1.13 1:42 PM (112.168.xxx.63)

    찬물이던 뜨거운 물이던 상관 없는 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
    찹쌀 가루로만 하면 아무래도 좀 다 풀어지는 거 같아요.
    멥쌀 가루를 섞으신건지 아님 제가 뭔가 잘못한건지.ㅎㅎ

  • 3. 반죽을
    '12.1.13 1:49 PM (211.208.xxx.201)

    원글님 대단하세요.
    그걸 집에서 해드실 생각을 다하시구요.
    저는 명절에가서 어머님이 반죽해주시면 그냥
    앉아서 부치기만 했던터라...

    훌륭하십니다. 맛나게 해드세요.
    도움 못드려서 죄송해용~~ ^&^ 헤헤

  • 4.
    '12.1.13 1:50 PM (112.168.xxx.63)

    반죽 아주 조금 햇어요.ㅎㅎ
    간식으로 먹을 정도만..

    찹쌀반죽 부쳐 먹으면 고소하잖아요.ㅎㅎ

  • 5. 엄마는
    '12.1.13 2:04 PM (211.246.xxx.225)

    저 어릴때 하교하면 늘 준비해부신 간식였는데 40넘으니 그 맛이 그리워 한 번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찹쌀만으로는 늘어지니 멥쌀 좀 섞어야 한다고 일러주시대요

  • 6. 글고
    '12.1.13 2:06 PM (211.246.xxx.225)

    뜨건물로 하면 익어버릴거같아요 찬물로 반죽해야..

  • 7. 근데
    '12.1.13 2:13 PM (112.168.xxx.63)

    송편도 그렇고 익반죽 하잖아요?
    송편반죽도 그렇고 찹쌀 경단도 그렇고요...

    뜨거운물 차가운물은 상관 없을 거 같아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찹쌀 가루로만 한게 가장 큰 문제였던 게 아닐까 싶어요.

    근데 이거 은근 간식거리네요.
    집에 찹쌀 많은데 가루내서 종종 해먹을까봐요.ㅎㅎ

  • 8. princess
    '12.1.13 2:20 PM (123.248.xxx.205)

    익반죽 하셔야 해요.

    저희 시어머니 항상 명절때마다 모양도 안나는 걸 만드시니

    시아버님 제발 그만좀 하라고 성화아닌 성화를 하시더라구요.

    해놓고 시간좀 지나면 돌덩이 처럼 굳고 녹이면 질질 늘어지고..

    제가 인터넷을 종횡무진 검색해서 알아 내서 알려 드렸지요 ^^;

    익반죽 후엔 구울때도 구운 후에도 모양이 예뻐요.

    익반죽이 중요!!!

  • 9. 원글
    '12.1.13 2:27 PM (112.168.xxx.63)

    제가 익반죽을 했다니까요.ㅋㅋㅋㅋ
    근데 익반죽 한다고 모양차이는 크게 없는 거 같아요.
    익반죽해서 구웠는데도 뜨거운 열기에 찹쌀 가루만 들어가서 그런지
    축 늘어지고 풀어지더라고요.
    바로 먹음 안돼는 걸까요? ㅎㅎ 한김 식히고 살짝 굳기를 기다렸어야 했나...

    근데 찹쌀 익반죽과 그냥 반죽의 가장 큰 차이는 뭘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080 작은 산 등산후 다음날 몸이 찌뿌드하고 다리도 아플때 2 등산 2012/06/09 2,228
118079 새누리 ‘의원연금 폐지’ 오늘 결의…19대 국회, 밥값할까? 6 민주당합의해.. 2012/06/09 1,357
118078 이가 욱신욱신거려요 1 치통 2012/06/09 2,004
118077 애기들 떼쓰고 우는거..무섭게 우네요 10 와아.. 2012/06/09 2,949
118076 유인나는..성형을..눈하고 코만 했나요? 5 ?? 2012/06/09 5,371
118075 피흘리는 그를 뒤에서 안고 있는 남자가… 2 참맛 2012/06/09 1,994
118074 전세 세입자가 중간에 나가면 바로 새 계약자하고 계약해야 하는지.. 3 .. 2012/06/09 2,275
118073 유인나 얼굴만 봤을때 예쁜가요? 35 2012/06/09 6,940
118072 요즘 댁의 실내온도 몇도신가요?? (꼭답글부탁드려요. ㅜㅜ) 24 실내온도 2012/06/09 2,971
118071 터키여행시 복장 잠시 질문드릴께용.. 5 여행복장 2012/06/09 3,194
118070 6일 주문하고 오늘 또 주문하면... 3 아이허브 2012/06/09 1,057
118069 밤11시에 귀가해 집밥타령하면 24 우울한마눌 2012/06/09 3,997
118068 저희애가 82아줌마들에게 물어보라고 합니다 61 중2 2012/06/09 12,476
118067 부러운 백년해로.................... 2012/06/09 1,381
118066 동해 무릉계곡 1 ... 2012/06/09 1,098
118065 결혼직때 하객 얼마나 오셨어요? 4 파스타 2012/06/09 2,634
118064 샌들,구두 신을때 무릎이 넘 아파요 - 발 앞/뒤에 패드, 쿠션.. 5 서연맘 2012/06/09 2,294
118063 노무현의 영원한 후원회장, 뇌종양 투병중 8 호박덩쿨 2012/06/09 3,527
118062 아이가 벙커 침대나 이층 침대 쓰시는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3 침대 2012/06/09 4,409
118061 아이와 똑같은 이름들이 너무많네요 19 하은맘 2012/06/09 5,546
118060 고1 모의고사 .. 3 ... 2012/06/09 1,618
118059 문제 풀이 도와주세요^^ 1 초등 수학 2012/06/09 808
118058 도청 과장은 어느정도 위치인가요? 1 공무원중에... 2012/06/09 3,934
118057 대학교에 왜 애들을 데리고 오는건지... 28 궁금해서 여.. 2012/06/09 11,150
118056 모공 브러쉬 1 브러쉬 2012/06/09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