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찹쌀부꾸미 하는 방법이요~

궁금해요 조회수 : 1,085
작성일 : 2012-01-13 13:34:29
명절때나 제사때나
항상 엄마는 찹쌀 부꾸미를 부치시곤 하셨어요.
팥소를 가운데 넣고
이불을 덮듯 왼쪽 오른쪽 감싸 부친 
찹쌀 부꾸미.

갖 부쳐낸 쫀득하고 달콤한 찹쌀 부꾸미를
참 좋아했는데...
요즘은 어렸을때 했던 당연한 명절 음식이나
제사 음식이 반 이상 사라지고 간결하게 하다보니
못 먹게 되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냉동실에 찹쌀가루가 묵혀지고만 있어서
찹쌀가루 꺼내고
너무 달콤한 호박고구마 하나 넣고
따뜻한 물 좀 넣어서 반죽을 했어요.

색이 노란 찹쌀 반죽이 완성되고
송편 빚을때의 그 반죽 느낌.

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찹쌀 반죽을 대충 동그랗게 빚어 올려 부쳤어요.
앙금을 따로 하려던건 아니고
그냥 고소하게 부쳐 먹으려고요.

뜨거운 기름과 열기에 익으면서 살짝 부풀어 오른
반죽을 한쪽이 익으면 다른 한쪽으로 뒤집어 익혔고요
익는 동안에 좀 질어진다 싶었는데
다 익은 걸 접시에 꺼내 담으니 쭈욱 늘어져서 먹기가..ㅎㅎ

살짝 식혀 먹어야 하는 걸까요?

제 기억에 엄마가 해주신 부꾸미는 갓 부쳐내도
적당히 쫀득하면서 먹기에도 딱 좋았는데..
찹쌀에 멥쌀가루를 섞으신건가...
IP : 112.168.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죽을
    '12.1.13 1:40 PM (211.208.xxx.201)

    찬물에 해야하는거 아닌가요?(기억이 가물가물해요)

    저희도 늘어져서 부꾸미할 땐 추워도 문 다 열어놓고해요.
    식용유+들기름 섞어서 부치면 더 맛있구요.
    부쳐서도 차가운곳에서 식혔어요.

    휴~ 저도 명절에 가면 또 부쳐야하는군요.
    처음엔 부꾸미를 부친다는거에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지겨워요. ㅠㅠ

  • 2. 제가 알기론
    '12.1.13 1:42 PM (112.168.xxx.63)

    찬물이던 뜨거운 물이던 상관 없는 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
    찹쌀 가루로만 하면 아무래도 좀 다 풀어지는 거 같아요.
    멥쌀 가루를 섞으신건지 아님 제가 뭔가 잘못한건지.ㅎㅎ

  • 3. 반죽을
    '12.1.13 1:49 PM (211.208.xxx.201)

    원글님 대단하세요.
    그걸 집에서 해드실 생각을 다하시구요.
    저는 명절에가서 어머님이 반죽해주시면 그냥
    앉아서 부치기만 했던터라...

    훌륭하십니다. 맛나게 해드세요.
    도움 못드려서 죄송해용~~ ^&^ 헤헤

  • 4.
    '12.1.13 1:50 PM (112.168.xxx.63)

    반죽 아주 조금 햇어요.ㅎㅎ
    간식으로 먹을 정도만..

    찹쌀반죽 부쳐 먹으면 고소하잖아요.ㅎㅎ

  • 5. 엄마는
    '12.1.13 2:04 PM (211.246.xxx.225)

    저 어릴때 하교하면 늘 준비해부신 간식였는데 40넘으니 그 맛이 그리워 한 번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찹쌀만으로는 늘어지니 멥쌀 좀 섞어야 한다고 일러주시대요

  • 6. 글고
    '12.1.13 2:06 PM (211.246.xxx.225)

    뜨건물로 하면 익어버릴거같아요 찬물로 반죽해야..

  • 7. 근데
    '12.1.13 2:13 PM (112.168.xxx.63)

    송편도 그렇고 익반죽 하잖아요?
    송편반죽도 그렇고 찹쌀 경단도 그렇고요...

