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하시다가 동물들이 도로에서 갑자기 튀어 나올때..진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도로운전 조회수 : 1,838
작성일 : 2012-01-13 13:29:58

운전을 시작하면서..

시댁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외곽도로라고 하나요...

길옆에 논 밭도 있고..이런길인데..

한번씩 운전하다 보면...

고양이들도 한번씩 튀어 나오고...

개도 한번씩 튀어 나오고 그런데요...

대부분은 남편이 운전할때 이래서....

남편은 운전경력도 오래되고 해서..

요령껏 피한것 같은데..

얼마전엔...

제가 이런 경험이 있었어요..

쭉 밟고 가는데(신호가 없이 그냥 한 몇키로 쭉 밟고 가는 도로) 갑자기 길가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튀어 나오다가..

그 고양이도 한 반쯤 오다 자기도 겁이 났는지 다시 돌아서 가더라구요...

이게..제가 운전하는 차 한 바로 앞에서 그래서...

저도 모르게...

브레이크를..밟았더라구요....

그때 뒤에 마침 뒤에 따라 오는 차가..정말 없었기에 망정이지...

지금 생각해도...

바로 뒤에 따라 오는 차가 있었으면 정말 어땠을까 하고...

간이 조마 조마 했던..

신랑은..

그때는...정말..

그 동물들한테는 미안하지만..

그냥 지나가야되지..

본능적으로 핸들을 틀어 버리거나 급정거를 해 버리면...

정말 고양이 개 한마리 때문에 큰사고 나서 사람이 죽을수도 있고 다칠수도 있는 거라고...

절대 급정거나 핸들꺽으면 안된다고...

이야길 하더라구요..

처음에 이 이야기 들었을때..

그래도 개들도 살아 있는 생물인데..

어찌 그러냐고 했다가..

저는 사람다치고 죽는건 생각 안하냐고 해요...

운전 오래 하신분들...

이런 경우.. 남편말이 맞는데...

근데...

정말 요즘엔 그 도로 지날때 마다..

그때 생각이 나면서 그 도로 운전할때 마다..

진짜..괴롭더라구요..

다시 그러면 어쩌나 싶어서..

IP : 122.32.xxx.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2.1.13 1:31 PM (110.12.xxx.119)

    남편분 말씀이 맞습니다. 미안하고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 2. ..
    '12.1.13 1:32 PM (1.225.xxx.3)

    제 남편도 제게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 3.
    '12.1.13 1:34 PM (175.207.xxx.116)

    제 남편도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 4. 딸랑셋맘
    '12.1.13 1:40 PM (175.124.xxx.33)

    저는 오빠가 그런말을 해줬어요.

    막상 상황이 닥치면 그렇게 할수 있을지 아닐지는 몰라도
    항상 동물이 튀어나올수 있다!!는 상황을 염두에두고 운전하는편이에요.

    전 아이들과 항상 함께 움직이는 사람이라 동물의 생명도 중요하지만 내아이들이 우선인지라...

  • 5.
    '12.1.13 1:46 PM (163.152.xxx.30)

    저도 전원 사시는 분 댁에 방문했다가 개가튀어나온 경우에 기겁해서 헨들 꺾을 뻔 했어요..
    반대편은 2M 얕다면 얕은 낭떠러지 같은 곳이고..
    그 분에게 여쭸더니 미안하고 미안하지만 그냥 그대로 지나가야 한다고 똑같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주인있는 애완동물이라도 마찬가지..
    줄 묶지 않은 주인 잘못이라며.. ㅠㅠ

  • 6. 12
    '12.1.13 1:47 PM (114.205.xxx.180)

    본능적으로 브레이크 밟게 되는데 넘 위험하더라구요,,더구나 차들 많은곳에서는

  • 7. ....
    '12.1.13 1:49 PM (110.14.xxx.164)

    브레이크 밟거나 옆으로 틀어서 피하다 더 큰 사고가 나더군요

  • 8. 호주는
    '12.1.13 1:59 PM (14.32.xxx.77)

    2m되는 캥거루도 그냥 치고 간다네요. 어쩔 수 없다고

  • 9. 어쩔 수 없죠..
    '12.1.13 2:00 PM (218.234.xxx.17)

    농로 같은 데서는 서행하는 것이 (동물이 나오거나 안나오거나 ) 당연하고
    그럴 경우에는 돌발상황이니까 빨리 깜빡이 넣으시고 속도를 줄여보시되 어쩔 수 없으면 그냥 가야 해요.. 정말 어쩔 수 없으면요..