    뜨거운물 차가운물은 상관 없을 거 같아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찹쌀 가루로만 한게 가장 큰 문제였던 게 아닐까 싶어요.

    근데 이거 은근 간식거리네요.
    집에 찹쌀 많은데 가루내서 종종 해먹을까봐요.ㅎㅎ

  • 8. princess
    '12.1.13 2:20 PM (123.248.xxx.205)

    익반죽 하셔야 해요.

    저희 시어머니 항상 명절때마다 모양도 안나는 걸 만드시니

    시아버님 제발 그만좀 하라고 성화아닌 성화를 하시더라구요.

    해놓고 시간좀 지나면 돌덩이 처럼 굳고 녹이면 질질 늘어지고..

    제가 인터넷을 종횡무진 검색해서 알아 내서 알려 드렸지요 ^^;

    익반죽 후엔 구울때도 구운 후에도 모양이 예뻐요.

    익반죽이 중요!!!

  • 9. 원글
    '12.1.13 2:27 PM (112.168.xxx.63)

    제가 익반죽을 했다니까요.ㅋㅋㅋㅋ
    근데 익반죽 한다고 모양차이는 크게 없는 거 같아요.
    익반죽해서 구웠는데도 뜨거운 열기에 찹쌀 가루만 들어가서 그런지
    축 늘어지고 풀어지더라고요.
    바로 먹음 안돼는 걸까요? ㅎㅎ 한김 식히고 살짝 굳기를 기다렸어야 했나...

    근데 찹쌀 익반죽과 그냥 반죽의 가장 큰 차이는 뭘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57 직장어린이집과 집근처어린이집.. 어느쪽이 나을까요? 11 나율짱 2012/01/19 2,642
60356 부대찌개 넣는 콩 2 .. 2012/01/19 1,393
60355 적금 뭐가 좋을까요? 3 신한은행 2012/01/19 1,139
60354 제가 만든 미역국과 김치 때문에 6 미치겠어요!.. 2012/01/19 1,611
60353 내일 고향 내려가는 날!! 올해는 스마트한 설날??!! 도리돌돌 2012/01/19 517
60352 차례지낼 때 밥수저 물밥(?)순서 가르쳐주세요. 3 설날 2012/01/19 904
60351 안개낀 날엔 머리가 넘 아파요? 이거 무슨 연관있나요? 5 우연? 2012/01/19 926
60350 가스비 25만원... 이거 정상인가요? 17 개스 2012/01/19 4,185
60349 초성으로 단어차기게임하는데요 3 단어찾기 2012/01/19 491
60348 '메롱이' 님의 수고에 존경을 표하며 1 포그니 2012/01/19 557
60347 기도 1 넨넨 2012/01/19 623
60346 버스 다인승입니다 뭔가요?? 2 ... 2012/01/19 1,357
60345 남자친구 아버지 병문안을 가는데요..조언이 필요해요. 4 꼬꼬 2012/01/19 6,351
60344 분당 제이리 어때요? 3 ^^ 2012/01/19 6,069
60343 서울에 여성전용 임대주택 생긴다네요 6 깨룡이 2012/01/19 2,026
60342 CNK 주가조작 사건, 이미 나꼼수에서 다룬내용인것을 3 해피트리 2012/01/19 1,032
60341 숨쉴때 가슴통증 질문했던 중학생엄마인데요. 6 기흉 2012/01/19 3,740
60340 설날 대구-부산 귀성길질문.. @>@ 2012/01/19 517
60339 순천에 사시는 분 계실까요? 9 순천 2012/01/19 2,545
60338 장화신은 고양이. 미션 임파서블 보신분들 계세요~ 7 영화 2012/01/19 1,270
60337 이제 시댁에 가면 고기는 먹지 않아요 12 미쿡소 2012/01/19 2,221
60336 설에 시댁 가셔서 미국산 소고기로 끓인 떡국을 주시면.... 15 미국산 소고.. 2012/01/19 1,559
60335 동해안 바닷가쪽 무명의 좋은 숙소 좀 추천해주세요. 2 동해안 2012/01/19 1,028
60334 친구 사이의 돈거래... 10 죽마고우 2012/01/19 3,098
60333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페이스북으로 연락이 올 때 1 ** 2012/01/19 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