  • 10.
    '12.1.13 2:22 PM (125.131.xxx.50)

    그런 길에선 과속하지 마시고..
    시속 30~40 정도로 가면, 급정거하더라도, 뒷차가 안전거지 유지했으면, 안부딪히고 설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정도 속도면 죽진 않아요..
    기본적으로 서행하시는게 중요할것 같네요.

    고속도로는 제외 -_-

  • 11. ...
    '12.1.13 2:31 PM (121.184.xxx.173)

    저도 시골에 사는 데..길에 차가 거의 없어요. 대신 동물들은 튀어나옵니다. 저는 그런경우 대비해서 천천히 운전합니다.

  • 12. 저는
    '12.1.13 9:30 PM (110.44.xxx.191)

    제가 사는 곳이 야생동물이 많은 곳이고 장거리 운행을 종종 하다보니 이런 돌발상황이 참 많이 생겨요.
    게다가 비오는 날엔...더하죠.
    이미 너무나 가까운 거리라면 피하는 것 보다 그대로 가야함이 사실 맞구요...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전 그래서 가끔 길위에서 세상을 떠난 동물들을 위해 기도해요...다음 생에엔 힘이 센 사람으로 태어나 마음껏 살다 가라고..
    한적한 곳을 자주 지나다니신다면
    낮에도 헤드라이트를 키고, 중간 중간 경적을 짧게 울려주세요. 예방 차원에서..
    천천히 운전해도 동물이 달려 나오면 당황해서 핸들을 꺾기 마련이거든요.
    특히 밤에는 전조등을 상향으로 하시구요.
    전 다행히 사고까진 안겪어봤어요.
    고라니를 슬쩍 칠 뻔 한 적은 있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46 아이야 참 미안하구나.. 1 불안증극복을.. 2012/01/17 820
60645 좋은 옷 사서 오래 입으신다는 분들, 코트는 몇 개 정도 돌려 .. 13 옷 질문 2012/01/17 4,552
60644 [재능교육]공부,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만 길다고 성적이 오.. 또룡이 2012/01/17 708
60643 이름 개명하신 분 계신가요? 1 한자만 바꿔.. 2012/01/17 1,133
60642 제 핸드폰에 시누이 이름을 이렇게 저장했어요. 9 ㅎㅎㅎ 2012/01/17 4,061
60641 36개월 아들 양육을 위해... 직장의 부장역할을 내어놓을까요?.. 10 하우스 푸어.. 2012/01/17 1,947
60640 시어머니랑 남편때문에 너무 화나요 4 dwelle.. 2012/01/17 2,448
60639 정글의법칙? 같은 프로그램이요. 14 이해안됌 2012/01/17 2,175
60638 저 방금 보이스피싱 전화받았어요. 8 나란여자 2012/01/17 1,725
60637 장화신은고양이 재밌나요?? 6 ... 2012/01/17 1,333
60636 지방에 삽니다. 키자니아 질문드려요~ 7 간만에 2012/01/17 1,080
60635 머리 새로 하고 왔는데...거울속엔 차우차우가..ㅠㅠ 11 차우차우 2012/01/17 2,370
60634 네스프레소 레시피 알려주세요~! 5 자몽 2012/01/17 2,609
60633 초6 중학교 올라가려는 남자아이에요! 7 열받는엄마... 2012/01/17 1,230
60632 티비에서 나가수 자문위원단 김태훈이 나가수 짤렸다고 자기 입으로.. 8 .... 2012/01/17 3,537
60631 분당에 용한 점집...좀 알려주세요. 2 분당 2012/01/17 1,950
60630 뼈나이, 성장판 검사 이런거 정확할까요 과연? 3 뼈 나이 2012/01/17 6,351
60629 새뱃돈이나 명절비 신권으로 준비하세요? 8 궁금 2012/01/17 1,468
60628 생수를 인터넷에서 사서 드시는 분 계세요? 5 옹이엄마 2012/01/17 1,559
60627 천사의 선택(1989) 드라마 기억하시는 분....계실런지요??.. 9 혹시 2012/01/17 2,739
60626 여러분! 저 20년만에 명절휴가 정말 휴가받아 여행가요. 4 큰며느리 2012/01/17 1,250
60625 공대를 이렇게 저주하면 어딜 갔으면들 하는지요? 24 학부모 2012/01/17 3,294
60624 [재능교육 Mom대로 키워라] 아이 방 꾸미기 수녀라인 2012/01/17 2,257
60623 그냥 다 하기싫고,,,누워만 있고싶은 무기력증은 뭔가요 6 이게 뭘까 2012/01/17 3,605
60622 다른 분들은 하루에 82cook 몇시간이나 보고 계세요? 14 나거티브 2012/01/17 1,512